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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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참사가 더는 발생되지 말기를
2014년 04월 27일 10시 25분  조회:5483  추천:6  작성자: 오지훈

: 2014-04-24

한국 "세월호" 침몰은 세인들에게 너무나 큰 아픔과 충격을 주었다. "세월호" 침몰로 하여 수백명의 학생들과 사람들이 조난당하였는데 이 속에는 한국에 가서 악착스레 벌어 새살림을 꾸리려던 조선족 예비부부가 끼여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조난자 구조관련 뉴스가 실시간으로 전해지고있는 가운데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에 살고있다는 40대의 조선족남성이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을 찾아 "세월호" 참사 유가족 위로에 써달라며 성금 3천원을 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포사회에서 진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이 박씨라는 남성은 몇년전 동생이 한국에서 일하다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안산에서 치료할 때 고국의 고마운 분들의 정성어린 관심과 도움을 받아 호전되였다면서 이번 참사소식을 접하고 룡정에서 심양까지 꼬박 15시간의 기차를 타고 와 성금을 전달하고 유가족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전한것이다.

한국의 주요 매체들은 이 소식과 함께 중국조선족사회의 훈훈한 동포의 정을 한국사회에 널리 전했다. 대단하지도 않고 요란하지도 않은 박씨의 소박한 언행에서 한방울의 은혜를 샘으로 갚는다는 말의 진미를 음미해본다.

참사 발생후 실시간으로 이 뉴스를 접하고있는 우리들의 마음도 안타깝고 비통하기는 마찬가지다. 발생하지 말아야 할 참사로 인해 무고한 생명의 죽음, 더우기 이 세상에 무한한 동경심과 희망으로 부풀어올랐던 십대 꽃나이들의 죽음은 비단 이번 참사와 련결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분노하게 한다.

좀더 일찍 비상조치를 댔더라면, 좀더 일찍 효과있는 구조를 했더라면 하는 수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무정하게 침몰된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더는 발생되지 말기를 바란다. 또한 조난자들에 대한 심심한 조의와 함께 이번 참사의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싶다.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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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성자 : 최룡
날자:2014-04-29 22:51:02
학생은 사람 아닌감?

수백명의 학생들과 사람들이...이렇게 써놓으면 학생들은 사람이 아니라는 뜻인데....어떻게 이런 착오를...
1   작성자 : 돈 커크 (미국 언론인)
날자:2014-04-28 11:38:44
한국인들의 세월호 참사 발생에 대한 수치스러움 뒤에는 심오한 국가적 자부심이 있다.
한국인들이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주는 자원봉사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조직적이고 강력하며 미국보다도 더 연합되고 집중적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인들의 대응은 두 가지다. 바로 개인과 기업 차원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사람들은 진도에 와서 하루 동안, 혹은 밤까지 새워가며 며칠 동안 머물면서 음식배식장, 청소, 전화센터 등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 전역에서 온 그들 중 일부는 직장을 다니다 왔고 일부는 자기 사업을 하다가 왔다. 기업 차원에서는 삼성, 현대, SK와 같은 대기업들이 대형 크레인에서부터 플로팅 도크, 전화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몰된 배에 갇힌 승객들의 수백명 가족과 친구들이 시신이 발견됐다거나 생존자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기다리며 머물고 있는 체육관에서는 무료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

절제된 슬픔의 현장

나는 지금 자원봉사 정신과 국가적 협력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을 현장에서 목도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유가족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부모들이 덤덤하고 침울하게 쉬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체육관의 한쪽 테이블에 앉아 있다.

매우 드물게 통곡하며 우는 소리가 들리지만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하다. 정부의 늑장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을 때만 '우리 아이들을 돌려내라' 혹은 '그들의 시신을 달라'고 분노 가득한 큰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진도에 온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우리는 큰 고통 가운데 하나 되는 한국인들의 열정을 존경해야 한다. 이번 참사 발생에 대한 수치스러움 뒤에는 심오한 국가적 자부심이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붉은 악마의 응원이나 IOC가 평창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했을 때 전국적으로 터져나온 박수에서 본 동일한 하나됨을 완전히 다른 종류의 상황에서 보고 있다.

이 자원봉사 정신은 과장된 것이고, 감정이 복받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를 한국인들의 특징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 보인 자원봉사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이처럼 조직적이고 강력했을까? 미국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비슷한 비극이 터지면 엄청난 지원이 사방에서 쏟아지는 것을 봤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연합되고 분명하게 집중돼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은 지리 및 인구 면에서 훨씬 크고 수많은 다른 인종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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