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소리, 까페:http://cafe.naver.com/ybcdr
http://www.zoglo.net/blog/ybcdr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해볕 좋은 모퉁이

껍데기사람, 속사람
2012년 04월 24일 13시 39분  조회:1552  추천:0  작성자: 동녘해
껍데기사람, 속사람
 
겁이 매우 많은 쥐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이 쥐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고양이였는데, 고양이만 없다면 맘 편히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게 찾아가 고양이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창조주는 쥐의 처지가 너무 딱해 소원대로 해주었고 쥐는 자신이 고양이가 된 것을 보며 만족하며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좀 지내다 보니, 이제는 자신을 괴롭히는 개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자신을 아예 호랑이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창조주는 쥐의 소원을 다시 한 번 들어주었습니다.
쥐는 이제 맘 편히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호랑이를 사냥하는 사냥꾼이 있다는 걸 알고는 다시 두려워하며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호랑이로 만들어준 쥐가 잘 지내나 보러 온 창조주는 쥐의 그 모습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습니다.
“너를 세상의 어떤 것으로 만들어 준다고 해도 네 겁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구나, 너는 그냥 쥐로 살아가는 것이 제일 어울리니 다시 쥐가 되거라.”
물론 교훈을 주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겉을 아무리 화려하게 꾸민다 하더라도, 속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4 껍데기사람, 속사람 2012-04-24 0 1552
33 창밖의 풍경 2010-05-25 0 2115
32 도편수의 긍지 2010-05-16 0 2175
31 로교수의 두 제자 2010-05-11 0 2041
30 오해 2010-05-09 0 2169
29 볼펜을 꽂으며 2010-05-09 0 1948
28 명상으 로 일어서기 2010-05-04 0 2026
27 보다 단순하고 간소하게 2010-05-04 0 1794
26 법정스님의 좋은글 2010-05-04 0 2366
25 병상기 2010-05-01 0 1989
24 현존에서부터 영원을 2010-05-01 0 1869
23 나도 찔레 2010-05-01 0 1881
22 나의 문학관 - 《트럼프》 2010-04-25 0 2105
21 가난한 날의 행복 2010-04-23 0 1711
20 우리가 서로에게 救人이 된다면 2010-04-21 0 1619
19 2010-04-21 0 1821
18 달밤 2010-04-04 0 2215
17 이 가을에는 행복해지고 싶다 2010-04-04 0 1810
16 전 지구적인 재난이 두렵다 2010-04-04 0 1799
15 수 필 2010-03-28 0 1670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