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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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페속의 두 력사인물
2014년 01월 24일 17시 25분  조회:2956  추천:1  작성자: 오지훈
한국 화페속의 두 력사인물
Date:2013-07-19 오전
ㅡ한국 강원도 강릉 “오죽헌”을 찾아서



세계 화페를 보면 대개 력사속에서 자국의 위대한 사상가, 정치가 등이 주로 화페의 인물로 등장한다. 한국화페속의 인물을 보면 100원권은 리순신, 1,000원권은 이황, 5,000원권은 리이, 1만원권은 세종대왕, 5만원권은 신사임당이다. 그중 리이와 신사임당은 모자간이다. 기존 한국화페의 5천원권에 등장하는 률곡에 이어 2009년부터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등장한 최고액권인 5만원권 화페가 시중에서 류통되였다. 한 나라의 화페속에 모자간이 등장하는것은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드문 류례다. 일전 필자는 우연하게 이 두 력사인물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유서깊은 오죽헌(€{a竹j<)을 잠시 둘러볼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죽헌은 황해 동해안의 도시 한국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시립박물관과 한곳에 자리잡고있었다. 현재는 강릉시립박물관과 통합,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되여 국내외 유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으로 되였다.

그렇다면 리이와 신사임당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오죽헌을 찾은 사람이라면 이 비밀을 쉽게 밝혀낼수 있다. 리이(李珥, 1536년 음력 12월 26일~1584년 음력 1월 16일)는 조선시대의 문신, 성리학자이며 정치가, 사상가, 교육자, 작가, 시인으로 조선 성리학의 대학자로 불리운다.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申1I任堂, 1504~51)은 률곡선생을 낳고 교육시킨 어머니의 위치로 단순하게 한국녀성인물을 대표하는것이 아니라 그녀의 시와 문장, 글씨와 그림은 남성위주의 조선시대에도 놀라울 정도로 탁월한데 있다고 한다.



오죽헌은 바로 신사임당의 친정집이다. 세월을 달리하지만 어머니와 아들이 같은 곳에서 태여난 절묘한 탄생의 인연이 있는 곳이라는데서 더욱 후세사람들의 존경과 발길이 닿는다. 또한 한국민가건축의 하나로 건축양식과 구조가 주목받고있는가하면 그 문화재적 가치가 뛰여나 1963년 1월 3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였다. 조선초기(15세기후반)에 지어진 별당건물로 주거건축에서는 드물게 이익공식(二翼工式)을 취하고있어 주심포(柱心包)와 익공(翼工)의 관계를 파악할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오죽헌은 원래는 당시 형조참판을 지낸 신사임당의 외할아버지 최응현의 집이였으나 본채는 소실되였다. 이곳에 남아있는 몽룡실은 사임당이 33세에 아들 리이선생을 출산한 곳으로 중국주자학을 철학적사상으로 발전시킨 조선 성리학의 탄생지이다. 안채와 함께 1975년 시작된 성화역 정비사업을 거쳐 률곡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 자경문 등을 세웠다. 가옥 뒤편의 작은 정원에는 대가 검은 빛을 띠는 오죽이 빼곡하게 자생하여 이곳을 오죽헌으로 부른다고 한다. 이곳 률곡기념관에서는 사임당의 그림, 률곡선생의 편지와 상소문 등을 볼수 있다. 오죽헌에는 강릉시립박물관과 향토민속관이 함께 있어 강릉지역의 문화유산과 함께 민속자료를 살펴볼수 있었다.

오죽헌에서 가장 인상깊은것이라면 “률곡기념관”이다. 이곳에 률곡 리이의 률곡전서(리이의 저작을 집대성해놓은책, 전체 23권)와 간찰(짧은 글이긴 하나 본인이 직접 쓴것이여서 리이의 생활 일면을 엿볼수 있는 유품)이 전시되여있었고 또한 사임당의 습작매화도, 초서병풍, 초충도병풍 등이 전시되여있었다. “초충도”는 주위에서 쉽게 볼수 있는 식물과 벌레를 소재로 그린 그림으로, 사소한 사물을 섬세하게 조형화한 사임당의 재능을 살필수 있는 대표적인 유품이라 할수 있으며 오만원짜리 지페에도 사용되여졌다.

이밖에 신사임당이 룡꿈을 꾸고 률곡선생을 낳은 방인 룡몽실(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강릉에서 지내다 오죽헌에서 률곡을 낳음), 정조대왕의 명에 의해 률곡선생의 저서인 《격몽요결》과 벼루를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어제각” 등이 있었다.

룡몽실주변으로 오래된 매화나무와 배롱나무가 자리잡고있었는데 꽃들이 피여나는 계절에 찾는다면 정말 아름다울것만 같았다. 오죽헌의 뒤편의 배롱나무(木百日V?는 오죽헌이 들어설 당시에 심어진것으로 신사임당과 률곡 리이가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지며 수령이 약 600년으로 추정, 3월초순을 전후하여 꽃이 피고 그 꽃피는 기간이 100일이 된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 불리우며 강릉시화로 지정되였다. 또한 이곳에 유람객들이 저마끔 5천원권과 5만원권 지페의 주인공으로 될수 있는 촬영장까지 배려되여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사실 한국에서 5만원권 지페는 2009년 6월 23일부터 시중에서 류통, 이 5만원권 인물에 대해 과학계대표 장영실과 각축을 벌였다는 뉴스를 접한바 있다. 그만치 선정인물의 력사지위와 시대정신 반영에 신중성을 기하였다. 최종 신사임당이 선정된것은 한국사회의 량성평등의식 제고와 녀성의 사회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그런 문화를 중시하는 시대정신, 다른 하나는 자녀의 재능을 살린 교육적 성취를 통해 교육과 가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것이라고 한다.            오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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