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에서 총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한 아기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는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은 뒤 얼마 전 엄마와 재회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임신 9개월 당시 괴한이 쏜 총에 배를 맞아 아이를 잃을 뻔 했던 방글라데시 여성 나즈마 베검
의 사연을 소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베검은 지난 7월 방글라데시 마구라에서 열린 한 집회 현장에 참석했다가 괴한이 쏜 총에 배를 맞았다.
당시 임신 34주차 였던 베검의 상황은 매우 위험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3시간 동안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뱃속의 아기가 분명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베검의 아기 수라이야는 어깨 총상과 총알 파편으로 인한 오른쪽 눈의 부상 외에는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다.
그러나 수라이야는 출산 예정일보다 2개월 가량 빨리 태어났기에 인큐베이터에서 2개월동안 치료를 받았고, 지난 일요일 엄마와 다시 만났다.
나즈마와 수라이야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는 "아이와 엄마 모두 매우 운이 좋았다. 우리 병원 측 관계자들도 모두 그들의 재회가 뿌뜻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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