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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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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초점을 자연에 두니 인간과 삶이 더 아름다운 리유 댓글:  조회:2105  추천:4  2020-05-09
배꽃이 오늘따라 더 아름답게 느껴짐은 무엇때문일가? 룡정 만무과원의 배꽃이 한송이두송이 다투어 피기 시작했다. 자연을 찾는 이들도 하나둘 늘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배꽃을 찾아다니며 폰샤타를 연신 눌러댄다. 마음을 정화하면서... 배나무는 하늘을 향해 한점 부끄러움 없이  연신 꽃망울을 터뜨린다 꽃가루로 인공수정을 시키는 과농들의 웃음소리 꽃내음을 타고 만무과원을 비행한다 세월이 야속하다며 때론 투정을 부리다가도 언제 그랬느냐며 가지를 드리우고 또다시 고목에 꽃을 피우는 배나무 배꽃도 종류가 다름에 따라 꽃피는 모습 다양하다. 사과배는 꽃을 먼저 자랑하지만 香水梨는 푸른 잎을 받쳐줘야만 꽃망울을 터뜨린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드러낸 잘리운 배나무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계절을 잊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소신껏 해나갔다.  60~70년동안 한자리에 굳건히 서서  고향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흐뭇해하는 배나무 비록 몸체가 잘리우고 팔다리가 잘리워도 한겨울을 이겨내면 또다시 새로운 가지를 뿜어낸다 자연은 인간을 순진한 양으로 만든다 자연은 인간을 천진한 소녀로 만든다 민들레 꽃을 꺽어 배꽃사이에 얹어도 보고 꺽이운 민들레꽃과 함께 아픔을 감내하기도 한다. 해마다 5월이면 어김없이 찾는 만무과원이지만  오늘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코로나 여파로 집콕한지도 3개월 자연과의 만남이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카메라 초점을 인간이 아닌 배꽃에 두니 인간과 삶이 더 아름다워짐은 또 뭘가. wonya의 횡설수설
11    와인의 세계에 심취하고 싶다 댓글:  조회:1758  추천:0  2019-01-29
  “좋은 와인이로다, 가히 취하도록 한바탕 마셔볼만하다!”  연암 박지원은 료동벌판을 보고 “아! 좋은 울음터로다. 가히 한바탕 울어볼만하구나!”고 웨쳤다더니 이게 웬일? 술이라는 “술”자만 들어도 도리머리를 치는 내가 좋은 와인 한잔에 저절로 감탄이 흘러나올줄이야… 그랬다. 나는 술맛을 모른다. 많이 마셔본적도 없고 마실 수도 없다. 그래서 술 마실줄 아는 녀성들이 돋보일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맥주 한고뿌만 마셔도 얼굴이 홍당무우가 되는 나는 될수록이면 술자리를 멀리했다. 전에는 교원이라는 타이틀을 썼으니 아이들앞에서 술냄새를 피울수 없어 될수록 술좌석을 피했고 지금은 심근경색으로 될수록 멀리한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사이에서도 “못난 사람”, “재미없는 사람”, “아닌보살을 떠는 사람”이 돼버렸다. 그러던 내 신변에 변화가 생겼다. 시동생이 와인을 들여오면서부터 한모금한고금씩 마시기 시작한 와인...모두가 직수입한 原装进口 맛도 부드러워 목넘김이 좋았다.씁쓸하면서도 입안을 맑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랄가. 달콤하면서도 로맨틱했다. 그런 호기심에 또 한잔을 비웠다… 못난놈 재미없는놈이 되지 않으려는 나의 노력은 눈에 띄이지 않았다. 지난해 3.8절에도 회사로부터 한아름 되는 꽃바구니를 받고 감격해 폭탄주 한잔 마시고 반나절 앓음자랑을 한적도 있고 년말에 부부동반으로 한자 리에 모여  맥주 두고뿌 마시고 링겔주사까지 맞았다. 어릴적 길가다가 술취한 녀성들을 보면서 “녀성들의 이미지를 흐리운다”며 아니꼬운 눈길을 던진적도 있었다. 매일매일 회식이라며 술마시고 퇴근하는 남편한테 몸을 푹 담글 수 있도록 술독을 준비해두겠다고 엄포를 놓은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술 잘하는 녀성이 가장 위대해보인다. 술이 있어 만남이 이루어지고 술이 있어 인생이 엮어지고 술이 있어 일상속의 고민과 아픔이 잊혀진다. 이런 술을 멀리하는 자신이 한스럽다. 술이란 술술 넘어간다고 “수~울”이라고 했을가? 소주는 엄동설한의 매서운 추위를 막아주고 맥주는 한여름의 갈증을 해소해준다면 계절을 모르는 와인은 “찰랑”이는 잔의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한뜸한뜸 엮어간다. 와인의 가지수만큼 인생도 가지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를 엮어간다. 여성세계췬을 무어서 기업인들의 제품도 홍보하고 년말이면 총화모임도 가지고 윳놀이도 하면서 와인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이게 사는 멋 아닐가? 요즘은 와인장사해보겠다고 설쳐댄다. 꽃바구니에 와인을 담아 선물세트도 만들어보고 와인박스를 주문해 여러가지 와인세트를 만들어보면서 저도모르게 행복해진다. 아직까지 장사라는 걸 잘 모르는 나였지먄 기업인들과의 잦은 접촉으로 돈을 벌어봐야겠다는 욕심도 생겨났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가?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힘들었던 일, 기쁘거나 슬픈 일, 추억거리, 실패의 쓴맛, 성공의 희열, 이 모두가 와인의 안주가 되고 인생의 안주가 되면서 또다른 멋진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소주, 맥주와의 인연이 여기까지라면 와인 너라도 내 친구가 되여주렴. 와인의 세계에 심취하고 싶다. wonya의 횡설수설  
10    생태혼을 재주조하는 천세대전통장담그기 댓글:  조회:987  추천:0  2015-08-13
