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http://www.zoglo.net/blog/piaowenxi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문학

소나기
2018년 11월 20일 16시 31분  조회:1363  추천:0  작성자: 박문희
소나기

박문희 
 
 
빨간 국화로 볶은 봉두난발
사방 백리에 불꽃 튕길 때
삼바 추는 길가의 초병들
억만 팔 치켜들어 창공 찌른다
 
뜨락에 명멸하는 풍진조화
폭서 따돌리며 어우렁그네 뛴다
바위숲 솔바람 먹고
맨살의 물보라로 쏟아진다
 
산자락 병풍에 얼룩진 젊은 불씨
태풍의 등 너머로 휘청인다
벙거지 쓰고 방황하던 십년 꿈 깨니
흥건히 꽃핀 기억 한시도 마를 길 없어
 

    --<도라지>잡지 2018년 제6기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9 《송화강》잡지 시문학상 수상작 읽기 2024-11-13 0 57
98 후생례찬 / 박문희 2024-09-25 0 445
97 몽유도원 (외 2수) 2024-07-24 0 294
96 변주의 미학 2024-02-29 0 457
95 방미화 시집 《나비의 사막》을 읽고 2024-02-29 0 458
94 【民調詩】풀벌레 향기 (외 6편) 2023-04-02 0 601
93 룡두레우물 2022-10-04 0 1005
92 신 념 2022-07-24 0 696
91 겨울바람 2022-07-24 0 566
90 하이퍼시의 동음 2022-07-24 0 553
89 바람의 비밀 2022-07-24 0 534
88 [시] 황금의 두만강삼각주 2021-12-13 0 1003
87 가을련가 —숭선 인상 2021-12-05 0 988
86 귀향곡 (외 3수) 2021-06-24 0 1155
85 과 원 2021-02-01 0 1218
84 밤의 율동 2021-01-15 0 1142
83 말똥 거르기 2021-01-11 0 1098
82 우주의 방언 2020-11-18 0 1153
81 바람의 미궁 2020-11-18 0 1162
80 불청객 (외 1수) 2020-10-20 0 1194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