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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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지면 어쩌지?
2012년 06월 22일 10시 21분  조회:6869  추천:17  작성자: 정인갑

 필자는 중국어 사자성어(成語)를 꽤나 선호한다. 써먹기도 좋고, 생활 중 부딪히는 현상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사자성어도 있다. 이를테면 ‘기인우천(杞人憂天)’같은 것이다. 그래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2002년 말~2003년 상반기 중국에 난데없는 전염병 ‘사스’가 유행되었다. 죽는 사람이 생기고, 매일 사스에 걸렸거나 사스로 의심되는 환자의 숫자를 방송하고 사람들은 무서워 벌벌 떨었으며 나중에는 학교는 방학, 직장단위도 마비상태에 처했다. 필자도 출근 금지를 당하여 두문불출 하여야 했다. 한 친구는 한국에 출장 가다가 한국 공항에서 쫓겨 돌아왔다. 필자의 조카가 고향에서 결혼잔치를 하는데 타지방사람, 특히 북경 등 사스가 유행되는 지역 사람을 1개월간 잡아 가두고 격리시킨다고 하므로 갈 엄두도 못 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난데없이 빨리 어느 식당으로 와서 같이 식사하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미친놈아, 죽으려 환장했냐? 사스가 무서워 못가겠다.” “사스에 걸리면 내가 책임질 터이니 빨리 와!” “네가 어떻게 책임진다는 거야?” 한참 옥신각신 하였지만 호기심이 강한 필자는 ‘무슨 말을 하나 보자’라는 생각에 찾아갔더니 그의 말을 이러하였다.“지금까지 사스에 걸려 죽은 자가 같은 기간에 교통사고로 죽은 자의 1/100도 안 된다. 밖에 나서면 차에 치워죽을 가능성이 사스에 걸려 죽을 가능성보다 100배 이상 많다. 누구나 평생 문밖을 나가지 말아야 하며 인간은 집에 엎드려 죽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 杞人憂天이다. 나는 맘대로 싸다니지만 괜찮지 않아!”맞는 말이다.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 인간이 확실히 있으며 나도 그중의 하나구나! 나는 속이 확 열리는 감이었다.

이튿날부터 나는 마음대로 활개치고 돌아다니며 볼 장 다 보았다. 북경도서관에 가서 찾을 서류를 찾으며 큼직한 논문도 수월히 완성하였다. 평시 같으면 도서관에 사람이 붐비어 효율이 낮았지만 그때는 텅 빈 빌딩에 돌아다니며 많은 자료를 짧은 시간 내에 섭렵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 한국인들은 광우병에 겁먹고 있는데 역시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 격이다.

1996년 광우병이 인지 되서부터 지금까지 17년간 미국 쇠고기를 먹은 117개 나라의 수십억 인구 중 광우병이 단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았다. 게다가 미국 등은 쇠고기를 밥처럼 많이 먹고 한국은 적게 먹으며 한국의 세관 검역은 아주 세심하며 까다롭다. 이렇게 볼 때 한국인이 미국 쇠고기로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교통사고로 죽은 확률의 만분의 일도 안 될 듯하다.

한국에서 미국 쇠고기로 광우병이 100년, 아니 천 년에 한 사람이 나올까 말까이다.2008년 10여 만, 수십만, 심지어 백 만 명이 참가한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 시위가 여러 번 진행되었는데 거기에 낭비된 시간을 누계하면 수백 명의 수명이 빼앗긴 셈이다. 처넣은 초 값만 따져도 꽤나 많은 극빈층을 구제하고도 남을 것이다. 사자성구 ‘기인우천(杞人憂天)’, 이 인간 사회의 진리를 표현한 말을 한국인들이 반복 음미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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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9 ]

9   작성자 : 원유
날자:2012-06-26 10:59:33
광우병에 좀더 조사를 한결과 전 세계에서 30개 국가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으며(홍콩포함) 광우병 발병 사건은 약 188,000 건이 공식적인 국가 보건당국에 보고 됐으며 광우병으로 인한 공식적인 사망자 숫자는 280명이 넘는다고 나왔습니다. 광우병인지 원인도 모르게 사망한 숫자는 어림잠아 5000명이 넘을거란 보고자료도 있습니다(wikipdia.com 에 들어가셔서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를 찍어보시면). 그 이유는 유럽,북미권 국가들은 광우병에 관한 환자들의 발명이 많은것이 반하여 개발도상국에서는 의외로 단 한건도 보고가 안됬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미국 쇠고기를 먹은 117개 나라의 수십억 인구 중 광우병이 단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았다" 는 책임 없이 본인의 글을 합리화 하려는 추측성 글입니다.

