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http://www.zoglo.net/blog/piaowenxi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 -> 신문잡지/책 -> 단행본

나의카테고리 : 시문학 -> <<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

폭풍취우
2020년 02월 12일 20시 11분  조회:1837  추천:0  작성자: 박문희
폭풍취우


모기 고래의 분수구멍에 주둥이 박고
내장 몽땅 빨아먹은 사건이 터졌다.
오늘은 빈대가
토성에서 구워낸 황금 천오백 톤과
신도시를 꿀꺽 삼킨 일 드러나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납작한 빈대 대번에 명물이 됐다.
빈대가죽 비싼 값에 거래되면서
모기주둥이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빈대가죽 모기주둥이 연구소가
하룻밤 새 삼만 오천 개나 태어났다.

주식시장에 비바람 몰아친다.
도회지 벼랑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고
뫼 가람 타고 둥둥 떠내려 간다.
켜켜이 쌓인 주름살 무늬 위로
하얀 물보라 별빛으로 부서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4 신 념 2022-07-24 0 824
53 겨울바람 2022-07-24 0 680
52 하이퍼시의 동음 2022-07-24 0 676
51 바람의 비밀 2022-07-24 0 643
50 과 원 2021-02-01 0 1361
49 밤의 율동 2021-01-15 0 1267
48 말똥 거르기 2021-01-11 0 1245
47 우주의 방언 2020-11-18 0 1286
46 바람의 미궁 2020-11-18 0 1303
45 대한 날 들놀이 2020-07-20 0 1802
44 돌의 언어 2020-07-20 0 1700
43 천당의 문 2020-06-17 0 1589
42 공감대 2020-06-15 0 1225
41 창상지변 2020-06-01 0 1551
40 가 을 2020-06-01 0 1631
39 섹 스 2020-05-21 0 1726
38 세 상 2020-05-21 0 1644
37 여 름(2) 2020-05-16 0 1618
36 여 름(1) 2020-05-16 0 1723
35 터 널 2020-05-16 0 1540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