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愤青》이라는 류행어가 있다.현실속에 존재하는 불공정성과 불공평성에 큰 불만을 품은 청년을 가르킨다고 생각된다.그런데 어느날 마누라님이 투덜거리는 나를《愤青》이라고 불러줄줄이야.
《愤青》은 무슨놈의《愤青》? 이 나이를 먹었는데《愤중년》이라구 말해줍소!
《혁명청년》에 못지않을 영광스러운《愤青》도 싫어하다니! 내가《愤青》모자를 뒤집어쓰기 싫어하는 리유가 하나 있다. 나도 무지하기는 하지만《愤青》들의 무지가 싫기 때문이다.
전국인대 대표인 산동성 菏泽市委书记 赵润田이라는 분이 부패현상이 살판치고 군중의 의견이 크므로 50만원이상 탐오한 범죄자는 사형에 처하자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한다. 이 관원이 쇼를 한것인지는 몰라도 그의 무지한 건의안에《愤青》들을 포함한 네티즌들은《50만원이 너무 많다, 10만원이면 사형하자》,《 탐오자의 九族을 멸하자》등등의 댓글들을 줄기차게 갈겨대고 있다.
《愤青》들을 무지하다고 감히 생각해보고는 나도 무지한 생각을 해본다. 50만원? 그럼 49 만원9천9백9십9원99전을 탐오한 작자는 어떻게 할거냐? 50만원으로 계선을 나눈다면 중국에 사형당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가? 현재 창고에 저장된 관목들이 모자라서 대량적으로 수입해야 하지 않을가? 물론 수정관도 꽤나 수입해야 할건데! 그런데 무슨 대력사사건으로 되는 대학살대도살이라도 생겨나면 울음소리 하늘땅을 진동할건데...
인대대표이든《愤青》들이든 네티즌들이든 나든 거의 모두가 무지의 산물이고 제도의 산물이고 문화의 산물이다. 50만원이상이라는 표준은 아무런 법학근거도 없고 과학도리도 없고 마구잡이이다.
소위 고위급간부가 무지한 건의안까지 떠드는것을 보면 이 나라는 아직도 무지하다. 이 나라의 부패라는것은 현존조건하에서는 방법이 없는 모양이다는 한탄을 뿜어대다가 황하가를 둘러본다.
봄이 오니깐 황하가에 부추밭들에 새싹들이 파아랗게 돋아오른다.오래전에 읽었던 부추를 베어버리면 부추가 다시 싹트것으로 계급투쟁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을 비교하였던? 굴귀가 아슴프레하게 생각된다.
갑자기 나는 누가 나한테 말해주던 말 한마디가 진짜로 위대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말이야, 부패라는걸 너무 웃지는 마솝서.만일 당신이 한자리 한다면 당신은 우리가 미워하는 부패자들의 곱으로 열곱으로 백곱으로 부패를 할거인데!
그렇다. 부패라는것은 量으로 표현되기도 하겠지만 내실은 量이 아니다. 적어도 量적인 방법으로 근치할 일은 아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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