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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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와 뉴스 그리고 기타
2007년 02월 21일 13시 16분  조회:2947  추천:115  작성자: 허동식
소학교시절이였다고 기억된다. 겨울방학에 용정시골 큰 누나집에 놀러갔다가 심양에서 온 외사촌형과 이상 외조카 그리고 나 셋이서 해란강변에 있는 어느 휴양소에 텔레비구경을 갔다. 헌데 휴양소는 문을 닫고 있어 <<영화가 나오는 기계>>를 구경도 못하고 돌아왔다.

중학교 시절에 미장공으로 일하는 한족집에서 동네에서는 처음으로 흑백텔레비 한대를 사놓았는데 온 동네 애들이 그 집에 밤마다 사태처럼 밀려들어 알아듣지도 못하는 중국말 방송을 시청하던 일이 있었다.

고중에 들어가서는 현정부 청사 어느 사무실을 <<방문>>하여 텔레비드라마 <<곽원갑>>을 구경했는데 나로서는 채색텔레비가 난생처음이였고 즐거웠었다.

대학을 졸업해서 결혼할 때만 하여도 채색텔레비 냉장고 세탁기가 3대기물이였던 시절이여서 나도 피땀으로 번 외화권 3500원(암가격으로 인민페 5000원정도)으로 지금 생각하면 아주 고가로 20촌 채색텔레비를 사놓고 쳐다보았다.

현재는 텔레비를 쳐다볼 욕심이 별로 없다.아무리 좋은 텔레비라 하여도 나에게는 무용지물이다.위성중계로 하여 수십개의 챤넬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별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기가 어려운 일인듯 하고 또 나이변화에 따라 관중적인 흥미가 없어지는듯하다. 다만 이 세상을 사는데는 뉴스라도 좀 보아야 할것 같아 뉴스프로그램은 조금씩 쳐다보지만 뉴스같은 뉴스는 별로 없다는 느낌이다.

이 넓은 땅 뉴스라는건 령도자들의 행적과 바다처럼 출렁거리는 회의뿐인듯하다. 더 우스운건 지방텔레비에 나오는 뉴스는 엄동설한에 북방의 푸른 전야에서 농군들이 어찌고 또 어떻고 . 맙시사 新闻 아니라 旧闻도 아닌것을 가지고 떠들어대는 방송국이 가련하다.

물론 좀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모택동시대 《枪杆与笔杆》논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언론업체들은 신경과민증에 허덕이고 있으니 뉴스의 내용과 형식이 많이 좋아지려면, 언론업체가 만백성의 나라의 언론업체로 전변하려면 아직도 피타는 노력이 요구된다.

언론업체들의 新闻자유화와 민주화는 좋은 살림을 구축한다는 현대사회진입의 필수조건이면서 또 그 목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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