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 사람이 '죽어야'만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사이코패스 쌍둥이 자매'의 최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6일 10시31분    조회:28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LPHA-LNS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12년 동안 갇혀있었던 '악마 쌍둥이'의 기묘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들만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뭉쳐 사회에 등을 돌렸던 쌍둥이 자매 준(June)과 제니퍼 깁슨(Jennifer Gibbons)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1963년 카리브 해에 있는 국가 바베이도스에는 쌍둥이 자매 준과 제니퍼가 태어났다. 

 

출생 직후 영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준과 제니퍼는 낯선 땅에서 지역 사회의 유일한 '흑인'이었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심한 왕따를 당했다. 

 

이를 계기로 쌍둥이는 점점 둘만의 세계로 빠져들어 갔다.

 

인사이트BBC PICTURE ARCHIVES

 

둘은 오직 서로만 알아들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 언어로 대화를 나눴다.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삶을 살고 있는 쌍둥이들이 걱정된 부모는 여러 치료를 통해 쌍둥이를 고쳐보려고 노력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급기야 은둔생활을 시작한 쌍둥이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범죄 분야와 관련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는 실제 절도와 방화 같은 범죄로 이어졌고, 결국 자매는 '사이코패스'를 진단받는다.

 

 

이후 자매는 가장 악랄한 범죄자들을 수용했던 곳으로 유명한 브로드무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

 

인사이트ALPHA-LNS

 

당시 둘의 일탈을 걱정한 병원 직원들은 서로 각방을 쓰게 했다. 

 

하지만 쌍둥이는 매번 입을 맞춘 듯 번갈아 굶기도 하고, 다른 방에 있을 때도 똑같은 자세를 하고 있어 늘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매일 똑같은 일상과 오랫동안 지속된 사회와의 단절은 쌍둥이를 지치게 했다. 

 

결국 둘은 "우리 중 한 명이 죽어야 다른 한 명이 제대로 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만다.

 

우연히 '사이코패스'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들은 저널리스트 마저리 월리스(Marjorie Wallacehey)는 끌리는 마음에 둘을 찾아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YouTube 'FTD News'

 

당시 제니퍼는 마저리에게 "마저리, 마저리, 저는 죽어야 해요(Marjorie, Marjorie, I'm going to have to die)"라고 말했다.

 

의문이 가득한 발언에 마조리는 "왜 죽어야 하냐"고 물었고, 제니퍼는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요(Because we decided)"라고 섬뜩하게 대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니퍼는 실제로 죽음을 맞았다. 쌍둥이가 집 근처 병원으로 거처를 옮기던 도중 제니퍼가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을 일으켜 사망한 것이다.

 

부검 결과 독이나 타살의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고, 단지 심장의 갑작스럽고 치명적인 염증이 그 원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의 그간 기묘했던 행적을 아는 사람들은 제니퍼의 죽음이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생각한다.

 

인사이트YouTube 'FTD News'

 

제니퍼가 사망한 후 준은 "드디어 나는 자유로워졌어요. 제니퍼가 나를 위해 삶을 포기했어요"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가 세간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둘을 '침묵의 쌍둥이' 혹은 '악마 쌍둥이'라 칭하며 뒷말을 퍼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쌍둥이를 취재했던 마저리는 자신의 책에 "그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 무려 12년간을 병원에 갇혀 젊은 날을 허비해야 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젊고, 재능있는 여성들이 사회에 막 발을 들여야 했을 때, 그들은 살인자와 강간범들을 만나야했다. 이들은 후천적인 사이코패스다"는 글을 남겨 사람들이 만들어낸 쌍둥이 자매의 '악마' 이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마저리가 집필한 책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어쩌면 쌍둥이를 '악마 '로 만든 것은 소외된 자들을 보살펴 줄 생각을 하지 못했던 '사회' 그 자체가 아닐까"라며 안타까운 현실을 언급했다.

