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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58]
"권력을 세습할수가 있다"에 대하여
허동식
寶鷄시에서 차를 타고 서안으로 이동하는 중, 눈길에 마주치는 고속도로 간판광고에서 간담이 서늘해지는 문자광고를 하나 읽었다.부동산 아파트의 판매광고같아 보였는데 < **에 입주하면 권력을 세습할수 있다>는 내용이였다. **의 첫글자는 金변에 官자를 붙힌, 새로 조작한 한자로 의심되는 한자였고 두번째 글자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도 **는 어느 아파트小區의 명칭인듯했는데 호매로운 판매광고였다.
새로 발포된 광고법은 잘 모르지만도 학교시절 광고관리조례를 배운적이 있으니 내 추측에는 <**에 입주하면 권력을 세습할수가 있다>는 광고는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내재한 민주주주의사상에 어긋나는 광고이므로 위법광고라고 생각된다.
< **에 입주하면 권력을 세습할수 있다>는 광고내용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한켠에 놓아두고 다만 그속에 내재한 무엇인가가 나를 자꾸만 울분하게 만든다.
< **에 입주하면 권력을 세습할수 있다>는 우선 **아파트가 고급아파트로서 일반일들이 아니라 권력자들이 집거를 한다는 의미가 내비친다.물론 <나으리들이 모여드는 아파트로서> 아주 고급아파트구역으로 자처하려는, 경제상업적인 기교를 부리어 <멋진> 광고언어를 만들어내려는 심사가 보이기도 하지만 공공연히 권력숭배와 권력세습을 떠받드는듯한 행위는 좋은 행위가 아니다.
<**에 입주하면 권력을 세습할수 있다>는 그 광고 아이데어를 낸 사람도 좋고 부동산개발상도 좋고 고속도로광고회사도 좋고 <멋진> 광고 하나로 중국인들이 수천년이란 원가를 지불한 사회정치리상을 경이하게 박산낸다는 느낌이다.
반동광고가 번듯하게 걸려져있다는것은 상기 관련자들만의 문제만이 아니다. 사회배경문제도 있다.경제개혁을 하고 정치행정개혁도 한다지만은 우리중의 많은 사람들이 권력숭배에 물젖어있고 권력이 본질인 관료사회를 쉽게 받아들이고 그 지속성을 승인하고 참석하려는 문화심리를 내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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