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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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85] 조선화교 중국조선족
2009년 02월 02일 13시 26분  조회:4101  추천:45  작성자: 허동식
       90년대 어느 여름, 가욕관시 장성호텔 식당에서 식사중인데 식당 복무원이 와서 조선말을 할줄 아는가고 반색해서 묻는것이였다. 쳐다보니 얼굴이 조금 둥근 편이고 어딘가 조선족기질이 내보이는지라 나는 조선족녀자라고 판단했다. 헌데 알고보니 조선족은 아니고 북조선에서 돌아온 화교라고 하였다. 귀국해서 나라의 배정을 받았는데 부모는 강철회사에 출근하고 본인은 현지로동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다는 등 형편을 알려주었다. 
       
정확한지는 모르지만은 현재 조선에 살고있는 화교는 50년대의 5만명에서 5천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조선시책은 2년동안 조선에 살지않고 중국에 산 화교는 조선호적 자동취소로 대하고 있으며 중국은 옛날 정부에서 조선으로부터의 귀국화교에게 베풀어주던 우혜책을 버리고 일자리가 있고 경제수입이 가능한 사람에게만 신분증, 말하자면 정식귀국을 인정해주는 시책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광복뒤 조선에서 살던 화교들도 중국에 많이 돌아왔다. 그러다가 60-70년대에 이르러서는 조선국적에도 참가하지않고 조선에 머물러 사는 화교들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5만명정도를 유지하였음은 그 주요원인이 조선의 복지가 중국의 복지보다 좋았고 량국의 사회정치환경이 모두가 <그럭저럭> 수준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화교이든 조교이든 교포이든 <물은 낮은데로 흐르고 사람은 높은 곳으로 오른다>는 말을 거역하기가 참으로 힘들다. 어제이든 오늘이든 래일이든 높은 곳으로 오르는 이야기는 번창한 이야기일것이다. 헌데 번창한 이야기속에는 무가내와 비리성적인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생각같으면 미국이든 중국이든 살고싶은 나라에 가서 살고싶지만 밀항이요 귀화요 국적가입이요 난민이요 하는것들이 인간들에게 시달림을 가져다준다. <고향으로 가는데 시험은 무슨 시험?><한국령사에게 편지를 쓰는> 등 행위사건들의 배후에는 어딘가 한국정부와 떼질이라도 하려는 심리가 작간하고 있음은 의심할바가 없다.    

     또 많으나 적으나 떼질심리를 지니고 있는 중국조선족들을 상대하는 한국정부의 시책은 좋은지 나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구는 많고 땅이 졻은 나라의 무가내와 小氣적인 운영심리가 조금 내보이는듯도 하다. 

    나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라면 똑 같이 만드실거지 왜서라고 분별하게 만들어서 인간을 고생시키노? 또 높은곳에 오르려면 노력해서 오를거지 왜서 자꾸만 하늘에서 호떡이 하락하기를 바라누 하는 한탄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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