인사이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동아시아 여성이 서구 여성과 같이 뾰족하고 예쁜 코를 만들기 위해 코높이 집게를 하거나 코 안에 보형물을 넣는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동아시아 여성은 그들의 코가 서구 여성에 비해 낮다고 생각해 작은 쐐기 같은 보형물을 콧구멍에 넣는다고 전했다.  ...
  • 2017-11-09
  • AsiaWire   교통사고로 철근에 몸이 꿰뚫리는 큰 부상을 입은 남성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운전 중 발생한 사고로 가슴에 철근이 박힌 33살 남성이 가까스로 죽음을 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귀주성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지난달 25일 오...
  • 2017-11-09
  • Joseph Elkins youtube - 간호사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응급 환자로 가장한 남성 영상. 간호사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응급 환자로 가장한 남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애리조나 대처의 조셉 엘킨스(Joseph Elkins)가 응급실 간호사 여자 친구 ...
  • 2017-11-09
  • YouTube 'The Female'    '염산 테러'로 온몸이 녹아내리고 시력마저 잃은 여성을 외면이 아닌 내면으로 사랑해준 남성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염산 테러로 삶의 의지를 잃었던 여성 프라모디니 로울(Pramodini Roul, 25, 이하 라니)...
  • 2017-11-09
  • 러시아 볼고그라드 주(州)에 사는 한 20대 남성이 자신은 먼 과거 화성에 살았으며 지구인으로 다시 태어난 거라고 주장해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보리스카 키프리야노비치(20)는 자기가 과거 화성인이었다면서 지구인으로 환생했다고 말한다. 보리스카는 한 번도 배우거나 듣지 않...
  • 2017-11-09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올리브 트리'에서 128년 전에 말라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뚜기가 발견됐다고 그림을 소장한 박물관이 밝혔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박물관의 줄리안 저거제이고이셔 디렉터는 지역신문 캔자스시티 스타에 ...
  • 2017-11-09
  • 일본에 머리숱이 적은 사람이나 대머리에게는 호텔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이색적인 호텔이 등장했다.   일본에 20여개의 체인이 있는 호텔 테트라는 머리카락이 적은 손님에게 숙박료금을 할인해주는 이른바 대머리 할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따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한것도 아니지만 소문이 퍼지면서 언론에 인...
  • 2017-11-08
  • NEWS LIVE youtube / 0start18 Twitter - 지난 4일 일본 기후현 오가키 공원의 로봇쇼에서 드론이 군중 사이로 추락해 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 ‘날카로운 프로펠러 달린 드론의 습격’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 일본 기후현 오가키 공원의 로보페스2017 행사 중 드론이 군중 사이로 추락해...
  • 2017-11-08
  • 미국의 한 택시에서 벌어진 황당한 절도 사건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 택시에 탑승한 뒤 운전기사의 현금을 훔쳐간 여성의 모습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8월 뉴욕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에는 택시에 탑승한 3명의 여성 중 가운데 자리에 앉은 여...
  • 2017-11-08
  • 러시아 여성 경찰관들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매력적인 사진을 올려 미모 경쟁을 벌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경찰관을 뽑는 대회에 전국의 매혹적인 여성 경찰관들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경찰관들은 평범한 복장을 입...
  • 2017-11-08
  • 인도의 한 마을에서 여성 5명이 마을 주민으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해 숨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마유르반지 지역 바다사쉬 구획에 있는 마두퍼 마을에서 주민들이 같은 마을의 여성 5명을 마녀로 몰아 집단구타해 숨지게 했다.   수백명의 주민들은 여성들을 마녀라고 ...
  • 2017-11-08
  • 파격적인 복장의 레슬러 레이디 비어드 (사진 = 인스타그램)   'M+통신'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황당한 사건-사고를 소개하는 코너 입니다.   [엠스플뉴스] 소녀 복장을 한 털북숭이 레슬러 '레이디 비어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1월 7...
  • 2017-11-08
  • Sourced   폭식증 때문에 전문 치료 센터까지 입소했던 10대 소년이 자신의 몸에 짓눌려 '질식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몸무게가 무려 '280kg'인 거구의 소년이 넘어졌다가 자신의 몸무게에 눌려 숨을 쉬지 못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위...
  • 2017-11-08
  • 왕실 소유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매년 700억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89번째 생일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왕실가족의 모습. 사진 =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입헌군주제 국가에서 왕실의 존재는 상징적 가치만큼이나 지불비용이 큰 대상이다. 세계적 경제위기로 각 국가의 긴축재정이 이어지고 있...
  • 2017-11-08
  • 체중을 늘리려고 10대때 시작한 보디빌딩이 삶의 전부가 되버렸다. 영화 속 '헐크' 못지 않은 몸매를 지닌 실사판 헐크가 등장했다. 반전은 딱 벌어진 상체와 탄탄한 근육질 하체를 가진 이가 바로 여성이란 사실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치타에 살고있는 보디빌더, 나탈리아 쿠즈네트소바(26...
  • 2017-11-08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행렬이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여성이 차량을 바라보며 왼손을 들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을 향해 ‘손가락 욕설&rs...
  • 2017-11-07
  • 스웨덴 지하철에 설치된 생리 그림. 출처=데일리메일 스웨덴 지하철에 여성의 생리를 묘사하는 미술작품이 전시 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한 지하철 역에 설치된 예술가 리브 스트로퀴스트의 작품을 소개하며 현지에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l...
  • 2017-11-07
  •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시베리아 호랑이가 여성 사육사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동물원에서 ‘타이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16살짜리 호랑이가 여성 사육사가 먹이를 주기 위해 열어놓은 문을 통해 우리 안으로 들어와 사육...
  • 2017-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