된장의 향연 오덕문화와 더불어 민들레마을 진동   “며느리의 손에 이끌려 이곳에 왔수다. 장을 담그면서 고부간의 정이 한결 깊어진것 같소이다” “’장독대 고사지내기’표현은 옛추억을 끄집어내는 계기가 됐소.”. “된장담그는 법은 아이들은 물론 자신도 잘 몰랐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내가 담근 된장 과연 맛있을가요?” “20년만에 손맛을 자랑할수 있어 좋았음 으하하~” “된장의 내함인 오덕(단심, 화심, 항심, 선심, 불심)의 의미를 깨닫게 되였어요.” “이렇게 많은 장독대를 처음 봅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왔더니 카메라세레까지...” “된장의 향연에 심취해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된것같아요.”…   지난 6월 14일, 연길시 의란진 련화촌(민들레마을)에서 펼쳐진 전통장담그기 체험에 천세대 그러니깐 3천명이 참여, 이번 행사는 전국 유일한 생태경제문화축제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참석자들은 엄지를 내밀며 감탄을 련발했다. 천세대전통장담그기체험행사는 연변오덕된장술산업연구유한회사(사장 리동춘)에서 제11회 연변생태문화예술절 및 된장오덕문화절을 맞으며 백의민족의 혼과 얼이 슴배인 전통된장의 물리적 및 문화적기능을 더욱 깊이 발굴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키기 위한데 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인 연길시에서 왕청방향으로 차를 타고 약 40분간 달리다가 산길을 따라 다시 한 20여분 가게 되면 "민들레마을을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는 글발이 눈에 안겨온다. 민들레밭에 줄느런히 놓여있는 1000개의 장독대, 눈이 휘등그래진다. 장독대에서 풍기는 전통된장의 구수한 맛, 그 맛에서 풋풋한 인정미가 느껴진다. 세월과 더불어 비바람과 눈보라를 겪으면서 얼고 녹고를 반복했지만 의연히 구수한 향기를 잃지 않은 된장, 색상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노랗게 익어갔다. “천하제일된장마을”에 새기상이 나타났다. “민족의 혼과 얼이 슴배인 전통된장의 물질적인 기능과 령성문화를 더욱 깊이 발굴해 세인들에게 각인시키고싶었습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통큰 투자를 한 리동춘리사장, 그는 2009년에 전통된장을 길림성 무형문화재로 등록시킨 선두주자이자 연변의 10대 걸출한 기업가이다. 흑룡강성 해림시 신합촌 당총지서기로 있으면서 백두산그룹을 창설, 새농촌의 문명주택건설에 앞장선 리동춘회장이 소실되여가는 전통음식문화를 살려보려는 일념으로 연길 두레마을 찾은지도 어언간10여년이 흘렀다. 그동안 연변생태문화예술축제를 11회째 진행시켰으며  연변오덕된장술산업연구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장로주(된장술)를 브랜드로 등극시켰으로 6월 9일을 ‘된장의 날’로 정하기까지 그의 피타는 노력이 슴배여있다.   오덕된장술의 개발은 21세기 조선족들이 전통음식문화를 재조명하고 재개발하여 브랜드화시키는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함으로써 문화민족의 위상을 만방에 과시하는데 있어서의 하나의 장거가 아닐수 없다. 고사를 지내고 장을 담그고… 이 모든것들은 참가자들에게 있어서 신기하기만 했다. 메주 한덩이, 붉은고추, 소금을 담은 그릇을 소반에 놓고 고사를 지낸다. 꼬아만든 왼새끼에 푸른 솔가지, 붉은 고추, 숯을 매달아 금줄을 만든다. 그리고 버선본을 종이로 만들어 장독에다 거꾸로 붙여놓기도 하는데 이는 장맛이 변했다하더라도 다시 제맛으로 돌아오라는 뜻이다. 청색과 적색은 잡귀나 도깨비가 감히 범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잡귀나 도깨비는 량색을 싫어하기때문이다. 장독대는 가족의 평안과 앞날을 위해 치성을 드리는 곳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장독대를 보고 그 집안의 번성을 판단했고 이사 갈 때 먼저 장독대부터 옮기는것이 통례였다고 한다. 연변오덕장로주유한회사의 리동춘사장은 장독대 고사지내기에 대해 설명하고나서 1000세대앞에서 장담그기 표현을 했다. 1000세대 가족성원들은 리동춘회장의 시범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손을 움직인다. 먼저 메주를 맑은 물에 헹군다음 윤기 자르르한 장독에 메주를 부셔넣고 이미 간을 맞추어 놓은 소금물을 차분하게 부은후 고추, 대추, 숯을 넣는다. 장을 담그면서 포즈를 취하는 가족들이 있는가하면 20년전 장을 여차여차하게 담그었다고 자랑을 늘여놓는 어르신들, 메주를 이리보고 저리보면서 코를 벌름거리는 어린이들, 행동은 다양하나 표정만은 행복해보였다. 이번 전통된장축제를 통해 “장인합일 오덕문화”의 리념을 확고히 하고 개량된장이 아닌 전통된장문화를 끝까지 지켜내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오덕이란 다른 음식속에 섞여도 자기의 맛을 잃지 않는 단심, 다른 음식과 잘 조화하면서 자기 맛을 내는 화심, 매운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선심, 기름기와 비린내를 제거하는 불심, 오래 두어도 변질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기능으로 승화화는 항심을 뜻한다. 이 오덕은 우리 조선족의 특성과 너무 많이 닮았다는 평이다. 된장속에는 수백년의 세월과 더불어 생성된 우리민족의 생존지혜와 성격특징과 비슷한 “화이부동 고수본성의 단심문화, 구동존이 관대포용의 화심문화, 동화열성 화목공존의 선심문화, 거성제유 렴결봉공의 불심문화, 항구불변 송백절개의 항심문화”가 살아있다. 조선족은 이런 오덕이 있기에 자기의 전통문화를 지키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에서 자랑스러운 민족으로 굿굿이 살아갈수 있었다. 원 연변텔레비죤방송국 국장이며 현재 연변천지민속문화원 수석고문인 김희관선생은 “2천년의 력사를 갖고있는 된장은 우리의 가장 기초적인 음식이다. 된장은 발효과정에 인내성이 필요하다. 옛날에는 된장을 먹고산다면 가난하다고 했지만 지금은 된장을 먹고산다면 건강하다고 말한다. 이것이 시대의 변천이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의 문화가 말전하고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백만명이 해외동포가 되였다. 이 좋은 된장의 맛으로 고향사람들을 불러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된장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신토불이다 우리는 된장과 같은 조선민족전통발효식품을 계승, 발전시켜 브랜드화로 부상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중국민족 2015. 4호   
9    옛추억 끄집어내고 공감 불러일으킨 2015 연길TV음력설야회 댓글:  조회:1281  추천:0  2015-04-29