100만개의 초를 태우는 일이 생기더라도 한명의 인명을 구할수 있다면 태우어지요 그것이 인간 사회의 진리요 도덕적 책임이라 할수 있습니다.
8   작성자 : 조선족
날자:2012-06-25 14:05:23
과연, 중국인다운 발상 ㅎㅎㅎㅎ
워낙 인명을 경시하고 사람목숨이 가볍게 처리되는 중국에서야 웬만한걸로는 두려울게 없겠지
중국이라는 나라자체가 통째로 오염 덩어리니 뭐 ....
독만두를 수출하고, 생선뱃속에 납덩이를 넣어서 수출하고, 독분유,골판지만두,사스전염병,플라스틱쌀, 가짜계란.....가짜 아닌걸 발견하기가 불가능한 중국인의 시선에서보면 안전하게 보이겠지 ㅋㅋ
근데, 그게 바로 중국인과 선진국국민이 느끼는 차이점임.
7   작성자 : 의심
날자:2012-06-25 09:56:19
이 기고인은 그젯날 인간생명기시의 특정된 교육을 받았기에 이같은 글들을 쓰기에 이르렇을 것입니다.아주 저질적인 글들을 난발하는구만요.즉 12억의 대륙에서 한사람이 없어져도 무방하다는 논리로 글을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6   작성자 : 원유
날자:2012-06-25 08:41:49
정 선생님 그동안 조글로에서 봐왔던 글중 최악의 글 입니다. 독자들의 지식과 인격을 무시한 막장글로만 보입니다.

1. 광우병(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은 1993년 카나다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그후 1996년 영국 보건국에서 병명과 전의가 되다는걸 찿았습니다. 그해에 영국에서 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210명입니다. 한국보다 인구 100만정도 더 많은 영국에서 1년 동안 210명아란 인명을 죽인 병입니다.

2.광우병이 발생한 이유 입니다. 그전까지는 광우병이 없어던 이유는 대다수의 국가들이 소 먹거리를 채식위주였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면서 분리수거된 음식물 찌꺼기를 사료로 만들면서 초식 동물인 소 에게 육류 지방인 프라온스(Prions)란 단백질이 뇌로 침투하여 뇌 세포를 갈아먹어 스폰지처럼 구멍이 나도록 하는 병입니다. 이런 소는 난폭해지며 또한 뇌의 이상 지시로 인하여 몸의 중심을 잡지못하고 죽어가는 병입니다. 더 중요한건 광우병역시 위에서 말한것 처럼 일단 발병이 되면 전염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3. 광우병이 걸린 소고기가 미국내에서 판매가 않된이유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엄격하게 도살되는 모든 소는 30개월 (미국내) 이하이기 때문입니다. 광우병 세균이 소에 침투하고 그것이 결과로 나오는 시간은 최소 어림잡아 3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체결괸 소고기 판매에선 제한된 소 연령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던 식구가 하루 아침에 광우병이 걸린다면 그것이야 말로 ‘기인우천(杞人憂天)’란 말로 비교할수가 있겠습니까. 북경 도서관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이 얼마든지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찿아 보심이 좋을뜻합니다.



