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높이높이 더 높이~~슝슝"
'아빠표'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소녀의 티 없이 맑은 웃음소리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형편이 되지 않아 딸을 디즈니랜드에 데려갈 수 없었던 아빠가 선택한 최선의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남성은 벽에 걸린 TV 화면에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된 롤러코스터 탑승 '영상'을 띄워놓는다.
이어 어린 딸이 앉아 있는 파란색 플라스틱 박스를 두 팔로 번쩍 들어 올린다.
남성은 딸이 탑승한 박스를 TV 속 영상에 맞춰 움직이며 "자! 이제 올라간다~ 높이높이 더 높이"라고 외친다.
긴장감이 최고조가 되는 오르막길부터 툭 떨어지는 내리막길, 좌우 방향 조절까지 남성은 딸에게 마치 진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려 노력한다.
롤러코스터 특유의 덜덜 거리는 느낌까지 완벽하게 묘사해주는 아빠의 손 스킬에 어린 딸은 그저 깔깔대며 웃기 바쁘다.
아빠는 그 뒤로도 한참을 딸이 지루해할 틈이 없이 계속해서 입으로 추임새를 넣으며 아이를 즐겁게 해줬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익명의 아빠는 디즈니랜드 표 가격이 너무 비싸 딸을 데리고 갈 형편이 되지 않자 집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런 아빠의 노력을 알았는지 착한 딸은 '아빠표' 롤러코스터에 홀딱 반해 연이은 탑승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의 센스가 신의 한 수", "정말 이상적인 부녀의 모습", "아빠표 롤러코스터 나도 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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