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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없다는 것이 바로 문제다
2011년 12월 14일 08시 26분  조회:9501  추천:13  작성자: 심이
며칠전에 어느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원래 담장자를 교체해야 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유를 물었다.
"문제는 없어요! 문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아~참.

요즘 그 분의 "문제는 없다"는 말을 떠올릴 때마다 속으로 답답했다.
사실 많은 조직관리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한다.
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도 "문제가 없고"
관리자가 현장에 내려가 직원들에게 "무슨 문제 있습니까" 물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가 대부분의 대답.

"문제가 없다"는 것은 두 가지 경우일 것이다.
하나는 정말 "문제점"을 찾지 못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문제가 있어도 말을 못하는 이유일것이다.

수업시간에 내가 늘 하는 말,
"질문을 할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으로 배울줄도 모르는 사람이다."

문제를 찾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없을수도 있고
혹은 문제를 찾아낼만큼 깊이 파고들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다음,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말을 못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문제다.
기업에서 직원들이 상사에게 제때에 문제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기업의 관리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문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어떤 조직에서는 괜스레 시끄러운 일을 만드는 것이라고
여겨질수도 있다. 또 어떤 조직에서는 문제를 제기한 결과로 인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문제를 제기하고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과연 우리주변에 얼마나 있을까.

사실 우리는 문제를 얘기해 주는 직원이 고맙고
문제를 얘기해주는 고객이 참으로 고마워야 할 것이다.
그 고마움을 알때에 우리 기업문화는 더욱  강한 응집력이 발생한다.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기업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자기일처럼
생각하며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려고 노력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누구나 문제가 있어서 모른척 하고
그러다보면 나중엔 더욱 큰 문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
결국 기업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문제관리를 잘하는 기업으로 도요타와 삼성을 들수 있다.
도요타는 직원들의 문제제기를 장려하여 "가이젠(개선)"이라는 단어를 하나의
경영학의 용어로 탄생시킬만큼 대단했다.

또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늘 기업혁신의 선두자였다.
당시 전 세계 그 어느 누구도 4 대 3을 TV화면의 표준으로 생각할 때
이건희회장은 “100% 다 보여주는 화면을 만들어야지, 왜 4 대 3이라는 규격에 얽매이나.” 바로 고쳐보라고 지시했다. 
결국 그로 인해 출시된  ‘명품 플러스원’ TV는 이후 삼성의 TV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명품 대접을 받기 시작하는 첫걸음이 됐다.
오늘 뉴스에도 공헌이 있는 직원들을 과감히 이사자리에 올려놓은 삼성그룹의 년말인사조정이 화제가 되었다.

문제가 없다는 것은 좋은 일이기보다는 어쩌면 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일수도 있다.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개선은 있을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기준치를 높여보라. 더 높은 목표를 정하면 그만큼 현실의 문제들도 보일것이다.
그리고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문제발견 능력을 키워야 한다.
업무의 세세한 부분에 더욱 집중하여 연구하고, 항상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와
비교분석기법 등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면 문제를 더 잘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직원들의 문제제기하는 적극성 또한  필요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직원들을 처벌보다는 장려하는 기업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문제가 있음을 기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문제들을 발견하도록 직원들을 격려하고
문제점을 발견할뿐만 아니라 해결하는 사람들을 더욱 장려해야 한다.
그 선두에 CEO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직원들이 따를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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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8 ]

18   작성자 : 로웅선인상깊었던과기대
날자:2011-12-17 16:33:18
심이님 아마 2008년도 였던지요?
당시 우리 학교 녀교원 동생이 과기대에서 공부 했는데요 그 학생이 과기대 좋다고 합디다그래서 우리 학교에선 학생들의 리상 의식도 심어 줄겸 교원들이 잠간 피곤 풀며 나들이도할겸해서 과기대에 사생이 함께 참관 갔댔습니다 가서 남쪽 복도의 옛날 조선 의농이랑도보고 거기 회의실에서 령도분의 얘기도 듣고 점심도 한끼 그곳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나는워낙 외출 좋아 하지 않는데 그날 젊은 교원들과 같이 가서 유쾌한 하루 보냈지요 사진도 찍고 연길시내도 돌고 지금 회상하면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17   작성자 : 로웅선
날자:2011-12-16 19:42:41
심이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의 주책없는 물음이라 답변없을 줄 알았는데 고맙게 답변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경영학을 전공 하셨으면 중국의 제일 큰 호텔에 가서 사장 사업 하셔도 되겠네요 물론 이건그저 롱담으로 해 보 는 말입니다
저~저는 유감스럽지만 메일이 없고 메일 설정 도 모릅니다 어찌보면 컴퓨테 조작엔 문맹인것 같습니다 조글로에 문장 올리는것도 대부분 남의 손을 빌어 합니다 간단한 댓글은 제가쓰구요
총적으로 선생님의 전공을 알아 기쁘네요 이후 조글로에서 자주 만납시다
오래잖아 새해 벽두 알리는 수탉의 우렁찬 소리가 들릴것입니다
새해에 몸건강 하시고 사업 잘 되길바랍니다
16   작성자 : 심이
날자:2011-12-15 22:03:28
연길시민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선택은 우리가 한것이니 어찌 남탓을 하겠습니까. 아마도 우리들이 한세대에 거쳐 안고가야 할 과제이며, 또 차츰 우리 사회가 성숙해짐과 동시에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일테죠.
로선생님, 저는 보시다싶이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사.조직이구요.
로선생님 메일주소 알려주십시오. 메일로 상세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15   작성자 : 로웅선
날자:2011-12-15 20:09:36
심이님 저 나도 교원이라서 그런지 과기대 교학에 대해 많이 궁금합니다 내가 졸업 시킨 학생 가운데 과기대에 간 학생들 많아요
저 미안하지만 한가지 알고 싶은건 심선생은 과기대에서 어떤 학과를 가르치는지요?
혹시 너무나 주제 넘는 물음인지 모르겠네요
간단한 답이라도 기다리게 되네요
14   작성자 : 연길시민
날자:2011-12-15 17:55:50
심이님 안녕하세요 아침에는 우리 주위에서 한국에 갔다 온 사람중에 리혼했거나 가정이마사진 분이 너무 많아서 아무 말이나 했는데요 량해하시요
그리고 오늘 밤 편안히 보내세요
그리고 시간 있거들랑 "명의의 실수" 란 책 한번 읽어보세요
우리 화해하고 사이 좋게 보냅시다 이만 그칩니다
13   작성자 : 케이팝의 성공
날자:2011-12-15 12:55:04
삼성은 개혁으로 성공했고
토요타는 개선으로 성공했다면
스티브 잡이 이끌던 애플은 예술과 과학의 융합으로 성공했다.

