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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한 3국이 단독으로 협상회의를 한다는것은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과거처럼 미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살필 필요도 없고, 의식형태대결시기처럼 옴니암니 침방울전을 할 필요도 없고.
세상이 이만치 걸어왔지만도, 서로가 가까이 살지만도, 다 같이 인간들이 모여 사는 나라이면서도 중일한 3국은 무난히도 서로 헏뜯고 중상하고 혐오하면서 시야를 지나간 일에만 못 박는 행위를 진행하여왔다. 따라서 민감한 령토문제도 거론되면서 민간적인 차원에서 보면 아직도 서로의 불신임과 협오감이 주류를 이룬다.
서유럽의 여러 나라사이에도 과거에는 동아시아와 비슷한 일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2차대전뒤에 시장자유경제를 전제조건으로 서로의 경제침투가 활발해지고 문화교류가 깊어짐에 따라 , 서로가 상대방의 異점존재를 존중하고 또한 同점을 찾아서 공인가치취향 구축에 힘써온 결과, 동아시아보다는 화목하게 살고있다. 동아시아 사람들에게는 밝은 거울이 아닐수가 없다.
현재 중일한 3국은 여전히 여러가지 원인으로 하여 경제의 상호침투와 문화적인 동인점이 허약하다. 말로는 동일한 한자권문화권이?一衣带水라 하지만 상대방의 국민이 내 나라에 와서 땅을 산다는것은 엄금이 되여있고 문화심리는 거부감과 불신임이 살판침은 3국의 통병이다.
2차대전시에 일본이 아시아 큰형님 노릇을 한다고 중한2국과 남양각국에 끼친 피해와 자신이 겪은 피해가 아주 막심하였던 원인의 하나는 일본이 고취한 나는 사람이고 남은 사람이 아니라는 문화심리에 집결된다. 더불어 살아가련다고 대동아공영권을 주장하면서도 공인가치취향을 무시한 일본의 작법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大敵이다.
그러므로 오늘과 래일에 있어서 중일한 3국이 문화同認점 발견과 실존구축은 큰 과제이고 평화공존의 필수조건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갑자기 친구도 경제능력이 비슷하면 사이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생각해본다. 봉페된 북한경제시스템이 이번 금융위기에서 받는 영향이 개방경제나라보다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는 잘 모르지만 중일한 3국 수뇌회의에 북한만이 묘하게 빠져나갔다는 점은 유감이 아닐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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