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22년 04월 19일 11시 28분  조회:2714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우리는 심심찮게 “끝없는” 고통이니 “끝없이” 펼져진 사막이니 하는 말들을 하는데 이 말은 사실 뭔가 “끝”이 없다는게 아니라 마치 끝도 없는 것처럼 어떤 힘든 일이 쉽게 잘 풀리지 않는다는 푸념일 것이다.
모든 것에 “끝”이  있는데 기쁘고 즐겁다고 열광하거나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통탄할 필요가?
독일의 철학자, 자신만만한 염세주의(세계, 인생을 불행과 비참한 것으로 보며 개혁이나 진보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태도)자 쇼펜하우는 “우리는 무슨 일이든 결코 지나친 환희나 비탄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왜냐면 모든 사물은 변화무쌍하므로 언제 어느 때 정반대의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며 행, 불행이나 길, 흉에 대한 우리들의 판단이 정확하지않아 일찍 자신이 아픔으로 체험한 일도 나중에는 오히려 가장 큰 경사일 수도 있고 후일에 큰 두통거리가 된 것도 이전에 좋다고 날뛰던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하여 우리는 분명히 행복할 때는 불행을, 갠 날에는 흐린 날을, 사랑에는 증오를... 를  상상해보아야 한다.  요컨대 변모하는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위기속에 기회가 있고 우연속에 필연이 있다. 그러니 어떻게  “전화위복”을 하는가는 우리, 모두. 또 나 자신이 어떻게 변화와 함께 흘러가면서  온갖 인내심을 배우냐에 달려있다.
변화는 누구에게나 다 일어나는 것이지만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는 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모든 변화도 결국 끝이 찾아오지만, 또 그 끝이 다시금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영원한 것은 오직 끝없이 변화는 일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옛적에 어느 마을에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알고 있다는 로인이 있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하루는 어떤 젊은이가 그에게 자신의 힘겨운 생활을 털어놓은 후 이런 부탁을 하였다.
 “저에게 힘이 될수 있는 글을 주십시오, 비탄에 빠졌을 때 희망을 주고 행복에 겨워 있을 때 교훈을 줄수 있어야 합니다. 제발 저에게 그런 진리를 가르켜 주십시오.” 
젊은이의 말을 다 듣고난 그 로인이 한동안의 심사숙고 끝에 이런 글을 주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복과 불행이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듯 행복과 불행이 지나가버리는 것 또한 막을 수 없다.
세상이 힘겨움과 고단함만을 선물할지라도  기필히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오늘 지구촌을 위협하는 코로나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31 “조선족력사문화의 발굴재현은 사회주의문화의 번영흥성을 추진하는일” 2017-11-02 0 4404
230 피보다 더 짙은 “물” 2017-10-29 0 5100
229 연변축구 “龍尾” 아닌 “蛇頭”로 2017-10-22 0 5045
228 텔레비 화면 유감1, 2 ,3 2017-10-21 0 8801
227 주정부의 초청을 받은 “북경변호사”강산혁 2017-10-18 0 4093
226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본다 2017-10-16 0 4761
225 책임과 신념 2017-10-16 0 4450
224 개산툰“어곡전”의 유공자들(오기활) 2017-10-16 0 4574
223 9.3명절에 만난 향기 나는 사람들 2017-09-19 0 4248
222 “가장 아름다운 년장자” 표창 유감 1,2,3… 2017-08-26 0 4187
221 가짜와 진짜, 그리고 그에 숨은 이야기들 2017-08-24 0 4897
220 가짜는 단거리 경주 진짜는 마라톤 경주 2017-08-24 0 4132
219 만약 괴테의 자식이라면? 2017-08-21 0 4199
218 종환씨가 엮어가는 인생 마무리 2017-08-18 0 3730
217 요즘 한족들도 찾는 막걸리, 그 뒤의 이야기 2017-08-18 0 4648
216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다 2017-08-16 1 4576
215 4불 3거(四不三拒) 2017-08-16 0 3903
214 '박태하'호에 건의한다 2017-07-31 0 4615
213 신독(慎独)은 자신을 보호하는 마음의 보초 2017-07-27 1 4640
212 추천하고 싶은 “김호림 주도” 2017-07-13 0 4648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