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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장애를 가진 여성이 ‘뷰티 유튜버’가 된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8월19일 10시46분    조회: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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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장애를 가진 여성이 뷰티 유튜버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안면 장애’를 극복하고 인기 뷰티 유튜버가 된 여성 마리마르 퀴로아(Marimar Quiroa)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거주하고 있는 마리마르는 태어날 때 낭포성 림프관종에 걸려 얼굴의 형태가 틀어지는 커다란 종양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녀가 걸린 림프관종은 비록 악성종양이 아니었지만, 마리마르가 거울을 볼 때면 극도의 슬픔에 빠지게 했다.
 
그녀는 “내 얼굴과 머리는 지금보다 어렸을 때 더 컸다. 나는 큰 얼굴과 입을 축소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수술을 반복했다”며 그간의 고통을 전했다.
 
이어 “감수성이 민감했던 사춘기 시절,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볼 때면 너무도 창피해 밖에 나가는 것조차 너무 싫었다”고 토로했다.
 

마리마르 퀴로아(Marimar Quiroa) / Daily Mail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자신을 응원해주는 가족들 덕분에 좌절하지 않았고, 미(美)적 감각이 풍부한 자신의 장점을 살려 2년 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메이크업’ 꿀팁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 영상을 올린 뒤 ‘원숭이 같다’는 피드백에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대단하다’며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사실에 감동받은 그녀는 더욱 잘 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덕분에 지금은 수천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인기 유튜버로 거듭났다.
 
마리마르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기며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면서 “콤플렉스를 지닌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그녀는 더 유용한 메이크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청각 장애 어린이를 위한 교사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등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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