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의 차이로 서늘한 지역에서 사는 사람은 대뇌가 좋고 따듯한 지역에서 사는 사람은 손재간이 좋으며 추운 지역에서 사는 사람은 사람은 근면하고 무더운 지역에서 사는 사람은 게으르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일가? 괜찮게 살아가는 나라는 거의가 온대가 아니면 온대와 가까운 지역에, 가난한 나라는 많이는 적도지역에 자리잡은듯하다. 물론 소유한 물질자원의 다소차이와 구체적인 력사발전상황이 빈부차이의 주요원인이기도 하겠지만 특정적인 기후환경이 인간의 심성에 끼치는 영향으로 하여 나라마다 종족마다 부동한 생존문화가 형성되여있고 또한 그것이 인간의 삶에 큰 작간을 하고있음도 의심할바가 없다.
수만년을 거쳐 특정된 자연공간에서 지정된 생존방식으로 살아가면 인간이 물려받는것은 피줄만이 아니라 크게는 사회제도와 사유방식 작게는 사소한 생활습관까지에 이른다. 누구도 알게 모르게 좋아하든 싫어하든 문화의 지배를 떨쳐버릴수는 없다. 그래서 문화는 인간사회의 제일 견고한 현상이라는 평판을 받고있다.
우리는 북온대와 아한대의 접경지대로부터 남하한 몽골계 유목민과 조선반도 토착민들이 융합된 종족의 후예라는 말이 있다. 어리석은 일이지만 우리는 우에서 언급한 어떤 부류의 종족공동체에 속해있을가고 감히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살아온 지역의 위도를 보나 기후환경을 보나 우리는 서늘한 동네와 추운 동네에서 사는 종족으로 점찍어진다. 대뇌가 좋고 근면한 종족이라는 三段적인 판단을 해본다 . 나도 그중의 일원이니깐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생각만으로도 우리 종족의 괜찮은 지력상수와 근면성을 부인하기가 싫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괜찮게 살어가는 종족일건데? 자문자답을 해보면 얻어지는 답은 별로 신통하지가 않다. 우리 종족의 현재의 집거지는 조선반도,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미국 등 지역이라 하는데 북조선과 중앙아시아의 동포들은 아직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돼 있지는 않다.멀리 사는 동포들의 이야기는 삼가하고 중국에 사는 우리들만을 살펴보아도 밥먹고 사는 흉내는 내고있지만 아직까지는, 하는 내 나름의 생각이다.
우리는 중국에 이주하여 여태껏 농경의 가난에 허덕이면서 풍족한 물질사회를 이루지 못하였다 . 복잡다단한 국내외정세와 농업생산력의 저수준으로 하여 빈곤선이하에서 헤매이다가 행운이라 할가 20세기 80년대로부터 시작되는 등소평할아버지의 개혁과 개방을 맞이하였다. 중국경제의 개혁개방은 경제제도혁신과 산업전환을 수단으로 한 경제혁명이다 .
중국의 산업전환은 세계경제의 일치화물결속에서 로동력밀집산업의 공간적인 이동챤스를 리용하여 비교적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는 90년대로부터 경제향상과 더불어 인금원가가 훨씬 높아진 <<아시아 4마리 룡>>이 로동력밀집산업에서 자본밀집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 많은 로동력밀집산업이 중국의 렴가의 로동력자원우세와 시장잠재력을 엿보아 중국의 연해지역으로 이사를 왔다.
결과 지금의 중국은 <<세계공장>>이라는 별칭을 가지게 되였고 산업구조상에서나 취업에서나 외화획득에서나 로동력밀집산업을 떠날수없는 정도이다 . 여러 선진국도 중국로동력밀집산업에 대한 의뢰성이 아주 커지어 잠시는 중국을 대체할 무역대상을 찾기가 힘들다 한다.
우스개로 중국의 옷공장이 문을 닫고 신공장이 문을 닫으면 미국사람들이 엉뎅이를 드러내놓고 맨발로 자가용을 타야한다는 말이 유행이다. 헌데 이러한 천지개벽속에서 중국에 사는 우리는 어떤 생존상을 하고있는가?
중국의 사회환경을 떠나서는 우리의 생존을 운운할 여지가 없다. 따져보면 우리는 바로 산업전환의 과정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농사를 버리고 한국이 아니면 연해지역으로 나가 로동력밀집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확실한 통계수자는 모르지만 지금 우리 로동력의 거의 반수에 가까운 인원이 산업화에 휘말려들었다는 내 나름의 추측을 해본다 .그리고 앞으로도 퍽 대규모화될 추세이다 .
이러한 산업화중에서 나는 우리의 산업화 <<입장권>>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산업화에서 자본과 기술, 로동력과 시장이 4대요소로 알려지는데 우리가 지니고 있는것은 너무나도 빈약하다. 자본과 기술은 중국의 다른 지역인보다도 많이 뒤떨어진 상태이고 시장면에서도 남보다도 더 뛰어난 우세가 없다. 제 욕심으로는 상업경험이나 좀 있었으면 아주 좋겠지만 김치장사를 시작해서 상업화에 밀려든지가 기껏해야 15년이 될가 말가 하는 우리에게는 아무런 <<장사밀방>>도 없다. 다만 빈 주먹과 본능적인 생존욕구 그리고 거의 백지장에 가까운 상업경험으로 삶을 개척하고 있다 .
동족이라는 감성의 혜택으로 언어가 통한다는 기능의 원인으로 한국에서 연해지역에서 익숙하지못한 산업에 종사하면서 일할줄 모른다,신용이 없다는 평판을 받아야한다. 일자리를 쉽게 바꾼다, 기능련마에서 떨어진다, 고용인들의 많은 불만을 자아낸다. 그래도 국내외의 브로커들에게 빚을 낸 거금을 사기당하기도 하고 위장결혼도 밥먹듯 하여야한다 .
산업화 <<입장권>> 이 없는 우리에게 힘에 부치는 현실이다 . 한다면 우리의 산업화 <<입장권>>은 어디에 있을가? 참으로 곰곰히 생각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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