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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개가 사람들이 고립된 느낌을 덜 받도록 도와주며, 개와 함께 인간의 대표적인 애완동물인 고양이나 도마뱀, 햄스터 등은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존 카치오포는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회 컨퍼런스에서 “개는 인간이 외로움을 덜 느끼도록 돕지만 고양이나 파충류 등의 애완동물은 이 같은 역할과 다소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유독 개만 인간에게 이런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개가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과 함께 산책을 하는 유일한 애완동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감정적 교류가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인간과 개는 함께 운동하고 함께 이웃을 만나는데 익숙하며, 이 과정에서 고립감 또는 외로움이 떨쳐지고 사회성이 높아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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