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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과일을 보면 연변의 사과배와 비교하셨으며 또 호북의 늦벼는 연변의 입쌀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아버지께서는 걸으면서 쉼없이 얘기하셨다. 호북에 있는것이 연변에는 있는지? 만일 연변에 없다면 언제면 연변에도 있을수 있을가? 호북의것이 좋은가 아니면 연변의것이 좋은가? 무슨 물건이든 모두 연변의것과 비교하셨다."
이는 주덕해동지의 딸이 아버지 탄신 100돐을 기념하여 쓴 "아비지의 연변감정"이란 글에서 나오는 한 대목이다.
멀고 먼 타향에서까지 연변의 일초일목을 념려하는 주덕해동지의 연변사랑을 감명깊게 표현한 이 구절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있으며 연변을 그토록 사랑하고 열애했던 주덕해동지의 평생념원이 구경 무엇이였는가를 똑똑하게 보여주고있다.
주덕해동지와 함께 사업했던 조룡호, 김영만 등 로간부들이 쓴 글들을 통해 우리는 연변건설을 위해 혼신을 다한 주덕해동지의 헌신정신을 알게 되였고 딸 오영채의 글을 통해 주덕해동지의 인간적인 사랑을 알게 되였다.
알면 알수록 가까와지고 그리워지며 숭배하게 되는 주덕해동지를 왜 요즘 연변사람들이 그토록 그리워하고 사랑하는지를 알게 되였으며 그가 얼마나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였는가를 알게 되였다.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고 기억하는것은 그가 평생 연변을 위해 흘린 땀방울때문일것이다. 남다른 비전과 열정을 갖고 연변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하나하나의 과정에서 발산한 그의 강력한 리더십은 그가 연변땅에 흘린 땀방울과 함께 우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것이다. 연변이라는 하나의 민족사회를 희망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피타는 노력으로 이어진 그의 리더십은 지금도 우리 연변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위생 등 모든 면에 속속들이 심배여있을뿐만아니라 우리 간부들이 따라배워야할 본보기로 되고있다.
세상의 모든 지도자들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리더십을 갖고있다. 이런 리더십은 대체적으로 3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첫째는 군중들의 존경심을 기반으로 하는것이고 둘째는 강압과 압박을 기반으로 하는것이며 세째는 세력층 장악을 기반으로 하는것이다.
력사적으로 보면 군중의 존경심을 기반으로 하는 리더십의 발휘가 가장 성공적이라고 사회학자들은 분석하고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주덕해동지의 리더십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광범한 군중리익을 기반으로 한 리더십이라고 할수 있다.
군중들은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원한다. 자신을 희생하며 실천하고 행동하는 헌신적인 지도자들이 있음으로 하여 군중들은 행복감을 느낀다. 주덕해동지처럼 연변에 대한 사랑을 자신의 숙명으로 책임으로 권리로 삼고 실천하는 지도자들이 더욱 많이 나타나 연변을 더욱 살기좋은 고장으로 건설해주었으면 하는것이 아마도 우리 연변사람들의 마음속 바람일것이다.
연일-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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