옛추억 끄집어내고 공감 불러일으킨 2015 연길TV음력설야회 2015년 04월 17일 07시 48분    글쓴이:문려    조회:940    추천:0   “간만에 소품다운 소품을 봤다.” “초시작부터 남달랐다.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는 느낌.” “시청자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명절분위기를 소박하면서도 깊이있게 살렸다,” ‘소품 때밀이는 소품 ‘첫날이불’못지 않은 좋은 작품이였고 채용의 몸 연기도 한차원 높아진것 같다.” “제작 참 잘했다. 고유한 우리 숨결을 잊지 않았고 억지감이 없고 외유내강의 우리 민족의 소리 들렸다.” “처음엔 그저 또 그렇겠지 하면서 화투놀이를 했는데 점점 재미나 아예 화투판을 엎고 음력설야회를 봤는데 정말 좋았음..흐흐” “연길 TV진달래 대축제 넘 좋았다. 대서양건너에서도 음력설야회를 잘 봤다. 고향의 그윽한 향기가 이곳까지 풍겨오는것 같다.” “구련옥, 한해연 등 명가수들의 건재함이 연변조선족어머니들의 자랑으로 후배들의 본보기로 락인되였다.” “소품에 가담가담 인물생각을 자막글로 올린것이 새롭다.” “일본놈이 등장하는 소품은 예날 ‘공산당이 백산호텔에 있소까’와 비슷해 고리타분하여 참맛이 없었다.” “백설공주에서 아이들이 연변토종언어를 사용한것이 인상적이였다. 하지만 백설공주의 의상색갈이 너무 많은 색을 넣었기에 시각이 분산된 느낌을 준다.” … 이는 2월 20일, 시민들의 안방을 노크한 “연길시2015년음력설야회 “진달래 대축제”특집프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구김없는 평가이다. 올해 음력설야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를 보면 찬반이 엇갈리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시민들의 환대를 받았다고 말할수 있다.   2015년을 맞으며 연길시TV방송국에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음력설야회를 마련해 대중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히 했다. 이번 야회는 “환락의 연길”, “축제의 연길”, “감동의 연길”, “희망의 연길”등 4개 장으로 나누어 진행, 오락성과 예술성이 겸비한 다채로운 프로를 통해 연길정신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20일 당일 저녁, 시민들은 연길TV 생중계를 통해 음력설야회를 시청하는 외에 2만 4천여명이 연길TV위챗구독계정을 통해 음력설야회를 시청했으며 이튿날 3만여명이 조글로 위챗구독계정을 통해 음력설야회를 시청, 이외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소품, 노래 동영상 시청률이 상승궤도를 달리고있다.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자랑할수 있었던것은 절목마다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력력했고 연길의 아름다움이 예술에 잘 융합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되였기때문이며 무대와 관중석이 하나되여 환락과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기때문이다.    끈끈한 정 두터운 믿음이 안받침   성공의 열매는 달지만 성공에로 끌어올리기까지는 제작진과 출연진간에 상호 믿음이 안받침되여 저마다 최선을 다할수 있었기때문이다.   연길시당위에서는 음력설을 맞으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진달래 대축제》프로를 제작하기로 결정, 이 중대한 과업을 국가1급감독이고 중국100대 방송인중의 한사람이며 다년간 연변TV방송국에서 음력설야회, 로천야회, 주말극장, 등 많은 프로를 펴낸 김영건(현재《문화시대》주필임)씨에게 맡겼다.   김영건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의 원만한 성공을 위해 연변가무단에서 오래동안 작곡가로, 지휘로 있던 북경의 조인길지휘, 연변가무단 출신들인 구련옥, 한해연, 렴수원, 조만춘, 한선녀, 임향숙, 등 인기가수들, 유망한 안무가인 연변대학예술학원의 황선자교수, 연변의 최대 인기소품배우들인 떼떼가족(리동훈 등), 인끼스타 채용, 김동현 등 배우들은 물론. 연길 태생이고 연길에서 연예인의 기초작업을 단단히 굳힌 북경에 있는 인기스타김미아가수, 색다른 ‘아리랑’ 열창으로 전국에 소문높은 김윤길가수들과 함께 60일동안 밤을 패가며 ‘환락의 연길’, ‘축제의 연길’, ‘감동의 연길’,  ‘희망의 연길’  4악장으로 된 “진달래 대축제”특집프로를 펴냈던것이다.이들이 이번 프로 참여에 OK를 날릴수 있었던것은 김감독과 제작진, 배우진사이에 끈끈한 인연과 두터운 믿음이 있었기때문에 모두들 불평없이 최선을 다할수 있었다. 이번 프로 제작과정에서 땀똥이를 너무 많이 흘리고 지쳐 코피를 흘리는 이도 있었고 정통편을 하루에 두번씩 먹으면서 버틴 이도 있었으며 체중이 7키로나 감소됐다는 이도 있었다.   옛추억을 끄집어내고 공감을 불러일으킨 소품   이번 음력설야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절목으로는 당연히 소품이라 하겠다.   왕년의 음력설야회에는 소품이 2~3개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잘 익은 그것도 웃음을 한보따리씩 풀어헤친 소품 7개를 선사했다. 소품을 좋아하는 관중들이 이 몇년간 소품갈증에 지쳐있었다. 이를 감안한 김영건감독은야회구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음력설야회는 한동안 연변에서 인기를 듬뿍 받았던 소품배우들의 새로운 무대로, 설명절에 즐거운 분위기를 선산할수 있는 즐거운 한마당이다.   “떼떼가족”을 비롯해 채용, 김동현 등 코미디언들의 대거 출현으로 하여 옛 추억을 끄집어냈으며 아울러 새로운 작품으로 그들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화끈하게 보여주었다. 소품 때밀이는 소품 ‘첫날이불’못지 않은 좋은 작품이였고 채용의 몸 연기도 한차원 높아졌다는 평이다. 또한 소품에서 가담가담 인물의 생각을 자막글로 올려 인물형상을 안받침해주었으며 소품의 예술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야회에 선보인7개 소품 모두가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웃음속에 여운을 던져주어 사회의 불합리성을 폭로해주었다는 평이다. 특히 소품 “떼떼가족”에서 새끼 떼떼의 신랄한 회초리는 우리 사회의 회초리이며“때밀이”에서 때밀이 이후 맑게 깨끗하게 살자는 약속은 어쩌면 우리 사회의 약속이 아닐가 생각된다.    관객과 출연진이 한데 어울리는 환락의 장 연출   아무리 좋은 공연일지라도 관객이 없는 공연은 존재하지 않으며 공연문화의 발전은 관객이 만들어가는것이다.   