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이 죽은 집에서 홀로 살아남은 남성의 정체가 밝혀져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백만장자 일가족 집단 피살 사건'의 범인이 당시 현장에서 살아남았던 친아들 헨리 반 브레다(Henri Van Breda)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호주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주한 헨리의 가족은 소위 말하는 '재벌' 집안으로 부동산 사업을 크게 하고 있었다.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2015년에도 헨리의 가족은 늘 그래왔듯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헨리가 도끼를 꺼내 들면서 가족의 보금자리는 한순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헨리는 자신의 부모님인 마틴(Martin)과 테레사(Teresa), 남동생 루디(Rudi)와 여동생 말리(Marli)까지 차례로 도끼로 내리쳐 살해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헨리는 자신도 피살 사건의 피해자인 척 일관된 행동을 보여왔다.
하지만 당시 이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집에 몰래 숨어들었던 익명의 목격자 증언으로 헨리의 범행은 탄로났다.
목격자는 "화장실에 숨어 있을 때 헨리가 침대에 누워있는 가족들에게 도끼를 휘두르는 모습을 봤다"며 "집안 곳곳이 피 웅덩이로 가득 찼다"고 증언했다.
이어 "나와 눈이 마주치자 도끼를 휘둘렀지만, 내가 먼저 칼로 찌르고 도망쳐 나왔다"고 덧붙였다.
목격자의 증언으로 헨리는 경찰에 체포됐고 현재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그러나 헨리는 현재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또한,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인 여동생 말리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헨리의 범행 동기조차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백만장자였던 부모님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명백한 범행 동기라고 분석했다.
한편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헨리는 재산 상속 자격을 완전히 박탈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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