그런데 삼성도 토요타도 애플도 현재 세계 최고의 스타는 아니다.

현재 세계의 유행을 선도해 나가는 최고의 스타는 한국음악과 미국음악의 융합과 재창조로 성공한 한국의 케이팝(k-pop) 가수들이다.

이틀전 M-TV로 뉴욕에서 전세계로 중계된 세계최고의 신예 밴드 시상식에서
한국의 여성그룹 2NE1이 1등상을 수상하고 2NE1의 공연을 보려고 타임즈 스퀘어에 몰려든
수많은 미국팬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공연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더라.
이 상은 이전에 레이디 가가, 비욘세, 샤키라, 브리트니가 수상했던 권위있는 상이다.

얼마전 일본신문에 한국 K-pop의 성공과 일본 J-POP의 침체에 대해서 일본 음악전문가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이 일본 음악전문가는 일본 최고의 여성그룹이건 일본 최고의 남성그룹이건 간에 현재 한국그룹 옆에서면 초라해 진다고 한다.

그가 본 K-POP의 성공요인은
"한국 가수들이 일단 노래건 춤이건 실력이 뛰어나고 체격적으로도 우세하며
한국인들은 음악작품 제작의 전부문에 갈쳐서 그야말로 최고의 전문가들을 이용한다.
토요타와 소니로 세계에 진출한 일본이 대중음악에서는 세계에 진출도 못한 상태에서
한국의 K-POP이 세계시장을 차지했다."

