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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무원은 “가까운 시기 동북진흥 지지의 약간한 중대정책조치에 관한 의견”("의견"이라 략칭)을 출범했다. 동북에 다시 기회가 온것이다. 2003년 국가에서 "동북지역 등 로후공업기지 진흥전략을 실시한데 관한 몇가지 의견"이 발표된지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다.
사람의 일생에서도 이처럼 좋은 기회가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하는데 이렇게 기회가 두번 온것을 보니 동북사람들은 행복한것 같다. 새중국 창립후 공화국 중공업의 중심지였던 료녕을 중심으로 한 동북3성은 개혁개방이란 거세찬 력사의 조류에 떠밀려 경제지표가 낭떨어지에 떨어지다싶이 하여 10년전 동북진흥정책이 나왔다면 이번에는 GDP 증가속도가 전국 31개 성의 배렬순중 후 10위로 처지는 현실을 감안해 동북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지하기 위한것으로 생각된다.
한 나라의 한 정책을 물고 살면서 좋은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남들한테 처져야 하는 그 리유는 무엇일가? 당의 18차대표이후 중국의 개혁개방은 전면적 심화단계에 진입하였고 이 시대 사람들에게 부여된 숙명은 개혁, 개혁, 또 개혁이다. 남방지역을 드나들며 사업하는 한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적 있다. 동북지역은 최근년에 경제가 얼어붙어서인지 큰 식당들이 분분히 문을 닫고있지만 남방은 오히려 큰 식당은 사전 예약이 없이는 앉을 자리가 없다. 동북지역은 비즈니스 상담에도 기업인 한명에 두세명의 관원이 따라붙는 관위주의 경제활동이 많지만 남방은 기업인 위주의 경제활동이 활발하다. 그래서인지 중앙8항규정정신이 나와도 경제활동엔 별로 지장이 없고 경기가 여전히 활기를 띠고있다.
당18차 3중전원회의는 시장의 "결정적" 역할을 강조하고있지만 동북에서는 아직도 시장(市場)을 찾는것이 아니라 시장(市長)을 찾고있고 그 시장의 결정적역할에 의거하는 비중이 더 큰것이다. "의견"이 무엇보다 먼저 "행정을 간소화하고 권리를 이양하라(簡政放權)"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고있는 까닭도 동북지역인이 대담하게 고정된 틀을 깨지 못하고있기때문이다.
10년전 락오하고 시대발전에 처진 동북을 보고 매체들은 "동북현상"이라고 일컬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오명"을 던져버리고 새 라운드의 동북진흥정책 실시에 걸맞게 21세기 번영하는 동북아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동북현상"을 만들어낼수 없을가? 석천
료녕신문 20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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