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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맛을 떠올리는 “이모네 초두부”
2013년 02월 27일 10시 57분  조회:1785  추천:0  작성자: 문야
[먹거리려행]

연금숙사장 음식만드는 재미

 
배추절인물로 두부를 앗아
콩류음식과 찰떡궁합인 음식메뉴 개발
 

“내가족이 먹는다는 심정으로 음식을 정성들여 만듭니다.”

연길공원 서쪽에 새로 오픈한 “이모네 초두부집”의 연금숙사장이 고객의 건강을 우선시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연길 현통병원 서쪽에 본점을 두고있으며 올해 공원부근에 분점을 오픈하기까지는 연사장의 12년간의 로고가 고스란히 깃들어있기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되여 초두부로 분점까지 차릴수 있었을가?

다름아닌 배추절인물로 두부를 앗고 콩음식과 찰떡궁합인 음식을 개발했기때문이란다.

십여년전 화룡백화점의 일을 가볍게 접고 연길로 무작정 진출, 서시장에서 화장품매장을 차렸다는 연사장은 매장일도 직성에 맞지 않다싶어 또 화장품매장을 접을수밖에 없었다. 그 자금으로 1,2층으로 된 음식점을 임매맡고 고급료리에 고급료리사를 청해다가 통큰 시도를 해봤다. 당시 경제 불경기로 고객들의 돈주머니가 훌쭉해지자 고객수도 차츰 줄어들기시작했다.

“장사는 안되여도 포기란 없습니다.”

연사장의 고집 아닌 고집이 결국 성공을 이끌어냈던것이다.

자금이 적게 들면서 우리 입맛을 살릴수 있는 메뉴-초두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초기에는 남들처럼 서슬로 두부를 앗았습니다. 헌데 어느 하루 한 의사한테서 서슬에는 인체에 해로운 붕사와 수은 등이 들어있다는 말을 듣고 ‘이건 아니다’싶어 또 새로운 방도를 찾으려고 동분서주했습니다.”

로인들한테서 김치물로도 두부를 앗을수 있다는 말을 들은 연사장은 즉시 시행에 옮겼다.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마침내 두부앗기에 성공, 헌데 두부색상이 불그레 해서 먹던 음식을 밥상에 올린것 같은 께름직함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김치물을 넣던데로부터 배추절인 물로 대체,그리고 토마토즙을 넣어 만든 초두부, 시금치를 넣고 만든 초두부를 개발했다,

그는 초두부를 만드는데만 그친것이 아니라 콩음식과 궁합이 맛는 음식 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책이 스승이라고 닥치는대로 책을 사들여 읽었고 그 과정에서 힌트를 받아 시라지돼지갈비(토장)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냈다.

“음식만드는 재미에 취해사는것 같습니다. 고객이 음식그릇을 말끔하게 비울 때 제일 기쁩니다.”

“이모네 초두부집”에서는 일체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설탕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몸에 좋은 음식, 시름놓고 먹을수 있는 음식, 사장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을 들락거리는데 어찌 맛없고 더러운 음식이 밥상에 오를수 있으랴. 게다가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음식의 맛을 조절했고 게다가 서글서글한 성격이 안받침돼있어 한번 다녀간 고객은 단골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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