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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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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黃昏
2011년 01월 26일 15시 25분  조회:861  추천:8  작성자: 윤동주

黃昏

윤동주


하로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잠기고……

저- 웨ㄴ 검은 고기떼가
물든 바다를 날아 横断할고

잎아리 잃은 海草
海草마다 슲으기도 하오

西窓에 걸린 해말간 風景畵
옷고름 너어는 젊은나그네의(孤兒의) 시름
이제 첫 航海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딩구오 딩구오……
오날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물결에 잠겨슬게오

19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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