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극좌》가 걱정된다
2014년 06월 17일 10시 42분  조회:7163  추천:11  작성자: 오기활

《좌를 범할지언정 절대 우를 범하지 않는다》(宁肯犯左 決不犯右). 이는 지난 세기 6, 70년대 《문화혁명》시기의 류행어다.

그때 인민해방군까지 《지좌불지우》(支左不支右)의 기치를 들고 지방《좌파》지지에 동원되였으니 말이다.

그때 《좌경》은 혁명성이 강한것으로 혁명성 여하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았으나 《우경》은 무(약)혁명성으로 책임을 추궁했으니 말이다. 기실 좌경이든 우경이든 모두 혁명건설에 어긋나는 일인데도 말이다.

당년의 《좌》, 또는 《극좌》는 몽매하기로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

오죽하면 혁명성의 표현으로 자기집 마당의 과일나무를 찍어버리고 아쉬워해야 할 대신 《자본주의 꼬리를 벴다》며 자랑 했겠는가.

필자가 오늘 지난날의 《범좌불범우(犯左不犯右)》를 반추함은 다름이 아니라 지금 습근평총서기를 위수로 하는 당중앙에서 실행하는 《8항 규정》,《4가지 기풍문제 척결》, 당의 군중로선교육활동 집행과정에서 백성들이 《언녕 이래야 한다》며 기뻐하는데 비춰 일부 지방과 단위의 구체적인 집행, 실시과정에서 나타나는 《좌》또는 《극좌》적인 행위가 걱정되여서이다.

모 시에서 로간부좌담회를 가지고 《상급정신》, 《4가지 기풍문제 척결》 등으로 효도적이고 례의적인 식사대접마저 금했다고 하며 로력모범좌담회후 농촌에서 온 로력모범들의 점심대접을 안한데서 《해도 너무하다. 습근평주석이 알면 비평할것이다》는 후론을 남겼다.

심지어 모 시 해당 부문에서는 몇달전에 준비했던 《장애자의 날》의 기념행사마저 《경비문제》때문에 행사를 취소했다 한다.

모시에 사는 김씨네는 명절때면 자기집 창문가에 국기를 걸어 놓는데 불법위성텔레비죤 수신장비를 철수하면서 집주인이 없는 사이에 외벽에 설치한 국기대마저 마구 뜯어갔다.

당중앙의 《8항 규정》, 《4가지 기풍문제 척결》, 군중로선교육활동은 부패현상, 형식주의, 떠벌려 랑비, 지도자, 공무원들의 기풍을 바로잡고 기강을 세우자는데 있다. 정상적인 행사, 례의적이고 상식적인 식사대접마저 엄금하라는것이 결코 아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해당 부문, 상급의 지시, 규정을 집행함에 있어서 형식적이고 맹목적이 아닌 실제적이고 적극적이며 합리적인 그리고 백성들이 마음속으로 접수하고 옹호할수 있는 집행과 실시를 하자는 바램이다.



길림신문 6월 16일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4 ]

Total : 52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03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 (련재 2) 2020-01-22 1 4251
302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1) 2020-01-16 0 4315
301 [수기 30] 가장 뜻 깊었던 신변의 영웅 취재 2020-01-14 0 4382
300 “문자기록은 인류를 망각에서 구출하는 유일한 방도이다”(김수철전 7) 2020-01-01 2 4204
299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기자문집>을 출간하면서 2019-12-28 0 4106
298 분수 있는 삶 2019-12-26 0 4272
297 국가는 초심 국기는 사명 2019-12-19 1 4328
296 명리를 위한 小作 아닌 인생철학大作으로(김수철 전 6) 2019-12-08 1 4067
295 감동의 스승님 김수철교수(김수철전 5) 2019-12-01 3 4151
294 가슴을 뛰게 하는 한권의 책(김수철전4) 2019-11-15 1 5112
293 이런“무명”씨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2019-11-13 2 3605
292 그의 인생철학은 “상선약수(上善若水)” (김수철 전 3 ) 2019-11-01 5 4343
291 사명감이 없이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김수철 전 2) 2019-10-28 2 4470
290 “이 위대한 사업을 누가 완성할수있는가?”(김수철 전 1) 2019-10-21 0 4697
289 듣기 좋은 소리 2019-10-01 0 4556
288 “실패학” 유감(有感) 2019-09-01 0 4009
287 “질문”을 통해 세계의 문이 열린다 2019-08-23 0 4298
286 우리 동네 골목 풍경선 2019-08-18 0 4260
285 트렁크 2019-08-03 0 4085
284 그녀가 여러분게 하고픈 충고 2019-08-02 0 4034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