5   작성자 : 민간토론방
날자:2012-06-22 18:27:58
외국대학의 한 학장이 중국인은 남달리 총명하다,공자 노자를 배출한 위대한 민족이지만 유학생을 포함해 지금의 국민들을 보면 그런 인상이 전혀없다 말했다.즉 위대한 영수의 최고지시와 직장 단위 언론계의 소위 “선전교육”으로 인해 독자적이고 남다른 사고방식과 창의력을 모두 잃어버렸다.지금은 위대한 영수는 없어졌지만 단위영도나 언론계영도 대표앞에선 마음속과 머리속의 말을 그대로 하면 안되니 남들앞에선 늘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게되었다.
일본은 한국인구의 2.6배여서 그만큼 규모와 파워도 크겠지만 더 중요한것은 150여년전 명치유신의 개혁개방시대부터 옛날의 그늘과 속박에서 벗어나 유럽을 본보기로 독자적 자유적 사고방식을 지녔기때문에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경제사회발전을 이루었다.하지만 현재 일본국민의 집단의식구조로 중국영도앞에서 말을 못하는것처럼 다른 일본인 앞에서 특히 여러사람들앞에서 일본인들은 함부로 생각못하고 남다른 말도 못하게 되어있다.이것이 일본의 치명적 결함과 단점 몰락으로 되어간다.
한국은 어떠한가?남다른 발상 역발상 자유 독자적 사유가 있는가?이간단한 문제가 앞날을 결정한다.중국의 명문대로 청화대와 북경대가있다.청화대는 위대한 건설자요람이고 졸업자중 정부관리가 많다.북경대는 관리는 적지만 중국인의 영혼을 개조구축한다 한다.그사람들의 말대로 하면 관리로된 청화대학생이 자유분방한 북경대학생을 잡아넣는다 한다.
로신과 호적(胡适:미국에서 농학과 철학을 전공했음)선생은 중국인영혼의 부친과 같은 존재였지만 결국 모두다 실패했다.일본의 만엔화페에나오는 후쿠자와(福沢諭吉:ふくざわゆきち)는 중국의 로신과 호적 둘을 합해 만들어진 위대한 인물이라 중국지식계에서 평가한다.
4   작성자 : 미래학저자
날자:2012-06-22 16:53:37
정선생님은 그 비상한 머리를 가졌으니 미국과 한국, 중국과 한국,일본과 한국 러시아 유럽과 한국,동남아시아와 한국을 잘 비교하면서 앞날을 짚어보십시오.
방향이 잡히고
깊은 철학문제가 풀릴수있고
매우 어려운 국제 국내 국정문제도 풀어갈수있소이다.
남북한문제도 풀수있소이다.
잘 부탁드리우다.
중국에도 좋고 한국에도 좋은 동북아의 좋은 앞날을 점쳐보시면 누구나도 손벽치리우다.
3   작성자 : 머리가 티는꾸마
날자:2012-06-22 16:45:35
왜그런지 잘모르겠지만 정선생의 글을 읽어보느라면 머리가 티구 똑똑해지는 감촉이지만 주청용의 글을 읽어보느라면 저도 모르게 내리막길을 걷구 점점 바보로되는것 같소.
독자를 선생으로 모시는 저자가 좋은 선생이라메.
2   작성자 : 하늘에서 떨어지면 어쩌지?
날자:2012-06-22 16:43:53
하늘이 무너지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는 한국인들이 비행기 타다 설마 하늘에서 떨어지랴 하며 대담무쌍하게 향공여행하는 것이 세계 1등의 인증을 받았으니 이것도 아이러니이군요.

지난달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지가 2011년 세계에서 이용객이 제일 많은 항공노선을 발표했는데 전세계인들의 예상을 뛰어넘어서 서울-제주 노선이 990 만명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1등이 되었읍니다.

1등 서울-제주 990만명
2등 브라질 상파울로-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760만
3등 동경-오사카 750만
4등 동경-삿포로 750만
5등 호주 시드니- 호주 멜버른 700만
6등 동경-후쿠오카 660만
7등 북경-상해 660만
8등 홍콩-타이페이 620만

뉴욕-런던은 287만밖에는 안되고 미국에서 제일 바쁜 노선은 뉴욕-플로리다의 포트 로더데일 로 310만, 뉴욕- 엘에이는 300만에 불과합니다.

비행기 타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걱정않고 기록을 세워 세계에서 제일 바쁜 서울-제주 항공노선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이 정인갑님 비유대로 소고기 먹으며 하늘이 무너지면 어쩌지 하는 식의 걱정을 하면 되겠읍니까?
1   작성자 : 김치와 김이 미국주류사회에 진출
날자:2012-06-22 11:43:07
정인갑 선생님 글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사스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김치지요.
김치 먹고 면역기능이 향상된 한국인들은 사스에 안걸린다 해서 인기를 얻은 김치지요.

지난 주 미국에 있는 코스트코(월마트처럼 미국 전국에 있는 마켓체인 그러나 월마트와는 달리 회원제로 중류이상의 미국인들이 이용합니다. 한국에도 7개의 코스트코 지점이 있읍니다)에 갔다가 감격했읍니다. 한국의 김치가 드디어 미국 코스트코에 들어온 것입니다. 큰 병에 넣어진 한국김치가 코스트코에 잔뜩 쌓여 있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역사적 사건이지요. 김치가 코스트코에 들어왔다는 것은 김치가 드디어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한 것이죠. 내가 이용하는 코스트코는 백인동네에 있는 손님의 99%가 백인인 코스트코로 미국 백인들을 겨냥해서 한국김치가 들어온 것이죠. 김치회사를 확인해 보니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김치회사더군요.

한류덕인지 한국식품이 미국 주류사회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같읍니다. 몇달전부터는 미국 코스트코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한국회사 "자연나라"의 구운 한국김이 판매가 되고 있읍니다. 몇달전에 산더미처럼 싸인 한국김을 코스트코에서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 흥분했었지요.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와 구운 김이 드디어 미국 백인 주류사회에 판매가 되니 흥분않할 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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