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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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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 전안산산행
2008년 01월 20일 12시 53분  조회:1960  추천:58  작성자: 명상클럽

오늘은 1월 19일 일기예보를 보니 령하 6도! 아침부터 좋은 날씨였다. 겨울치고 봄같은 날씨에 기분도 좋았다. 

거기에 오늘 도문에서 멋진 벼랑등반을 하였을뿐만아니라 또 운명적으로 우리가족산악회와의 우연한 상봉은  신나는 산행에 더욱 더  즐거움을 보태주었다....

 도문에 거이 들어서서 차에서 내릴준비를 할려고 서둘러 앞좌석으로 이동하였는데 갑자기 뻐스앞창문으로부터 엄청난 벼랑봉우리가 한눈에 안겨들어왔다. 벼랑만 보면 오금을 못쓰는 내가 그냥 그대로 지나칠수가 없어서... 다음번산행으로 미루기는 너무 아쉬운 풍경!

그래서 원래는 두만강변의 연태봉을 보러간다는 놈이 다짜고짜 차에서 내리기로 결정하고 뒷자석의 팀원들을 재촉했다.

 차에서 내려 머리를 쳐들고 하늘을 바라보니 아니나 다를가 정말 엄청난 벼랑봉우리의 모습이다.

오늘 역시 멋진 산행이 되겠구려.... 나 혼자 신나서 웃음주머니가 흔들흔들....ㅎㅎㅎ

 우거진 나무숲을 조금 오르니 엄청난 바위무더기가 눈앞에 나타났다. 사진기부터 꺼내드는 청솔님의 멋진 모습입니다.

 

 봄비님도 사진기를 꺼내들지 않을수가 없지~ ㅎㅎㅎ  얼마나 멋진 바위이길래 이렇게 모두들 열성분자가 되였을가?

오늘은 먼저 멋진 바위풍경을 실컷 보여주고 그 다음 랑도네의 선남선녀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라가족산악회님들의 행복한 모습도......

 

 바위만 보면 울렁거리는 내마음.... 어쩌면 저렇게 멋있을수가 있단말인가....

 오를수록 바위전체가 아니 봉우리전체가 눈안에 안겨옵니다. 오늘 저 벼랑을 올랐다는게 나 절로도 감탄!

 바위벽에 비추어진 그림자의 주인공은 누구일가요?

 앞면이 너무 가파로워 옆으로 살짝 다가가 보았더니, 에쿠~ 여기는 더욱 천길벼랑이네~

 우로 쳐다보니.... 아찔~

 

 두 사나이도 벼랑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나 혼자만은 그대로 지나칠수가 없어~ 한번  목숨을 걸고 모험해보기로 하였지요~ ㅎㅎㅎ

그런 덕분에 이렇게 멋진 소나무풍경도 찍을수가 있었구요....

 청솔님은 도문출신이라... 아래마을이 대라자라고 하였습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바위덩어리무지라는 대뢰자(大磊子)였습니다.

그래서 대뢰자산 그리고 대뢰자봉우리라 부른답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더욱 더 천길벼랑이라 가관입니다.

 머리우를 쳐다보니 아직도 아츨하게 높은 하늘끝쪽에 두꺼비같은 바위가 저를 보구 빨리 올라오라 손짓하는 듯...

 뭔가 속삭이는 듯한 사람바위~

 정상에 거이 올라 다가가보니 정말 사람처럼 생겼습니다...

 

 이 바위는 또 저팔계처럼 생겼고...

 다시 정면으로 가보면, 이건 승냥이할머니가 아닌가? ㅎㅎㅎ

 오른쪽으로 더 돌아보니 이번에는 새끼를 등에 업은 쥐님처럼 보였으니... 음~ 올해는 쥐해라는데 재수좋겠군!

 드디여 간난신고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따스한 해볓에 아직도 녹지않고 있는 정상의 눈 정말 그럴듯하였습니다.

 

 뒤로 가보니 더욱 가관! 또 하나의 엄청난 바위덩어리가 한눈에 안겨왔고 저 멀리벼랑뒤로는 석현의 초모정자까지 보였습니다.

 

 신벗님과 청솔님 그리고 오늘 처음 참석한 가을남자님은 언녕 저쪽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을남자님은 저의 다음블로거를 통해 인연이 된 악우입니다. 멋진 남자였습니다..

 갑자기 벼랑사이로 봄비님이 나타났습니다... 이제보니 뒤쪽으로도 정상을 오르는 길이 있는걸 모르고 내가 괜히 모험을 했구려~ 흑흑흑...

