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6 >>
일월화수목금토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 wjh 01-05 11:56
  • wjh 01-05 11:56
  • wjh 01-05 11:56
  • wjh 01-05 11:55
  • wjh 01-05 11:55
  • wjh 01-05 11:54
  • wjh 01-05 11:40
  • wjh 01-05 11:37
  • wjh 01-05 11:37
  • wjh 01-05 11:36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말은 알아듣게 하고 그림은 본 것을 그린다”
2025년 05월 12일 10시 33분  조회:2728  추천:0  작성자: 오기활
2011년 <<송백고립도>>라는 제백석의 그림이 미술작품 경매에서 세계 최고가로 락찰되였다.
제백석은 1864년 중국 호남성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야났다. 그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즐겨 그렸지만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곁들어야 하기 때문에 정규 교육과 그림배움을 받지 못했다  
 열다섯 살이 되자 목공 일을 배우며 틈틈히 그림을 그렸다. 당시 목수들은 가구에 력사적 인물이나 매화, 란초...등을 그리군 했다.
이에 제백석은 “본 적도 없는 걸 번마다 그리려니 지루한걸" 하면서 주변서 흔히 볼수 있는 포도, 석류, 새, 짐승을 짜 넣었다. 그림에도 반찬거리 채소와 소, 돼지 등 가축, 새우, 물고기 등을 그렸다. 그의 작품은 입소문으로 점차 널리 퍼지면서 날따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말은 알아듣게 해야 하고 그림은 보았던  것을 그려야 한다. 자주 접하는 소재를 그리되 결코 똑같이 그리려고 하지 않았다”
이는 제백석만의 독특한 그림철학이였다.
표현 방식도 흥미러웠다. 대상을 머리속으로 떠올린 뒤 일필휘지로 그렸다. 밑그림을 그리거나 잘못된 부분에 덧칠을 하지 않았다. 그가 그은 선에는 먹물의 농담이 선명히 드러났다. 병아리의 뽀송뽀송한 털, 새우의 긴 수염과 촉수는 생동감이 넘쳤다.
그는 돈과 명예로부터 자유로웠다. 그의 전시회가 열렸을 때 주변에서 외국에 그림을 홍보하러 다녀오면 더 유명해질 거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그는 “그깟 돈 벌려고 그 고생을 한단 말이오...”로 답했다.
1943년 중일 전쟁이 한창인 시기에는 일본 관료들이 그의 집 문을 두드렸다. 그림을 얻어 일본에서 비싼 값에 팔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제백석은 대문에 “그림 팔지 않음.”이라고 써 붙이고 문을 잠갔다. 때로는 위협을 받았지만 번마다 거절했다.
제백석은 “늙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명성을 쫓지 않으련다.”고 늘 말했다.
제백석이 인습에서 벗어나 평범한 것에 눈을 돌리자 오히려 명예가 따라왔다.
이에 제백석은 “평범한 것이야말로...”며 하면서 그림에 담긴, 일상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올곧음을 보아냈기 때문이였다.
/오기활
            2025년 5월 12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8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47 인생의 네 가지 처방전 2025-05-10 0 2859
546 “때문에” 병 2025-05-07 0 2732
545 국제주의 먼저 지역주의다 2025-05-05 0 2953
544 말과 업적의 구별 2025-05-03 0 2602
543 로령화 시대 공부의 의미 2025-05-02 0 2925
542 적극적인 사림이 되라 2025-04-30 0 2760
541 친구는 제2의 삶이다 2025-04-24 0 2831
540 백년인생 천년삶의 지혜 2025-04-21 0 2708
539 스스로 자신을 낯출 때... 2025-04-18 0 2877
538 {마음을 다스려 자신을 이기는 글} 2025-04-16 0 2421
537 인격 함량의 여섯단계 2025-04-10 0 3037
536 주옥같은 고전명언(8) 2025-04-09 0 2612
535 마음을 열어주는 이야기 (2) 2025-04-03 0 3150
534 마음을 열어주는 이야기(1) 2025-04-02 0 3112
533 미소를 짓자 2025-03-19 0 2755
532 로년에도 성장은 계속된다 2025-03-18 0 2958
531 지혜를 터득하는 채근담의 황금률 (1) 2025-01-05 0 3327
530 주옥같은 고전명언(7) 2025-01-01 0 3431
529 선행은 향유보다 더 귀하다 2024-12-30 0 3040
528 주옥같은 고전명언 2024-12-26 0 3139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