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행복이란 무엇인지
2007년 05월 29일 13시 35분  조회:2761  추천:138  작성자: 허동식

 

 

   티벳에 가면 때벗이가 많이 옛날보다는 현지인들 원초적인 생활상을 구경하기가 힘들다. 구석진 고산초원지대일지라도 목축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핸드폰을 들고 맥주를 마시고 하니 어디 티벳 냄새가 나는가? 그래서 버렸어 버렸어 하고 한탄하는 려행객들도 있으니 나는 나의 생각으로 당신네들 그렇게 고약한가? 저희들은 현대물질문명의 덕을 실컷 보면서도 왜서 티벳인들은 가난하고 락후되고 원시적인 생활을 하기를 바라는가? 한마디 내뱉기도 했다. 아무리 돈을 쓰고 려행을 한다 하더라도 다만 눈요기를 하기 위해서는 티벳인들더러 구식생활방식을 보존해달라는 욕념을 내보이는 려행객들의 심사는 알길이 없었다.

  헌데 그런게 아니야, 먹고 입는다고 행복한것은 아니야 하고 대답을 하는 분들도 있었기에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도 해보았다.행복이란 사실 심리적인 감응으로서 제가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아야 행복한것은 틀림이 없다. 산해진미에 릉라주단에 고관대작에 하는 따위의 조건이라든지 평판의 척도가 있다 할지라도 누구나 자신이 행복감에 도취되여야만 행복한것이다. 아무리 살고 남들의 흠모의 눈길을 받는다 하더라도 행복감이 결여된 사람이라면 행복할수가 없다.

누구나 어느 사회나 어느 종족이나 자신의 습관과 환경에 걸맞는 행복관을 지니고 있다. 티벳인들은 현세보다도 래세에 대한 관심이 커서 굶주리고 헐벗은 삶을 지라도 부처님에 대한 깨끗한 마음가짐을 지니고 극락세계로의 진입을 행복으로 간주한다. 그러니 그들의 생활상이요 행복감이요 하고 쑥덕쑥덕 공론한다는게 어딘가 미안하기도 하다.

  현재 중국인들은 개혁개방 초기보다 행복지수가 많이 내려갔다. 도시인도 그렇고 시골인도 그렇고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어졌고 행복감이 지속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가치관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소요되기에 갈팡질팡 하는 삶을 지내고 있다. <<형제>> 라는 장편소설을 여화라든가 <<浮躁>> <<페도>>라는 장편소설을 가평와의 이야기를 빈다면 중국인들은 확실히 마음이 허공에 둥둥 떠서 사회신인감 위기와 전통적인 도덕륜리의 상실로 불행한 삶을 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회사 아래는 먹자골목인데 밤낮으로 먹고 마시고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대렬에 끼여들어 곤드레 만드레 마시고 마작도 하고 이렇게 사는 내가 근심스럽고 괘씸하기도 하다.

행복의 口腹화가 싫기는 하지만 옹노에 걸려들어 발악하는 나의 모습을 추라한 그림 하나로 그리고싶다. 그리고 우리의 행복관에 대하여 검토해볼 욕심이 많아짐을 어쩌할수가 없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9 윤동주 詩作에서 표현되는 종교체험(신앙체험) 2009-03-03 60 3736
38 [잡담74] 중일한 3국 수뇌회의 2008-12-05 49 3639
37 문천에 부치는 시 2008-06-09 86 2573
36 葛红兵교수의《中国应停止宣仇式反日宣传》를 읽고- 감성과 리성사이(역고) 2008-03-30 9 2468
35 중국은 宣仇식 반일선전을 그만두어야 (역고) 2008-03-29 49 2835
34 내가 좋아하는 시-'바다의 아버지 L형' 2007-06-05 152 2857
33 행복이란 무엇인지 2007-05-29 138 2761
32 한국기업이 중국에서 많이 실패했다는 그 원인에 대한 상상 2007-04-16 122 2860
31 방문취업제에 대한 생각 2007-04-05 126 2600
30 [단상] 한가지 후회되는 일 (허동식34) 2007-03-04 165 3059
29 [단상] 우리도 생각하는 종족이 되자 (허동식33) 2007-03-04 139 2948
28 아픈데만 건드리는 의사 그리고 기타 2007-02-28 122 2995
27 중국 시문화의 몰락 그리고 일견 2007-02-21 116 2773
26 텔레비와 뉴스 그리고 기타 2007-02-21 115 2947
25 대학입학난 그리고 기타 2007-02-21 137 2822
24 축구와 사회불신임 그리고 기타 2007-02-21 149 3068
23 중국 고급인테리들과 사면초가 2007-02-21 147 2912
22 한국인과 중국인 그리고 기타 2007-02-21 140 2771
21 영어붐 그리고 기타 2007-02-21 158 2880
20 나에게 긴 겨울 2007-02-21 128 2717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