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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나는 어느 친구와 내가 어릴적에 구경한 최고급 뚱뚱보는 영화에서 나오는 호한삼이였고 실생활에서는 뚱뚱보 남자를 만난적은 없다는 한담을 해주었다.나는 왜서 어릴적에 촌마을에서 뚱뚱보 남자 하나를 구경도 못했을가? 영화에서 나오는 호한삼에게 뚱뚱보라는 연변사투리의 의미를 리해하여야만 하였을가? 수백명을 초과하여 거의 천명을 이룰 촌마을에서 뚱뚱보 남자 하나를 구경도 못해본 유감스러운 동년을 보내야 하였을가? 그 세월에는 촌마을 어른들도 애들도 거의가 말라꽹이뿐이였을가?
20세기 70년대 연변의 촌마을은 가난하였다. 농사군들이였는데도 흉년도 아니였는데도 잡곡도 배불리 먹지못하게 가난하였다. 그 때문에 나는 동년시절에 촌마을에서 뚱뚱보 남자 하나를 구경도 못하였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아야만 하였다.
20세기 60-80년대 연변 시골만 아니라 중국 민초들은 모두가 가난하였다.그 가난의 원인에 대하여 조금 생각해보고싶다.내가 배운 교과서에는 우리는 과거에 생산력이 락후하고 생산력발전에 적응된 생산관계를 해방하지 못하였으므로 가난하였다고만 적혀있다.물론 생산력이 락후하여 가난하였다는 말에 수긍이 된다. 그러나 그 시대의 생산관계의 부실성에 대하여서는 교과서에 적혀있지않는것들에 스스로의 생각을 해보게 된다.
생산관계를 이루는 3요소중에서 분배방법은 중요하다고 하는데 과거에 연변을 비롯한 촌마을에서는 어떠한 분배방법을 하여왔을가? 듣는 말에 의하면 구사회에서 악독한 지주들이 소작농들과 땅세를 소작에서의 50%-70% 받어가고 나라에서 또 인두세를 포함해서 조세라는것과 부역세라는것과 여러가지를 받어가서 농민계급들은 착취당하였고 째지게 가난하였고 그래서 농민봉기가 있었고 또 송강이라는 농민봉기<<투항파>>까지 있었다는데…. 나의 동년시절에 지주도 없었고 인두세도 없었고 부역세도 없었는데 왜서 촌마을은 가난하기만 하였을가? 복잡한 문제여서 대답이 잘 안나온다. 그러나 나는 매년 가을마다 촌마을 탈곡장으로부터 <<糧站>>으로 이전되던<<공량>> 이라는것을 생각해본다.<<공량>>을 싣고 가던 줄지은 달구지들의 삐꺽거리던 소리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땅세든지 조세든지 인두세든지 또 <<공량>>이든지 사실적인 결과는 마찬지이다.어떠한 언어학적인 리론적인 해석을 해주어도 농사군들에게 있어서는 그 결과는 마찬가지다.배고픈 가난!그리고 뚱뚱보 남자마저도 구경못하는 동년시절!
중국 민초들의 가난은 수천년을 지속하여왔다.지금도 중국민초들은 상대적인 가난을 누리고 있다.그 가난의 밑바닥에는 체재문화가 가져오는 음영이 깔리여있다.개혁개방 이래 국가경제는 훌쩍훌쩍 뛰여넘기 장끼를 내보이는 발전을 가져왔지만 국가소득과 비교하면 민초들의 소득은 훌쩍훌쩍 뛰여넘기를 표현한적은 크게 없다. 기것해야 조본산이 말한것처럼 <<시골 내려가면 돼지고기를 먹을수 있고 밥을 먹을수 있고>>정도의 변화상이나 가져왔다.수많은 시골사람들과 후진지역의 민초들은 아직도 사실적인 한심한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중앙집권에 안받침되는 치국사상은 집체와 나라의 리익을 위해서는 개체생명의 리익을 희생시켜도 괜찮다는, 나라의 리익을 위해서는 부분지역의 리익을 희생시켜도 괜찮게 합리하다는 사상이다.이 치국사상은 유가의 옷을 차려입고 법가의 지팽이를 짚고 수천년을 행패질하여왔다.중국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부분적인 나라에서 동남아에서도…. 이러한 중앙집권에 안받침되는 치국사상에 대하여 나는 질의를 품고 있다.대다수를 위하여 소수를 희생시켜도 된다는,그것도 마음대로 희생시켜도 된다는 말들에 대하여 의문부호를 달아보고 싶다.
이 세상에는 만백성이 부강하여 나라가 부강한 이야기와 나라는 적잖지만 나라가 부강하여 만백성이 부유한 이야기는 찾아보기가 힘들다.구쏘련이 막강한 국력을 키운적은 있었지만 민초들의 삶은 찌들어졌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민초들의 소작이,말하자면 로동성과가 과대하게 집중되면 그 분배권을 행사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배만을 채우기에 열중하고 민초들의 로동성과를 집대성시킨 국력을 은총를 베풀듯이 민초들에게 약간 나누어주면서 그 과정에 부정부패가 성행하고…
텔레비에는 싱가포르 이광요가 정치무대에서 사라진다는 뉴스가 나온다. 미국경제위기뒤에도 좋은 경제성장을 보이는 나라인데, 아세아의 <<갑부구락부>>에 들어있지만은 국민경제성장과 비교하면 싱가포르 민초들의 삶은 고달프다는 …, 그래서 리광요의 무슨 정당이 의회선거에서 조금 참패하였다는 등등…
운이 좋게도 <<동물농장>>이라는 소설을 읽어보다가 어지러운 글을 갈겨본다. 그리고 중국 근대의 저명한 학자 엄복은 <<나라가 부강한 뒤에 만백성을 잘 살게 만들어주려는 길보다도 만백성이 잘 산 다음에 나라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부강해지는 길이 좋다?>>라는 내용의 언론을 하였다는 기억을 더듬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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