이번 토요산행은 원래는 덕신향으로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불시에 지신향의 륙도하를 가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룡정쪽에서 차도 있고 천불지산을 계속 탐사하자고 하니 얼싸 좋은 일이였다. 전번 산행에서 함께 천불지산탐사를 약속했으니 앞으로 명상랑도네의 주요 목적지는 천불지산이 될것이다.... 그러니 천불지산이라면 우선순위에 둘수밖에 없었다. 결국은 가는 길에 내가 얼마나 가고싶었던 곳임을 알았다. 어쩌면 내 마음을 그렇게 알아주셨을가....ㅎㅎㅎ 인터넷으로 구글위성사진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지신향쪽으로 천불지산깊숙히 멋진 바위산이 있는곳은 육도하의 개바위밖에 없었다.... 왜서 개바위라고 불렀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육도하는 천불지산 심장부근에서 발원하는데 유서깊은 달라재마을과 명동등 마을을 지나 해란강을 흘러드는데 장장 80리라고 한다. 오늘 천불지산의 정기를 듬뿍 담은 육도하의 맑은 개울물을 실컷 마셨으니... 물맛도 물맛이겠지만 그렇게 시원하고 상쾌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도중에 또 주렁주렁 서리맞은 오미자가 그대로 달려있는 오미자넝쿨무더기를 만나 새콤한 자연산오미자를 만끽하였고 거기에 난데없이 나타난 노루 두마리까지 보았으니 죽어도 원이 없겠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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