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마을에서 여성 5명이 마을 주민으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해 숨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마유르반지 지역 바다사쉬 구획에 있는 마두퍼 마을에서 주민들이 같은 마을의 여성 5명을 마녀로 몰아 집단구타해 숨지게 했다.
수백명의 주민들은 여성들을 마녀라고 욕을 하며서 나무에 묶은 다음에 집단폭행을 해 잔인하게 죽였다. 영상을 보면 여성들은 나무에 묶인 채 저항도 하지 못하고 묵묵히 맞기만 한다. 이들은 전통복장을 하고 나무를 등진 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야만적인 폭도들은 또한 여성들의 남편들을 집단 폭행했다.
희생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지역 군대의 복무 비리에 대해 불평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시골 마을과 빈민가에는 마법과 주술에 대한 믿음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런 곳에서는 불운이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특정 여성들을 마녀로 몰고, 심한 경우 여성을 발가벗기고 산채로 화형하거나 때려 숨지게 하는 등의 ‘마녀사냥’을 하기도 한다.
한편 경찰은 이 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 ‘마녀사냥’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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