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던 할머니가 느닷없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어 충격을 안겼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 해크니(Hackney) 지역의 혹스턴 거리(Hoxton Street)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런던 출신으로 알려진 익명의 할머니는 지난달 27일 건강 검진을 위해 근처의 한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할머니의 핸드백을 낚아챘고, 할머니는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으려 손이 힘을 꽉 쥐었다.
이에 남성은 핸드백과 함께 할머니를 질질 끌고 가다가 세차게 힘을 주며 핸드백을 강탈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목격자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는 온몸에 멍 자국이 가득했고 바닥에 쓰러지면서 갈비뼈까지 손상된 상태였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할머니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후유증에 시달리며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범인은 인근에 거주하는 정신분열증 환자인 산체스 에드워즈(Sanchez Edwards)였다.
수사 결과 범인은 할머니의 핸드백 안에 있던 금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담당 수사관 폴 리들리(Paul Ridley)는 "할머니의 상처는 내가 목격한 상처 중에 가장 심각했다"며 "범인을 발견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범인 산체스는 해당 지역의 정신병동에서 구금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월 16일 탈출해 자취를 감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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