이번 야회는 관객과 출연진이 한데 어울려 환락의 장을 연출했다는 평이다.   우선 빛과 색의 조화를 통해 배경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푸른 한복이면 푸른 빛을, 아롱한복이면 아롱빛을 넣어 장내가 활기를 띠게 했으며 양경인 하남다리 갈매기모형을 리용하여 하얀 갈매기가 날아예는것첨 야경을 넣아 연길의 밤거리가 마치 일제히 날아예고 전반 무대가 힘차게 나는 느낌을 주었다.   구련옥가수의 “매화향기”(김영건 작사. 박서성 작곡) 가 빨간 매화가 만발한 무대를 타고 관중석으로 흘러내렸으며 연변가무단의 률동적이고 박력있는 “방치춤”(김희안무 출연:연변가무단),  소품 “때밀이”이에서 채용배우의 코미딕한 ‘닭춤’, 연길시 80후 100명공무원들의 대합창 ‘장백송’, 연변대학사범분원 부속소학교 어린이들이 출현하는 동화극 ‘백설공주’ 등 정채로운 절목들이 무대를 장식했다면 무대아래에선 연길시 6개가두에서초청되여 온 시민들은 흥겨운 노래가락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고 열띤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으며 관중석에 전문 사회자를 두어 무대와 관중석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시민참여의 프로라는 의미를더욱 두드러지게 했으며 가두마다 구호를 작성해주어 웨치게 함으로써 관객과 출연진으로 하여금 환락과 축제의 도가니에 푹 빠지게 했다.   이번 야회의 테마는 “진달래 대축제”이다.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남먼저 봄을 알리는 진달래, 예로부터 조선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진달래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화이다. 연길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부이고. 연길정신을 널리 홍보하는것은 연변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며 조선족의 기상을 만방에 알리기 위함이 아닐가 생각된다.   환락의 축제프로인 때문에 연길의 음력설은 한결 더 흥분된 분위기속에 빠졌다. 시청자들은 이한 프로를 위해 밤낮 분전하면서 최선을 다한 감독진과 제작진들한테 뜨거운 인사말을 보내주는 따뜻한 문안도 잊지않아 참으로 연길의 포근한 품을 더욱 향기롭게 하였다.    글 문인숙/사진 유룡택 2호  
8    교사절 “촌지”바람 이대로 불어도 괜찮을가? 댓글:  조회:1475  추천:0  2012-12-17
교사절 “촌지”바람 이대로 불어도 괜찮을가? 2012년9월27일 11시15분    조회:1143    추천:7    작성자: 문야 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인 조글로 테마토론방에는 “교사절의 ‘촌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열띤 토론이 한창이다. 교사절이 반가운가? 교사절이면 교원, 학생, 학부모들은 무엇을 하고있는지? 매년 이맘때면 무엇을 느끼고 어떤 바람이 있는지에 대한 찬반이 엇갈린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표를 던진 네티즌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대개 이러하다. “ 1년 동안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쳐도 로임외에는 아무 보너스도 차례지지 않는 교원들에게 좀 주면 어떠냐”, “몇몇 반주임들이 챙기는것을 가지고 수많은 교원을 욕하니 정말 리해가 안간다”, “촌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먼저 촌지를 내고는 돌아서서 욕한다. 마음에 없으면 촌지를 내지 않으면 될거 아닌가” 등으로 조금씩 받는것도 괜찮다는 알량한 마음이 담겨있다.  반대의견도 반수이상을 차지했다. “교사절의 의미가 돈으로 변질돼서는 안된다”, “요즘 교사들은 체면도 없이 꿀꺽한다. 애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가?”, “한족학교보다 조선족학교의 풍기가 더 유별나다”…등으로 절대적으로 “촌지”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단호함이 력력했다. 게시판에 오른 글은 한 사람의 주관적인 평가일수도 있으나 일부 교사들의 부당한 행위로 ‘인류령혼의 기사’라는 성스러운 이름에 얼룩이 가는것만은 사실이다. 교사절(9월 10일)이 지난지 10여일이 되건만 아직까지도 교사절 여운이 흐르고있다. 학부모들사이, 학생들사이에 주고받는 말을 들으면 모두 교사절 ‘촌지”를 둘러싼 얘기들이다. ‘안주면 자식이 보복당할것 같고 주자니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고…”, “올해에는 꽃을 받지 않겠습니다”는 교사의 의도는 무엇일가고 나름대로 추측하는 학부모도 있었고 “어머니 선생한테 돈 가져다 줬어?”하고 물어보는 아이도 있었단다. 촌지(寸志)는 촌심과 같은 뜻으로“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이라는 뜻이다. 1년 동안 내 아이에게 열심히 가르치고 사랑을 준 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헌데 도를 넘어선 선물은 촌지가 아니라 “례물”이다. 필자도 한때는 교편을 잡았엇고 한 학교의 학부모였다. 그래서 교사들의 심정을 잘 헤아릴수 있다고 생각된다. 학생, 교사, 학부모 3자가 잘 단합되여야만 학생은 훌륭하게 자랄수 있다. 교사의 자격은 자질과는 구별된다. 자격이란 법적인 “교사자격증” 을 말하지만 자질이란 교사가 될수 있는 인성적바탕을 뜻한다. 학부모도 학부로서의 자격과 자질이 구비되여야 한다. 진정으로 교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우러러나와 감사의 인사를 표할 때면 교사는 가히 학부모의 성의를 받아들일수 있다고 본다. 상호 마음에서 우러나올 때는 례물이 아닌 감사한 마음의 전달이기때문에 아이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내 아이를 잘 봐달라고 ‘촌지’를 건네는것은 학부모 자신도 부모로서의 자격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부지런히 날라다 바치는 학부모가 있기때문에 “받아야 속편하다”고 생각하는 교원이 날따라 늘수 밖에 없다. 현재 한족학교도 조선족학교 못지 않게 촌지현상이 란무한다. 하지만 한족들은 이것이 조선족학부모들이 “잘못 습관시킨 버릇”이라며 조선족학부모들을 손가락질 하면서도 자신은 이미 그 행렬에 끼여있음을 실감하지 못하고있다. 통탄한 일이 아니고 뭔가.          
