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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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사회불신임 그리고 기타
2007년 02월 21일 13시 14분  조회:3217  추천:149  작성자: 허동식
아시아녀자축구컵의 반결승전에서 조선이 중국에게 0:1로 패했다. 축구에서도 성패는 병가지상사로서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울면서 축구장을 떠나는 조선의 축구선수들을 보면서 어딘가 마음이 아주 아팠다.

잘 못사는 나라일수록 나라의 영예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욕심은 오히려 더 크다. 올해 또 홍수때문에 갖은 신고를 해야 할 살림일거고 또 그럴수록 똘똘 뭉쳐서 가난과 봉쇄를 이겨나가려면 심리적인 기둥이 무조건 필요품이 아닐가?

중국은 이겨서 좋기는 하지만 인터넷을 들여다보면 중국국민들이 이번 축구경기에 대한 평판보다도 이 시합에 나왔던 재판과 아시아 축구협회에 대한 불만이 더 많이 표현된다. 이태리籍 재판의 3차나 되는 잘못된 판단과 또 이 시합에서 오스틀라리아의 邊裁를 사용했다는것은 물의를 일으킬한만한 일이다.

현재 중국의 축구든 이탈리아의 축구든 세계의 축구든 내막을 들여다 보면 모두가 종말적으로 돈이 살판을 친다. 스포츠정신과는 거리가 멀게 축구의 매력과는 반대로 축구는 상업적인 종족적인 정치적인 투기수단으로 전변하고있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축구와 스포츠는 사회의 주요한 一環으로 되여있음은 의심할바가 없다. 그리고 인류의 위대한 스포츠정신은 인류사회의 발전을 대변하는 유력한 근거의 하나임도 틀림이 없다. 반면에 축구와 스포츠의 타락현상은 사람들더러 스포츠와 사회에 대한 불신임을 지니게도 한다.

축구와 스포츠에 대한 불신임은 인간사회에 대한 불신임중의 하나로서 또 언젠가는 사회불신임위기의 계기로 될지도 모른다는 게 내 생각이다.

우리는 현재 국내사회와 국제사회에 어느 정도의 신임과 불신음으로 살고 있을가? 나라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또 수학적인 정답도 불가능한 일이기는 하겠지만 내 주변의 사람들은 살펴보면 반신반의가 류행이다. 너무 신임해도 당하고 너무 신임하지 못해도 당할것이라는 선입견으로 반신반의와 사회와의 타협으로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나처럼 신령을 믿지도 못하는 사람은 산다는게 어딘가 불행한 이야기로도 된다. 인간으로서 인간에게 그리고 인간으로 구성된 사회에 신임을 주지못하고 <<눈을 딱 부릅뜨고>> 살아간다는것은 힘들고 지쳐버릴 일이다.

요새 조선의 핵문제 해결책으로 진행되던 6자회담은 아주 종무소식이다. 小題大作라는 의심을 받을만도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국제사회는 조선의 협력만 요구했을뿐 조선의 신임을 받을만한 일은 별로 하지를 못했다고 생각한다. 만날 <<독재의 나라>> <<악의 나라>> 등 언어공격과 형상회손에 전력하고 경제봉쇄와 외교봉쇄술로만 대처하는 국제사회에 대해 조선은 어느 정도의 신임도를 지니고 있을가? 나는 다만 조선의 국제사회에 대한 신임도가 령으로 저락하지 말었으면 하는 욕심뿐이다.

1차세계대전뒤에 독일은 전쟁수단으로써 국제사회의 불신임과 불평등을 벗어나려는 욕심에서 파쑈의 길을 걸었고 또 인류발전사에서의 침통한 교훈도 빚어내였던것처럼 度를 지난 制裁는 목적과는 다르게 상대의 큰 반발심과 불신임을 가져오기가 쉽다.

또 우리로서는 제 안속만 차리기를 좋아하는 미국이라는 나라만 바라볼것이 아니라 조선으로부터의 신임도를 높이기에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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