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들이 호랑이 울음소리에 놀라 심장마비로 단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랑이의 '으르렁'거리는 울음소리 때문에 단체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인도의 한 숲에서 열두 마리의 원숭이 사체가 발견되자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당황스러워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주민들은 수의사를 불렀고 조사 결과 원숭이들은 모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산지브 쿠마르 박사(Sanjeev Kumar)는 "조사 결과 원숭이들의 심장에서 혈전이 발견됐다"면서 "독살됐을 가능성 역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숭이 사체가 발견된 곳 근처에서 성인 호랑이의 발자국이 발견됐다"며 "호랑이의 울음소리에 놀라 원숭이들이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을 사람들 역시 종종 호랑이가 지나가며 으르렁거리는 포효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원숭이가 호랑이 울음소리 때문에 죽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아마 전염병으로 죽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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