7    느긋하게 살아보자 댓글:  조회:2493  추천:5  2011-09-23
요즘 도시인들은 너무 일상에 쫓기고 있다. 여유가 없이 그저 빨리 빨리만을 고집한다. 일을 해도 빨리, 길을 걸어도 빨리, 밥을 먹어도 빨리 온통 빨리투성이다. 글쎄 일의 진척은 어떨지 몰라도 그 질이나 건강으로 따져봐도 별로라는 느낌이다. 우리말 속담에 일을 해도 너무 급히 서두르지 말고 일을 착실히 해야 한다는것을 징계하는 말들이 참 많다. 이를테면 '바늘허리에 실 매 쓰랴', '우물에 가 숭늉 달란다.', '돼지꼬리잡고 순대 내란다' 등등. 조상님들의 이런 지혜가 담긴 말씀들은 우리의 서뿔리하는 짓거리에 대한 경계이며 우리가 두고두고 음미해야 할 진언들이 아닌가싶다. 이처럼 다급함을 앞세운 삶은 우리 모두에게 많이는 스트레스를 쌓이게 할뿐 별 도움이 되지 않을수 있다. 느긋함도 일종 지혜로움의 발로가 아닐가 생각한다. 많은 경우엔 속도만을 추구하지 말고 느긋함을 누려보는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최근 나도 사업환경을 바꾸고 나서 그저 조급정서만 파랗게 돋는다. 무엇이든 빨리 배우고싶고 빨리 활용하고 빨리 '성숙'되고만 싶어진다. 하지만 내가 서두른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닌것 같다. 모든것이 일정한 과정이 필요하니깐. 나는 그런 나의 조급성을 시정해보려고 무지무지 노력해왔다. 모든 일을 참답고 신중하고 느긋하게 하자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인내력이 부족한것 같다. 너무 성급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찰발성과 삶의 동기마저 고갈시키군 한다. 인생은 그 자체가 배움의 교실이며 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이 바로 인내력이다. 인내력을 키워야지, 그러기 위해서 나는 매일과 같이 하루의 일을 총화해본다. 급하게 다룰때와 천천히 다룰 때 즉 마음가짐이 부동함에 따라 하루동안의 잃고 얻음의 차이가 판이한 결과로 나타났다. 천천히 다루면 그날 임무를 다 완수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예기했던 결과를 얻을수 있었다. 이로부터 나는 느긋한 마음가짐이 사업과 생활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를 페부로 절실히 느끼게 되였다. 천천히 한다고 해서 일을 래일도 미룬다거나 효률을 낮춘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차분한 마음으로 모든것을 대한다는것이다. 느긋함은 금후의 어느 순간을 위해 예약된 일이 아니라 삶속에서 규칙적으로 취할수 있는 마음 상태인것이다.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느긋해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느긋해지면 삶이라는 '드라마'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수도 있어 고달픈 인생도 한결 가벼워보이지 않을가싶다.  
6    년하장에 맺힌 정 댓글:  조회:2043  추천:0  2011-08-24
서랍을 정리하다가 문득 년하장을 발견하게 되였다. 또 한해를 마감하게 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별로다. 이맘때면 학생들이 정히 만든 년하장들로 서랍이 채워진다. 나는 손이 가는대로 그중의 하나를 집어들었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멋들어지’게 그려진 년하장이다. 어느해 애꾸러기 일성이가 보낸것이다. 디자인도 수수하고 글체까지 란잡해 사실 받을 땐 너무너무 서운했었지만 몇줄 안되는 글에서 그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그래서 그 어느 년하장보다도 더 소중이 여겨진다. 몇해전의 일이다. 학생들은 나에게 남방고추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학생들끼리 비밀이야기를 나눌 때면 보통 교원의 별명 혹은 별칭을 부른다) 아마 몸집이 작고 학생들에게 너무 엄하니깐 그런 별명을 달아주었을것이다. 평소 나는 학생들에게 남다른 요구를 제기하군 했다. 왜냐하면 학생 대부분이 어문시간을 싫어하니깐. 특히 과문분석을 할 때면 더욱 그러하다. 이런 상황돌림을 위해 나는 시간마다 점수제를 실시했다. 시간내에 3차 이상 해답하면 기말시험성적에 1점씩 더해주고 틀리게 해답했을 경우 역시 0.5점을 더해주었기에 분위기는 항상 들끓었으며 학생들의 말하기능력, 쓰기능력을 일정하게 제고시켰다. 반면 눈길을 딴데로 돌리거나 장난을 하는 학생에겐 한치의 양보도 없으며 그런 학생은 그날 개별담화대상이 되군 하였다. 개별담화를 진행하면 최저 한달간은 효력을 발생하였다 헌데 이러한 방법도 일성이한텐 먹혀들지 않았다. 한번은 강의를 하다말고 나는 일성이를 교탁앞으로 불러냈다. 왜 친구의 학습을 방해하냐고 물으니 ‘심심해서’란다. 너무너무 기막힌 대답이다. 나는 교과서로 그의 머리를 힘껏 내리쳤다. 너무 힘을 준탓에 책갈피가 다 망가져 보기 흉했다. 때리고 나니 허탈하고 죄스럽고 마음아프기 그지 없었다. 그후 며칠이 지나 일성학생은 나한테 년하장을 보내왔다. 년하장엔 이렇게 씌여있었다. “고추선생, 선생님의 그 작디작은 손이 참 매워요. 여직 선생한테 매 맞아본 학생이 없는데…아마 내가 행운인가봅니다. 못난 우리에게 가끔씩 고추의 진맛을 보여주세요.” 일성이는 학교에서도 학급에서도 손꼽히는 그런 ‘후진’생이다. 그런데 그에게 이런 너그러운 마음과 총명한 아이디어가 있을줄이야. 나는 얼굴이 뜨거워났다. 교육자로서 인내력이 너무 부족함을 느꼈기때문이다. 왜 더 타이르지 못했을가? 왜 사전에 이 학생을 좀 더 포옹해주지 못했을가?...그후부터 나는 틈만 나면 그와의 거리를 좁히려고 애를 썼고 그 덕분인지 그도 나날이 새롭게 변해갔다. 얼마후 나는 그를 학급체육위원으로 추천해줬다. 그후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 학급을 선진학급으로 끌어올렸다. 그야말로 합격되지 못한 교원은 있을수 있어도 나쁜 학생은 없다는 말이 실감나게 하는 일이였다. 흰눈이 분분히 흩날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나는 인젠 멋진 사나이로 변했을 일성이, 그리고 기타 ‘개구쟁이’들을 떠올려본다. 이겨울 일성이는 비롯한 모든 제자들이 한장의 아름다운 년하장이 되여 누군가에게 행복을 심어주기를 바라면서 나는 년하장을 차곡차곡 정리해나갔다. 2005- 01-10
5    와인의 세계에 심취하고싶다 댓글:  조회:2354  추천:1  2011-08-18
