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된 시릴로를 기다리는 두 마리의 강아지 출처=트위터(the Canadian Press의 트위터)
아시아투데이 김예진 기자 =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병사 나단 시릴로(Nathan Cirillo, 24)를 계속 기다리는 그의 강아지 두 마리가 트위터 등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매체 로켓24에 따르면 이 비극적 사건 후 시릴로의 집 울타리 주변은 추모의 의미를 담아 시민 바친 꽃다발과 캐나다 국기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방문한 현지 신문 기자가 주인의 귀가를 기다리는 두 마리의 셰퍼드 강아지의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
매체는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에는 강아지 2마리가 땅에 엎드린 채 울타리 아래 부분의 틈새로 밖을 내다 보고있다며 꽃다발을 들고 방문하는 시민들을 바라봤다고 전했다.
이 강아지 두 마리는 시릴로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함께한 사진을 자주 게시 했기 때문에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강아지와 한 사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그가 자신의 강아지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뉴스 미러(Mirror)에 따르면 시릴로를 사살한 테러범은 이슬람교로 개종한 마이클 제하프-비버(Michael Zehaf-Bibeau)다. 테러범은 시릴로를 살해 한 후 국회의사당을 습격하러 가다 경찰에게 사살됐다.
한편 28일 캐나다 온타리오 해밀턴에서 열린 시릴로의 장례식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그를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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