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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리더로 가는 길1]신뢰하는 리더십
2007년 04월 20일 23시 37분  조회:3090  추천:30  작성자: 심춘화

유능한 리더로 되는 길(1)

신뢰하는 리더십

심춘화


대부분 사람들은 살아오면서 한 두번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의 과정에서, 또 회사를 이끌어가는 경영자들 입장에서도, “누구를 믿을지” 항상 안고 가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이는 결코 오늘에 와서 더욱 중요해진 문제는 아니다.

우리는 역사 시간에 이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20세의 나이로 마케도니아의 왕위에 올라 불리한 상황을 명석한 전략으로 페르시아, 그리스, 인도에까지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던 2500년 전의 인물-알렉산드로스.

그가 군대를 이끌고 터키의 이수스 근처에서 산을 넘어가던 때는 몹시 무더운 날이었다. 갑자기 앞에 강 하나가 나타났다. 알렉산드로스는 더위를 가시려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며 경련을 일으키더니, 물 밖으로 끌려 나오자마자 고열과 오한으로 쓰러졌다. 모두들 그의 목숨이 위독하다고 판단했으나, 그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주치의 필리포스만은 분명히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였다. 그는 약을 지어 알렉산드로스에게 가져왔다. 약을 받자, 알렉산드로스는 필리포스에게 쪽지 한 장을 건넸다. 그 쪽지에는 믿을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필리포스가 약에 독을 섞도록 적에게 매수되었다는 내용이 씌여져 있었다. 필리포스가 이 쪽지를 다 읽기도 전에 알렉산드로스는 그 약을 단숨에 들이켜 버렸다. 친구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며칠 뒤 알렉산드로스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이 같은 신뢰하는 리더십 스타일은 주변인들의 더욱 강한 충성심을 불러일으켰고 1만 6천 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따라가면서 수천 명의 군사들이 알렉산드로스로부터 느낀 신뢰였다.

또 다른 예로, 1993년 4월 1일 거의 쓰러질 정도로 휘청거리는 IBM에 새로운 경영탑으로 들어온 루 거스너는 누구를 믿을 지 생각해 내기 위해 사용한 접근법으로 누구에게나 자신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기회를 주는 방법을 취했다.

우리가 사는 요즘 세상도 다를 바 없다. 특히 인정하고 싶진 않을 정도로 싫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민족속성 중의 하나를 많은 이들은 “모래알 성격”이나, “냄비성격”에 비유하기도 한다.

우리들은 지금 바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신뢰를 키우고 신뢰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우리들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때라고 본다. 많은 개개인들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일정하게 부를 축적했거나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부는 결코 큰 부가 아니다. 피땀으로 수년을 가족의 고통과 바꾸어 온 것이며, 그것마저도 아파트 한 채와 가게 하나 정도 차릴 수 있을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러나 가게는 길거리에 넘쳐나고, 부동산시장의 과열로 가격만 상승할 뿐, 피땀으로 바꾸어 온 돈들이 허무하게 사라질 가능성만 극대화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모래알들을 한데 모아 단단한 시멘트를 만드는 방법이다. 모래알로 만든 뚝과 시멘트로 만든 뚝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든든할 지는 자명한 일이 아닌가!?

당신의 받을 신뢰는 당신이 남을 신뢰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페르난도 바르톨로메교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올린 글에서 경영에 관해 다음과 같이 쓰고 말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유일한 방법은 점차적으로 바람직한 경험들을 쌓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중요한 임무를 띤 직원들을 믿어주고, 공공연히 그들의 자리를 지켜주며, 그들의 아이디어를 지지하고, 그들의 업무를 솔직하고 공평하게 평가해주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신뢰는 리더십의 기초이다. 때문에 리더가 신뢰를 깨뜨렸을 경우 그에 따른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당신의 회사는 어떤가? 직원들을 바르톨로메교수의 말처럼 신뢰하고 있는가? 당신은 이 같은 신뢰의 리더십을 어느 정도 발휘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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