 “좋은 와인이로다, 가히 취하도록 한바탕 마셔볼만하다!”  연암 박지원은 료동벌판을 보고 “아! 좋은 울음터로다. 가히 한바탕 울어볼만하구나!”고 웨쳤다더니 이게 웬일? 술이라는 “술”자만 들어도 도리머리를 치는 내가 좋은 와인 한잔에 저절로 감탄이 흘러나올줄이야… 그랬다. 나는 술맛을 모른다. 많이 마셔본적도 없고 마실수도 없다. 그래서 술 마실줄 아는 녀성들이 돋보일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맥주 한고뿌만 마셔도 얼굴이 홍당무우가 되는 나는 될수록이면 술자리를 멀리했다. 전에는 교원이라는 타이틀을 썼으니 아이들앞에서 술냄새를 피울수 없어 될수록 술좌석을 피했고 지금은 심근경색으로 될수록 멀리한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사이에서도 “못난 사람”, “재미없는 사람”, “아닌보살을 떠는 사람”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기업인들의 모임에 참석했는데 주최측에서 “원사보와인”이라며 한잔씩 따라주는것이였다. 브랜드와인을 앞에 두고도 못마시는 “멍청이”가 되지 않으려고 한모금 쭈~욱 마셨다, 씁쓸하면서도 입안을 맑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랄가. 달콤하면서도 로맨틱했다. 그런 호기심에 또 한잔을 비웠다… 못난놈 재미없는놈이 되지 않으려는 나의 노력은 눈에 띄이지 않았다. 지난해 3.8절에도 회사로부터 한아름 되는 꽃바구니를 받고 감격해 폭탄주 한잔 마시고 반나절 앓음자랑을 한적도 있다. 모사에 취직하고 축하파티서 맥주 두고뿌 마시고 링겔주사까지 맞았다. 어릴적 길가다가 술취한 녀성들을 보면서 “녀성들의 이미지를 흐리운다”며 아니꼬운 눈길을 던진적도 있었다. 매일매일 회식이라며 술마시고 퇴근하는 남편한테 몸을 푹 담글수 있도록 술독을 준비해두겠다고 엄포를 놓은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술 잘하는 녀성이 가장 위대해보인다. 술이 있어 만남이 이루어지고 술이 있어 인생이 엮어지고 술이 있어 일상속의 고민과 아픔이 잊혀진다. 이런 술을 멀리하는 자신이 한스럽다. 술이란 술술 넘어간다고 “수~울”이라고 했을가? 소주는 엄동설한의 매서운 추위를 막아주고 맥주는 한여름의 갈증을 해소해준다면 계절을 모르는 와인은 “찰랑”이는 잔의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한뜸한뜸 엮어간다. 와인의 가지수만큼 인생도 가지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를 엮어간다.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힘들었던 일, 기쁘거나 슬픈 일, 추억거리, 실패의 쓴맛, 성공의 희열, 이 모두가 와인의 안주가 되고 인생의 안주가 되면서 또다른 멋진 세상을 만들어가고있다. 소주, 맥주와의 인연이 여기까지라면 와인 너라도 내 친구가 되여주렴. 와인의 세계에 심취하고싶다.   인터넷료녕신문 2011-06-14
4    정감교육 중요시해야 댓글:  조회:2186  추천:3  2011-08-10
최근년래 자녀가 너무 무뚝뚝하고 례절이 없어 때론 얘가 내 아이가 옳은가 하는 회의가 들정도로 정나미가 떨어진다고 푸념하는 부모들을 쉬이 볼수 있다. 다시 말하면 차세대들의 '정의식'이 고갈되고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따라서 학교나 가정에서 자녀에 대한 지식전수보다 도덕교양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요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모 시의 한 학교에서느 방학기간 900명 학생등에게 특별한 방학숙제를 포치, 부모님등에게 올리는 편지 한통을 쓰도록 했다. 결과 (그것도 선생님의 '독촉'하에) 400명 학생이 겨우 숙제를 '완성'했고 기타 학생들은 아예 손을 대지 않았거나 쓸념을 하지 않았다는것이 후에 밝혀졌다. 어떤 학생들은 방학기간내내 외지에 나가 놀다나니 근본 글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고 어떤 학생들은 매일 함게 있어 할말이 없다고 했으며 또 어떤 학생들은 정보시대에 편지를 쓰는것은 너무나 '촌티'가 난다고 했다. 이런 학생들의 공통심리란 대개 부모가 주는 모든 사랑을 당연한것으로 여기면서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결핍하고 정에 무감각하고 상호 교류가 너무 적은것이다. 요즘 40대중반에 이른 가정에서는 특히 남자애를 둔 가정에서는 자녀가 너무나 '랭혈'이여서 키우는 재미가 덜하다고 한다. 아이가 집에 들어오면 잘 다녀왔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쌍 하니 자기 방으로 들아갔고 밥먹으라고 재촉해서야 겨우 주방으로 기신기신 마지못해 나오고 용돈을 달라는 말 외에는 거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한 아들이 대학에 입학했다. 집에서는 입에 풀칠아니 할 정도로 지내면서도 아들에게는 한달에 800원씩  보내주고있었다. 어느날 부친이 먼길을 달려 학교로 자녀 뵈러 찾아가니 아들은 처음 하는 소리가 용돈을 얼마나 가져왔냐는 물음이다.  부친이 형편이 어려워 얼마 가져오지 못했다고 하자 아들은 아주 언짢아하며 그럼 왜 시끄럽게 학교까지 찾아왔냐고 성을 낸다. 그래도 부친은 아들놈이 목말라 한다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안 호주머니에서 돈 1원을 꺼내 광천수 한병을 사서 아들한테 주었다. 헌데 아들은 고급음료를 사지 않았다며 광천수를 내동댕이 쳤다고 한다. 이런 아들이 장차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다면 가정이나 사회를 위해 얼마나 헌신할수 있을가...물론 이런 사례가 우리 주변에 적게 발생하기를 기원할뿐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주되는 원인은 무엇일가? 첫째, 학교나 가정에서 지식전수를 첫자리에 놓았기때문이다. 현재 자질교육을 실시하고있지만 대학에 붙으려면 역시 시험에 합격되여야 하기대문에 응시교육도 홀시할수 없다. 둘째,애들과의 대화가 적은것이다. 부모들은 사업이 분망하다는것을 턱대고 애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거의 없다. 평소에는 출근하고 휴일에는 사회의 각항 활동에 참가하다나니 자연 애들과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극히 적다. 때문에 자연 감정이 고갈될수밖에 없다. 셋째, 자연과의 접촉이 너무나 적은것이다. 자연과의 첩촉에서 애심이 생길수 있는데 애들과 놀아주는 일체 상대는 전자유희나 기타 무생명체여서 남을 도와주는것을 락으로 삼는 그런 감정이 생길수 없다. 넷째,지식전수에서 사상감정이 잘 체현되지 않는다. 한개 과문을 통해 주제사상을 귀납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식전수가 우선이기에 애들의 마음속에 침투되지 못했고 따라서 학생들도 과문의 주제사상을 다만 형식으로 받아들였기때문에 예기했던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그렇다면 애들의 마음은 원래부터 이렇게 메마른것일가? 애들의 마음이란 백지장보다도 더 하얗고 순결한것이다. 하지만 사회와의 접촉과정에서 성스러운 마음이 점차 고갈되여 천양지차로 변했을뿐이다. 아무리 머리에 바다와 같은 지식이 들어있다 해도 인간답지 못하면 도리여 사회의 애꾸러기가 되기 쉽다. 때문에 애들에게 남을 배려할줄 알고 사랑할줄 아는 애심을 불러일으켜 고갈된 마음에 촉촉한 수분을 더해주어야 하지 않을가싶다. 2006-03-20