 봄비님을 보자 그제야 생각났던지 신벗님이 갑자기 아래배를 두드립니다...

옆에 있던 가을남자님은 아마 무슨 영문인지 몰랐겠지요..ㅎㅎㅎ

봄비님의 특기-- 단전을 두드려 헝하소리로 몸속의 나쁜 기운을 내뱉는 특기랍니다...

 정상에서 봄비님의 어엿한 자태

 뒷봉우리를 지나 산능선을 타고 우리는 계속 전진!

내가 바위군체를 보구 흥분되여 야호를 소리쳤는데 난데없는 저쪽에서도 잊다라 야호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웬 남자의 노래소리(발성연습)가 들립니다... 조금 다가가서 만나보는 순간,  어디서  늘 보았던 얼굴같은데.... 누구실가?  그럼그렇지! 우리가족산악회!

다음블로그에서도 보았고 조글로산악회에서도 늘 보았던 너무너무 익숙한 얼굴이였습니다. 손회장님도 즉시 저를 알아보았구요~ 비록 처음 대면하였지만 인터넷으로 이미 마음이 통하였던 분이라 서로 악수하고 얼싸안기도 하고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은 뒤에 더욱 계속하였습니다.

 우리가족산악회와의 첫상봉!

 대오는 계속 앞으로...

 가을남자님도 한국에서 몇년간 산행경험이 있는 분이시라 신벗님과 절주가 맞았습니다...

 또 다른 정상에서 멋진 두 남자!

 봄비님은 토끼님이 되였네~

 나도 빠질수는 없지~  멋진 풍경을 눈앞에 두고...

 

 조금 더 올라가서 또 다른 정상에서 내려다본 우리가 올랐던 멋진 벼랑산

 가을남자님도 멋진 풍경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습니다..

 봄비님과 청솔님도 이어서 도착~

 오르기 바쁘게 사진기를 꺼내드는 님들...

 아~ 멋진 배경을 두고 또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누구나 기억하고싶은 멋진 풍경입니다..

 아직도 산을 더 넘어야 합니다...

 봄비님의 손엔 무엇을 쥐였지요?  이번에는 누구한테 뿌릴려고? ㅋㅋㅋ

나도 눈벼락을 맞았는데 감히 점잖은 신벗님한테? ㅋㅋㅋ

가만히 말하지만 정말 그랬답니다! 신벗님왈: 어 시원하다! 하하하....

 산을 하나 더 타서 드디여 신기루처럼 나타나는 도문시가지전경

 이 정상에서 우리가족산악회전체가족과 상봉하였습니다...

내가 조금 아래로 사진찍으러 갔다오니 두 팀이 빙 둘러서서 열띤토론을 벌리였습니다... 무엇을 론하고 있을가?  

 우리가족산악회와 명상랑도네의 랑만적인 상봉!

 손회장님께서 기어코 우리팀을 요청하여 함께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쾌활한 성격에 항상 웃으시는 상냥한 모습 그리고 너무 유모아적인 분이시라 우리가족산악회님들은 항상 웃음주머니를 달고 다녔습니다...

 하산길에 산능선의 참나무밭이 너무 멋져 한장 더 남겨봅니다...

 산기슭에 내려와서 바라본 도문다리

도문에 도착하니 풍성한 밥상을 차려놓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도문에 계시는 역시 산을 사랑하는 손회장님의 악우인 조광일선생님이였습니다... 

조광일선생님덕분에 너무 맛나는 점심을 드시고 모두들 흡족해하는 얼굴을 보구 너무너무 행복!

반나절 산행끝에 배도 촐촐하였는데 거기에 진수성찬까지.... 보기만해도 군침이 꿀꺽!

맛난 점심을 배불리먹고 도문에서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연집의 언덕을 넘어서니 서녘하늘도 이미 저녁노을에 불타기시작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였습니다.....

 사랑은 이유를 묻지않고 아낌없이 주고도 혹시 모자라지 않나 걱정하는 것입니다....

오늘 식당의 위생실에서 멋진 말씀 한마디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면서 명상에 잠겨 오늘의 산행을 회억하였습니다.

우리가족산악회님들이야말로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멋진 분들이였다고....

 리민에 거이 도착해서 남계뒷산을 바라보면서 오늘 랑만팀은 어떠했을가 궁굼해났습니다... 물론 멋진 산행을 하였겠지요...

 

 도문거리에서 찍은 광고판입니다.

산행을 견지하는 사람에게는 건강과 즐거움만은 免檢입니다....     즐감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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