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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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57]조선족학생의 대학입시 語種선택 그리고 기타
2008년 07월 24일 03시 38분  조회:4529  추천:109  작성자: 허동식

 [잡담57]

조선족학생의 대학입시 語種선택 그리고 기타    

허동식



조선족이 대학입시에 조선어로 시험을 보는가 아니면 중국어로 보는가는 심각한 문제이다. 

조선어를 대학입시를 보려면 조선족학생은 한족학생들보다 어학수업에 조선어문이라는 과목이 하나 추가되므로 공부에 요구되는 累計시간이 당연히 한족학생들보다 많아진다.또 중국어수준도 한족학생들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진다. (물론 순수 시간적인 원인으로만 이루어지는 중국어수준 저하현상은 아니지만) .결과 대학에 입학해서 중국어수준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공부에서 후진으로 되는 현상이 있다.

필자는 중국어수준이 아주 저질이여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크게 힘들었다.古文은 한족학생들이 유치원 시절에 암기하는 《早辞白帝彩云间,千里江陵一日还。两岸猿声啼不住,轻舟已过万重山》이나 배운 주제에 중국고전문학 중국력사 등 사회학과를 배우는 흉내를 내느라고 아주 힘들었다. 수학과에서 나타나는 개념의 차별(조선어로 편찬된 수학교과서는 영어음역으로 표기된 개념이 많지만 중국어로 편찬된 수학교과서는 意譯이 많았던 기억이다)은 그럭저럭 극복할수는 있지만 근 2년동안 대뇌속에서 돌아가는 사유언어가가 조선어였으므로 선생님의 강의는 물론 ,중국어로 해야 할 습작 등 면에서 한족학생들의 발꿈치도 따라갈수가 없었다.

연변태생인 내가 이러했으며 <안쪽>에서 온 조선족학교를 졸업한 조선족학생들도 구두어면에서 연변조선족학생들보다  나은편이였을뿐 별로 큰 장점을 보여주지못하던 기억이다.

그리고 조선족학생은 보통 일본어를 배웠으므로 서구권리론에서 연역되는 여러가지 리론을 배울라면 서구언어의 표현식과 사유식을 리해하기도 아주 힘든 이중적인 장애를 받았다.

20여년전과 비교해서는 중국조선족사회가 중국어를 접할 폭과 수단이 넓어졌으리라고 생각해왔다. 헌데 서안에 가니 연변친구 하나가 중국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알아듣지못하여 북경 어느 학교를 그만두고 5년전부터 한국어가이드를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個案으로 중국조선족학교의 중국어교육수주을 판명함은 억다짐이기는 하지만 조선족학교의 중국어교육수준이 어느만큼의 진전을 가져왔을가 의심을 해보고싶다.

독일사람들이 힘든 일을 두고 중국어를 배우는 일과 같다고 표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사실 중국어는 힘든 언어이고 문자임은 틀림이 없다. 그리고 어느 언어도 문자도 쉽지는 않다.그리고 조선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 하는 경우에도 사유語境의 전환도 힘든 고비이다. 상기한 어학과제를 전제로 하면 내가 생각하건대  20여년전부터 우리의 중국어교육은 낮은 수준의 언어문자교육에만 머무르고(20여년전 대학입시 중국어에서 만점을 땄다 하더라도 그 실력이 한족학생들의 초등중학교 우수생의 실력이나 되였을가?) 중국어로 사유하는 훈련과 교육을 무시하고 있지않을가고 의심을 해본다.

지금 돌이켜보면 20여년전의 조선족학교의 중국어교육은 针对性과 과학성이 부족했음을 느껴본다.상형문자인 한문에 대한 깊은 리해를 지닌 선생님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고 조선족에게 적합한 중국어교육방법모색이 결여되여 있었다. 교재편찬으로부터 시작하여 강의법과 훈련법을 포함한 여러 면에서 중국고등학교 교육상황을 전제로 한 중국어교육이 아니였다고 판단을 해본다.

현재 상황은 많이 개변되였을지도 모르지만 정인갑교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조선족학생들의 중국어 공부는 큰 과제이며 조선족사회의 중시를 받아야한다고 생각된다. 

조선족학생은 중국어를 실력적으로 배워야 하지만 또 조선어도 잘 배우면 좋은점이 수두룩하다.부동한 언어는 부동한 사유방식이라는 말처럼 조선족학생들이 부동한 사유방식을 하나 더 챙겼으므로 생존수단을 포함하여 매 개인에게 가져오는 실리와 의의는 말할 필요도 없다.또 민족동화문제가 심각해지는 오늘날 ,조선족학생들이 중국어로 대학입시를 본다면 그 결과는 학생들 대부분이 한족학교로 몰려들것이고 동화의 촉매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조선족학생이 조선어로 대학입시를 보는가 아니면 중국어로 대학입시를 보는가는 기술적인 문제로 대두되는듯하지만 실은 민족생존의 전략성적인 문제이다.길림성에서 내놓은 <중국어수준시험>제도는 중국조선족사회에게 유리한 점이 크지는 않다.대학입시에서 합격되였지만 중국어수준이 결여된 조선족학생은 예비과에 넣지못할 망정,대학정문을 들어서지 못하게한다는것은 중국의 소수민족어정책에 위반되는 제도일지도 모른다. 

생존환경의 급변화속에서 조선족사회는 명석한 사유를 해야한다.중국조선족은 이중국적은 아니지만 이중신분임은 틀림이 없다.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조선어도 잘 배우고 중국어도 잘 배워야한다.조선어도 잘 배우고 중국어도 잘 배우는 방법과 제도화는 급선무이다, 전문기구의 설립이라든가 연구와 과학적인 실천이 아주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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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최균선
날자:2008-07-27 14:27:40
민족교육과 민족생존문제는 허동식님처럼 보아야 명철한 견해를 세울수 있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수 있다. 대학입시에 조,한언어선택문제를 제가한것에 대한 사고를 하고 찬성, 반대를 표시하려면 허선생의 사유방식과 민족의식을 참조계로 하기를 부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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