3    여우 같은 안해 아니면 곰 같은 안해? 댓글:  조회:2081  추천:1  2011-08-08
일전 한국 KBS '아침마당'은 '여우 같은 안해와 곰 같은 안해'라는 주제로 토론 한마당을 펼친적이 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남자들은 한결같이 여우 같은 안해가 곰 같은 안해보다 더 좋다고 했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저도 모르게 자신을 저울질하게 되였다. "나는 어떤 안해일가?"고.   여우 같은 안해와는 살아도 곰 같은 안해와는 못산다는 말이 있다. 이는 '여우'가 '곰보'다 낫다는 말이 아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곰 같은 안해와  여우 같은 안해란 대개 이런 스타일의 안해를 가리킨다고 한다. 남편이 안해에게 고급 그것도 돈을 엄청 퍼주고 최고급 화장품 한세트를 선물한다. 이때 곰같은 안해는 왜 돈을 망탕 쓰냐며 그 화장품을 되물렸다고 한다. 그러나 여우 같은 안해는 "당신 이렇게 비싼걸 저한테 선물해요?… 아이 감사해라. 너무 행복해 미칠것만 같네..." 하면서 남편한테 살짝 키스까지 '선물'한다. 그리고는 그 화장품을 남편몰래 원 상점에 도로 가져다 물리고는 그 보다 좀 싼 가격의 화장품으로 바꾸어온다. 이런 안해야 말로 남편의 비위를 맞출줄도 알고 또 가정을 계획있고 윤택나게 꾸려가는 현시대의 현처량모란다. 헌데 본인은 이런 두 부류에 속하지 않으니 곰같은 안해도 아니요 여우같은 안해도 아닌것 같다. 평소 남편이 뭘 사다주면 좋든 나쁘든 값이 싸든 비싸든 관계치 않고 그저 '오케이' 한다. 이런 자신에 대해 남편은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 지난번 나는 궁굼증을 참지 못하고 남편과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하는 안해인가는 당돌한 물음을 제기했다.   그러자 남편은 그저 히죽  웃기만 했다. 평소 유머가 많은 남편도 이런 나의 질문에는 선뜻 대답을 줄수 없는 모양이다. 나는 한술 더 떴다. "저는 곰 같은 안해로 되고픈데요."   곰 같은 안해는 전에 우리가 말하는 현처량모이다. 남편이 뭐라해도 시어머니께서 꾸짖어도 대꾸 한마디 없이 이 가정을 지켜나아가는 그야말로 입이 철문처럼 꾹 닫겨있는 그런 '훌륭'한 안해인것이다. 헌데 요즘 이런 안해가 위기에 직면하다니…   반면 여우 같은 안해가 현시대에 인기가 상당하다.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경쟁시대에 살면서 마음만 고와서는 살기 힘들다는것이다. 마음도 고와야 하지만 그보다도 애교가 넘쳐 흐르고 남편의 비위를 맞출줄도 알며 남편이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선뜻 방향을 잡아줄수 있고 분위기를 맞추어주면서도 리지적인 안해,  그런 안해가 현대파 현처란다. 지난날 여우 같은 녀자는 아주 간사하다고 기생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환대를 받는다.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안해에 대한 요구도 가정을 영위해가는 기준도 모두 한차원 높아지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곰 같은 안해는 다 나쁘고 여우 같은 안해가 완전무결하다는 뜻일가? 그건 아닌것 같다. 때론 곰 같은 안해가 여우 같은 기발한 생각을 할수 있고 또 여우 같은 안해가 곰처럼 아둔한 짓을 해 행복한 가정을 파멸의 직면에 이르게 할수도 있으니깐. 때문에 곰 같은 안해든 여우 같은 안해든간에 한가정을 따뜻이 보듬어줄줄 알고 남편의 단점을 보완해줄줄 알며 나아가 가정과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줄 아는 녀성이 훌륭한 안해가 아닐가?.  2006/08/17 흑룡강신문
2    ‘3.8’절 하면 떠오르는 첫 느낌 댓글:  조회:2040  추천:0  2011-08-08
서방의 여성들은 ‘3.8’절을 계기로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시위를 벌린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은 여성들의 사회적지위가 ‘상향선’을 긋고 있어서인지 ‘3.8’절을 어느 전통명절로 간주하고 즐겁게 보내는 것에 만족하지 않나싶다. 필자는 “‘3.8’절 하면 떠오르는 첫 느낌”이란 화두를 가지고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보았다. 여성들은 ‘3.8 남성절’, ‘남성들이 취하는 명절’, ‘통 크게 쇼핑하는 날’, ‘편히 휴식하는 날’이라고 대답했고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날’, ‘하루만큼은 여성들을 황제로 추대하는 날’, ‘3~4일간 오락이나 음식으로 여성들을 즐겁게 해주는 날’이라고 대답했다. 너무나 흥미로운 대답이다. 여성들은 ‘3.8’절을 다만 의례적으로 보내는 하나의 기념일로 간주하면서 약간의 불평을 내비치는데 그쳤고 남성들은 여성들을 위해 음식이나 함께 나누며 명절을 즐겨준다는 ‘알량한 마음’을 비쳤다. 사실 기존의 ‘3.8절’을 돌아보아도 그러했다. 일반적으로 농촌에서는 비슷한 또래끼리 모여 음식을 만들고 화투나 마작을 놀면서 하루를 보냈고, 도시에서 일반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간단한 기념품에 회식을 한끼하는 것으로 활동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잘나가는 회사의 녀성들은 1000여원어치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그 어느 명절보다 기대로 부풀려 있다고 한다. 다수 여성들이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받는 순간적쾌락을 즐기고 있다는 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경인년의 ‘3.8’절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결혼전처럼 아내를 사랑해주었으면” 모 여행사에 출근하는 최씨(35세)는 “녀성들은 남편한테 큰 것을 바라는게 아니라 작은 것에 쉽게 감동하는 편이다. 밥상을 차릴 때, 숟가락 하나 날라준다거나 가끔 물걸레를 들고 방구석구석을 닦는 시늉을 내도 좋다. 