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넋이 살아 숨쉬는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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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진화하고 있다
2019년 09월 14일 16시 23분  조회:2197  추천:0  작성자: 바위
고속철이 생겨 고향은 그리움의 대상이 아닌 이웃나들이로 되여간다. 퇴근해서 고속철에 오르고 나면 저녁은 어머니가 지어놓고 기다리는 밥상에 앉을수 있으니 이 아니 호시절인가.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은 인젠 무색하게 해마다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고향모습에 그저 감탄만 절로 나온다. 중국이 고속철마냥 변하고 있고 고향의 산과 물이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고 아름다워지면서 고향의 사람들도 자연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진화중이다.



억을 단위로 투자해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조성하였는데 볼거리가 풍성하여 씨야인들을 위주로 한 외국인 관광단과 국내관광객들이 줄지어 찾아온다.입장하느라 땡땡 해볓에 반시간넘게 줄서서야 관광차를 타고 산에 오를수 있었다.




유리다리를 걷는라면 어릴적 손오공처럼 구름우를 걸어다니고 싶던 환상이 현실로 되는것 같아 가슴 벅차오른다.아찔한 계곡이 발밑에 있으니 아우성을 치는 사람도 있고 흥미진진하게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애들도 있다.곰간을 먹었나.그저 찬탄만 나온다.



그네민족의 혼을 담아 만들었나.절벽끝에서 그네를 타고 허망 공중에 솟는 심정 어떨까.령혼의 끝자락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까 아니면 짜릿한 느낌의 황홀함일까.나는 곁에 서있는것만으로도 무서워 멀리서 구경만 했다.



곳곳마다 나무로 만든 휴식정과 오솔길들은 오가는 이들의 찬사로 이어지고 끼리끼리 모여서 음식을 나누던가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우리민족의 상징으로 중화대지에 널리 알려진 해란강변은 주민휴식터로 정갈하게 가꾸어져 발길이 절로 향한다.알록달록 강변도로는 발길을 가볍게 하고 주변의 경물들은 눈길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축구의 고향답게 강가에 시뚝하게 솟아있는 축구공, 그 뒤로 민족특색이 짙은 호화로운 건물은 우리민족의 상징으로 황홀함을 자랑한다
.


해란강을 가로질러 세워진 휴식터는 강바람으로 삼복더위를 몰아내는데 딱이다.강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향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의 의미가 가슴에 와 닿는다.



저녁이면 해란강반은 오색전등으로 황홀함을 연출한다.



민속촌에 진열된 도자기를 보면서 어린시절 조상님들이 담그어 쓰던 된장,고추장,김장들이 눈앞에 알른거린다.





힘들다던 어머니가 처음 와 본다며 화룡거리를 활보한다.국제마라톤경기를 조직할 정도로 국제적이미지를 갖추어가는 화룡거리는 너무도 깨끗하고 아담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미식거리에 들어서고 나니 한국인가 싶게 볼거리,먹을거리가 많았다.순대국밥은 고향의 맛 그대로 풍겨 별미였다.



고향의 진화는 진화중인 중국의 한모습일 뿐이다.중화대지가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중이다.
내가 태여나서 고향이고 부모님이 계시여 그리움의 대상이다.진화하고 있는 고향의 모습은 어찌보면 고향의 매력의 원천이 될지 모른다. 고향, 어디가나 절승이요,어디가나 황홀한 모습으로 영원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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