단순한 개선,개혁,융합을 넘어서
융합과 재창조로 세계시장에서 성공한 K-POP에 박수를 보낸다.
12   작성자 : 원유
날자:2011-12-15 08:32:16
심이님, 좋은 글에 의외로 회의적인 리플이 많이 달렸내요. 한국을 좋아하든 실어하든 간에 상대에게 배울점이 있다면 과감하게 배워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중국도 과감하게 서방국가들에게 개혁정책을 펼쳐 오늘날 기적같은 경제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역시 일본의 산업운영 방식을 배워 한국실정에 맞도록 고쳐 운영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그 예로 보면 QC, Sigma 3, .... 이루 나열할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진보적인글 꾸준이 올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11   작성자 : 심이
날자:2011-12-15 06:39:09
저는 가급적 글에서는 그런 감정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런 감정은 개인의 감정일테니까요. 그리고 무작정 통털어 한국사람 나쁘다고 할수도 중국사람 나쁘다고 할수도 조선족이 나쁘다고 할수도 없잖아요...더러 미울 때도 있지만 참 좋은 사람들도 있잖아요...개개인의 차이일뿐입니다. 밉던곱던, 그래도 언어가 통하는 한 민족이기에 항상 어딜가나 우리 집거지에는 한국사람과 조선족이 같이 부대끼며 살잖아요. 우리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에 가서 일하는 것도 그렇고요. 물론 서러운 점 많으셨겠지만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고맙게 생각할것도 있잖을까요? 很多时候幸福是建立在对他人的理解之上。타인의 감정에 편입되지 않고 또 감정의 편면성을 개입하지 않고 좋은 것은 좋게, 안좋은 것은 안좋게, 실사구시하게 제대로 보이는 것을 볼수 있을때 우리도 배울것은 배우고 개변할 것은 개변하면서 진보할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이에 대한 논쟁이라면 연변사람님도 다른 분들도 그리고 저 역시도 더 이상 이곳에 댓글을 삼가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곳에도 얼마든지 많을테니까요.
10   작성자 : 심이
날자:2011-12-15 06:31:21
연변사람님, 항상 저의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귀하의 댓글 역시 제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대부분 조선족들처럼 제가 가본 외국이라고는 한국뿐이고, 또 한국에서 오래 공부하다보니까, 가장 잘 아는 것이 그나마 한국에 대한 이야기일수밖에요. 이해를 바랄 뿐입니다.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 나쁜 감정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단지 개인의 감정입니다. 개인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적용시키려는 것은 무리하고 무례인것 같습니다. 연변사람님은 저를 아실지 몰라도, 저는 닉명을 쓰시는 님을 알수가 없네요. 정말 이제보니 실명제를 하긴 해야겠어요. 이런 댓글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   작성자 : 연 길
날자:2011-12-15 02:42:57
이 사람은 누구를 따르는가xxxxxxxxxxxxxxxxxxxxxxx
8   작성자 : 연길시민
날자:2011-12-14 23:53:58
이보시요 글을 써도 실례들 때 일본과 한국의 례를 자꾸 걷어 넣 자마시유 연변 의수많은한국에 로무하 러 갔다 온 사람들은 한국이라면 그 받은 욕설과 설음으로 치를 떨고 있소이후 한국에 경향하는 이런 문장은 올리지 마시요
말이라해서 다 하는것이 아니고 문장이라 해서 다 쓰는것이 하니요
독자를 연구하고 독자의심리를 연구하시요 이분이 과기대 가더니 한국물에 폭 취했나요
연변은 이런 사람을 좋아 하지 않소
7   작성자 : 김정섭
날자:2011-12-14 15:44:43
건필 !
6   작성자 : 로웅선
날자:2011-12-14 12:39:35
원유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댓글을 보았습니다
이 글 보고 고 이회장의 사적도 알게 되였습니다 물론 두말할것없이 감복 할 일입니다
상말에도 "사실은 웅변보다 낫다" 고 했는데 감동적 사실엔 감복을 합니다
바야흐로 중한 수교 20돐을 맞이 하는 이때 저는 산향에서 일지라도 중한 량국의 우호적 발전을 기원합니다!!
5   작성자 : 연길시민
날자:2011-12-14 11:06:45
고중선생이 저희에게 해줬던 말이 생각납니다. 성공했거나 부자댔거나 이는 문제점을 바로 찾아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실패를 거듭한 사람은 문제점이 뭔지를 모르는 사람이랬습니다. 회사생활해보면서 그말이 되뇌이게 되는데 문제점을 찾아내는것보다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덤비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뻔한 문제점을 놓고도 이건 네탓이요 하며 밀어버리는 경우가 십상이죠. 특히 집단무리에서 뻔한 문제점을 두고 누군가가 해결하겠지 하는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더욱이 우리 사회는 그게 보편화 돼버렸습니다. 다 윗탓인같아 보이고 위에 반영해도 해결 안하는 같죠. 하지만 문제점과 해결점을 동시에 보고하면 어떨가요? 문제점보다 해결점이 선두라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4   작성자 : 원유
날자:2011-12-14 10:20:59
로웅선 선생님 안녕하세요. 로선생님께서 알필요가 있을까하여 몆자 적습니다. 삼성의 고 이병철회장은 60년대에 사카린 밀수 사건에 연류된 첫째아들을 회사 이미지 실추를 했다하여 과감하게 내친 분입니다. 이병철 회장의 장남은 이 회장께서 세상을 떠날때까지 한국에 들어 오질 못하고 브라질에서 25년이 넘도록 홀로 살았습니다.
3   작성자 : 로웅선
날자:2011-12-14 09:53:23
이 글 잘 읽었습니다 나의 좁은 소감 말하려 합니다
아마 이 글의 중심은 마지막 단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절절한 호소를 한것같습니다
이렇게 제때에 문제를 말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지금 개별적으로 현장 시찰 내려갔거나 아래의 보고를 듣고 지시하거나 등등을 두루보면 존재하는 문제는 당면과 많은 사람들앞에서 말하지 않고 주요 사람 몇이만 알고 해결하는것 같습니다
중국에 이런 일있다는것을 우선 명백히 말하면서요
다음 삼성령도를 실례 들었는데요 내 생각에는 그분도 문제는 말했지만 또 해결은 했지만 수많은 사람이 다 알도록 문제를 광범위하게 말한것 같지 않습니다 거기의 중요 령도한테 딱 유관되는 부문에만 말했겠지요
이 문제는 중국이나 외국에 공동히 존재하는 문제 일것입니다
나는 그저 사실을 말했을 뿐이며 진솔을 추구했을 뿐입니다
2   작성자 : 청해
날자:2011-12-14 09:24:58
심교수님 참 좋은 글입니다. 이렇게 하는 령도들이면 현명한 령도일것이고 이런 령도들이 많은면 우리의 사회는 많은 발전을 가져 올것입이나.
1   작성자 : 원유
날자:2011-12-14 09:09:49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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