때론 죽밥을 해도 좋고… 내사람 내가 사랑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되는데 결혼하기만 하면 그런 행동들이 싹 사그러진다. 부부이기에 ‘믿는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여린 아내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낭만이 넘치는 그런 명절이었으면” 여성10명에게 다른 사람이 아닌 남편에게서 꽃다발을 받아본적 있냐고 물었더니 1명외에 모두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3.8’절 남편에게서 바라는 낭만이 "꽃다발을 받고 싶다",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였다. 우리 여성들은 스스로가 사회 및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본다. 개혁개방초기 우리 여성들은 가정살림을 윤택시키면 해야 할 일을 다 한 것으로 생각하고 이악스레 일했다. 하지만 지금은 리성과 함께 지적이고 문화적인 여성이 인기가 높다. 이는 우리 여성들이 수십년간 시장경제의 황파를 경험하고 세상과의 대화를 나누면서 점차 자아를 찾고 자아완성단계에 들어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무튼 여성으로 태어나 진정 여성답게 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늘 같은 남성도 위대하겠지만 땅같이 포용력 있고 부드러운 여성들이 더 아름답게만 느껴진다. 다가오는 ‘3.8절’을 계기로 올해에는 모든 여성들이 진정 멋진 여성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10-03-06
1    조선족녀성 가정관과 애정관에 《돌연변이》 댓글:  조회:2258  추천:1  2011-08-08
중한 수교후 15년동안 한국 붐이 거세게 일면서 조선족녀성들의 전통관념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특히 가정관념과 애정관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서부터 발언권수위가 높아졌다. 이와 관련 기자는 현재 한국 체류중인 조선족녀성, 현지에 남은 외기러기 녀성, 부부가 함께 생활하고있는 30-40대 녀성 3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45명 조사대상중 일부 녀성들은 자신의 《은사》가 외부에 로출되는건 아닌지 하는 우려로 조사를 거절했다. 가정보다 자신이 위주 남편보다 자녀가 우선 《누구를 위해 사는가》 하는 물음에 12명(40%)은 자신을, 16명(53%)은 자녀를 위해, 2명(7%)만이 남편을 위해 산다고 답했다. 조선족녀성들은 자신을 희생시키면서도 가정을 지키려 했고 리혼은 죽지 못해 하는 최후의 《통첩》으로 간주했던 지난날과는 달리 가정보다 자신이 위주이고 남편보다 자녀가 우선이며 남편이 자신의 삶에 있어서 걸림돌이라고 생각되면 즉시 리혼을 선포하는 《담대함》도 갖고있다. 현재 한국에 체류중인 리씨(44세)는 《병으로 시름시름 앓고있는 남편에게 가정을 떠맡길수도 없고 또 남편이 저 세상 사람이 될 때를 기다린다면 자신의 삶이 너무나 비참해지는게 아니냐?》며 리혼을 선포, 그러나 자녀만은 자신이 돌보겠다며 살뜰한 모성애를 보이기도 했다. 남편에 대한 믿음이 점점 모호 《남편이 현재 한국 체류중이라고 할 때 남편에 대한 신임여부는 어느 정도인가?》하는 물음에 15명(50%)은 100%로 확신한다고 답했고 반신반의가 12명(40%),믿지 않는다가 3(10%)명의 순위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어떤 기대치를 갖고있는가?》하는 물음에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오기만을 기다리겠다가 20명(67%), 남편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이 용돈만 많이 부쳐주면 된다가 2명(7%)이며 자녀 뒤바라지를 할수 있는것만큼 부쳐주면 더 바랄것 없다가 8명(27%)이다. 이중 현재 별거중인 녀성들이 후자를 선택한것으로 알려졌다. 빗나간 남편에게 《자애》를 베풀다 《남편에게 혼외련이 있다고 할 때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것인가》 한는 물음에 11명(37%)은 리혼을, 19명(63%)은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고 답했다. 전자는 부부 일심동체를 원하는 1+1=1형으로 남편의 외도를 용납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후자는 외도가 곧 가정의 파탄이란 등식이 성립되지 않음을 시사하는 1+1=2 형으로 순간의 실수에 대해서 만회할 기회를 주되 기회는 많지 않다는 알량한 마음이 다분했다. 이처럼 많은 녀성들은 남편의 외도에 대해 관용을 베풀면서도 《그래도》 부류가 주류를 이루었다. 《남편이 현재 한국 체류중이고 이성친구도 없는 외로운 신세라고 할 때 어떻게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것인가》하는 물음에 16명(53%)은 오직 남편만을 그리면서 살겠다고 답했고 5명(17%)은 이성친구를 술친구로 즉 정신적 애인으로 삼겠다고 답했으며 이밖의 녀성(30%)들은 상황에 따라 마음이 달리 변할수도 있다고 답했다. 현재 남편이 한국 체류중인 최녀사(43세)는 《과거에 나는 불륜을 저지른 사람들을 보면 ‘참, 저질이야’고 비난했다. 하지만 자신이 이 처지에 이르고보니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최씨도 한때는 방황한적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남편이 출국한지 반년후부터 마음이 허공에 둥둥 뜬 기분이여서 자주 술상을 찾아다녔고 가끔은 외도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있었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는 생각으로 2년동안 잘 버텨왔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길어지면 어떻게 변할지 자신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비록 이번 설문조사가 한계점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 조선족녀성의 가정관,애정관변화의 흔적을 엿볼수 있었다. 특히 조선족녀성들은 돈을 벌줄알면서부터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게 됐고 자신의 권위를 수립하려고 고심하고있다. 조선족녀성들의 래일이 궁굼해진다. 200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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