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에서 13세 사이의 남자형제 네 명이 엄마가 죽은 줄도 모르고 5일 동안 방에서 같이 지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우엘바주 라 자르자 페루나에서 남자아이 4명은 엄마와 동거남이 사망한 것을 알지 못하고, 시신과 함께 5일간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엄마가 며칠 동안 잠을 자고 있었으며 몸이 차가워졌다고 말했다.
가족은 5일 전에 마을에 있는 한 호텔에 숙박했다. 호텔 주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5일 전쯤에 방을 내줬다”라며 “그들은 아무런 짐도 없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은 샤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해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주인은 가족이 잘 지내는지 확인하러 갔다가 심한 악취에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아이들 엄마와 동거남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을 과다복용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변 이웃은 “엄마인 로시오 아귈라는 비참한 삶을 살았다”면서 “그것은 그녀와 아이들에게 끔찍한 수치”라고 전했다.
아이들은 즉시 아동보호 시설로 옮겨져 도움을 받고 있다. 아이들 친부는 4명의 아이 중 3명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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