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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으로 사망한 강아지 한 마리의 이야기가 공개돼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미국인 사진작가 벤 문(Ben Moon)과 그의 애완견 ‘다나일’의 끈끈한 우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벤은 16년 전 애완견 ‘다나일’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가족이 된 이후 그들은 항상 붙어 다니며 남다른 가족애와 우정을 과시했다.
최근 벤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다나일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4년 동안 함께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캠핑과 다이빙을 즐기는 둘의 모습은 세상 어떤 친구보다도 끈끈하고 따뜻해 보인다.
지난 2004년 벤은 갑작스럽게 결장암 선고를 받게 되면서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야 했다.
다나일은 병원의 허가로 벤의 병실에서 지낼 수 있었고 벤이 완치할 때까지 벤에게 큰 의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다나일마저 암 선고를 받으면서 둘의 이별은 가까워졌다.
노쇠해진 다나일은 치료를 견뎌낼 수 없었고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벤은 지난 14년 동안 다나일이 좋아했던 장소들만을 골라 오랜 친구와의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5월 다나일은 세상을 떠났다.
벤은 다나일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모아 추모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늘 함께했던 베스트 프렌드와 이별하는 아픔을 담았으며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필름페스티발에 상영돼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벤은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와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다나일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0일 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것은 매우 사적인 이야기”라며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과 공감해 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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