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려행]
연길 비올라와인바 김성남사장의 일가견
“소주는 엄동설한의 매서운 추위를 막아준다면 계절을 모르는 와인은 ‘찰랑’이는 잔의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한뜸한뜸 엮어갑니다”
이는 지난 12월 12일, 새로 오픈한 연길 비올라와인바 김성남사장의 의미심장한 말이다.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에서 발전방향으로 500메터 상거한 비올라와인바( 娜 酒 所)는 대천상업무역유한회사 산하의 와인바이며 김성남, 최순희부부가 향후 20년~30년을 전망한 인생설계도이기도 하다.
와인바 오픈과 관련 김사장은 “저녁에 와인을 한잔씩 마시다보니 자연 와인과 가까워졌습니다. 와인은 마셔본 사람만이 품질의 좋고 나쁨을 간별할수 있습니다. 헌데 어떤 와인은 품질보다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나 할가, 또한 많은 사람들은 와인은 자신과 멀리 떨어져있는 더는 가까이 하기 어려운 차원이 높은 술로만 생각하고있습니다.”며 와인바를 꾸려 단시일내에 리익을 챙길수 없음을 알면서도 연변에 와인문화를 전파하고 좋은 음주습관을 양성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와인바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비올라와인바는 와인을 즐기거나 와인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 그리고 와인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의 장소라고나 할가. 이곳에서 선보인 와인들은 호주양광술장원에서 직수입한 비올라와인을 위주로 프랑스, 독일, 미국 등 11개 나라의 100여가지 브랜드와인이 있다.
비올라와인바라고 해서 와인만 즐비하게 갖추어져있는것이 아니라 환경 또한 폼난다.
와인바에 들어서면 심플한 인테리어에 압도적인 기운이 감돌아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주춤해진다. 무거운 색상으로 고급적인 품위를 자랑했고 벽난로와 고급의자며 통나무로 만든 탁자며 모두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런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호주머니가 훌쭉한 자신이 엄두나 낼수 있을가고 고민할 때 와인시음사가 당신한테 다가간다. 시음사는 당신의 취향에 따라 와인을 선택해줄뿐만아니라 와인은 가볍게 마실수 있는 술이라며 와인에 대해 소상히 설명한다. 그러면 저도모르게 서먹서먹하던 환경에 마음의 탕개를 풀며 와인 한잔을 가볍게 기울이게 된다.
“나도 이런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멋을 내며 부담없이 와인잔을 기울일수 있구나”며 자신감을 갖게 되면 자연히 인생을 담론하게 되고 와인문화를 담론하게 된다. 와인의 가지수만큼 인생도 가지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를 엮어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힘들었던 일, 기쁘거나 슬픈 일, 실패의 쓴맛, 성공의 희열, 이 모두가 와인의 안주가 되고 인생의 안주가 되면서 또다른 멋진 세상을 만들어가게 된다.
비올라에서 선보인 와인들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모두 세계 유명브랜드와인이지만 백원대로부터 만원대까지 각가지 와인이 다 있다.
와인의 제조년도수와 관련 최사장은 “직접 마셔보고 가격대비 맛이 좋은것만 수입합니다”며 와인은 소주처럼 년도가 오래될수록 좋은 와인인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와인은 6~8년산이 사람으로 말하면 “청춘”시기란다. 그리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얻는 포도즙의 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며 또 같은 포도즙이라도 이름있는 술장원에서 양조된 와인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고 한다.
설을 앞두고 비올라에서는 천여원에 달하는 6개국의 브랜드와인을 선물용으로 비치해두고 반값으로 연변인들에게 선보이고있다.
비올라에서는 연변에 와인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오픈 한지 얼마 안됐지만 시음회를 조직했고 또 앞으로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조직할 예정이란다.
김사장은 “선진국에서 와인소비량이 높은 나라일수록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다. 와인바를 통해 와인문화를 연변에 알리고 건강한 술문화를 보금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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