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을철 '간장·양념게장', 밥도둑인 리유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10일 10시31분    조회:5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간장게장. 자생한방병원 제공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미식가들의 입이 즐거워진다. 9~11월은 년간 꽃게 어획량의 절반 이상이 수확되는 가을 꽃게철이다. '제철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처럼 산란기 이후 가을철 꽃게는 맛이 좋고 영양도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국, 탕, 찜 등 다양한 꽃게음식가운데서도 단연 인기 메뉴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다. 간장 혹은 양념을 흠뻑 먹은 말랑한 게살은 '밥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인기가 매우 높다.

이러한 게장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이웃나라 일본까지 미쳐 현지에 게장 전문 외식 프랜차이즈가 생겼을 정도다.

꽃게는 한의학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가져 몸에 쌓인 열을 내려주는 음식이다.

가을과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체내 음기가 부족해져 얼굴, 손, 발 등에서 열이 나고 입안이 자주 건조해지는 등 '음허(陰虛)'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꽃게는 어혈(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뭉쳐 있는 현상)을 푸는데 도움을 줘 기혈이 원활히 순환하도록 하며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다. 이에 예로부터 꽃게는 소화불량 및 복통, 생리통, 숙취 등 치료에도 활용돼왔다.

실제 영양학적으로도 꽃게는 비타민 A·B와 함께 칼슘 등 무기질이 매우 풍부하다. 단백질비중이 높고 지방은 적어 소화에 용이하며 꽃게의 함유된 타우린과 키토산은 혈관건강과 소화기관의 활동성을 높이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게장의 량대산맥으로 불리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한의학적으로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두 음식은 맛과 조리법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익히지 않은 게에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낸다는 점에서 동일한 성격을 지닌다.

간장게장의 경우 간장의 주 원료인 콩과 소금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간장과 함께 들어가는 고추, 마늘, 생강 등 재료도 찬 꽃게의 성질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양념게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양념게장도 게를 양념에 무치기 전 잠시 간장에 담가 밑간 및 살균과정을 거친다. 부재료도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간장, 설탕 등으로 간장게장과 류사하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전혀 다른 음식처럼 보여도 성질과 효능이 비슷한 형제음식이다. 가을철 급변한 날씨로 인한 열감, 빈혈, 소화불량 등 증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게장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체질과 관계 없이 기호에 따라 게장을 즐겨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몸에 좋은 게장이라도 제철을 맞았다고 과하게 즐길 경우 몸에 탈이 날 수 있다. 가을은 높은 일교차로 인해 음식이 상하거나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워 수산물을 조리·보관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식중독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31%의 환자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으며 이에 못지 않게 가을철(9~11월)에도 26%의 환자가 집중됐다.

또 간장·양념게장은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간이 센 게장을 많이 먹을 경우 자연스레 탄수화물인 쌀밥의 섭취도 늘어나 과식에 따른 배탈을 야기할 염려도 있다.

강원장은 "가열하지 않는 게장의 특성상 갖가지 기생충이나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장의 냄새가 비리거나 의심이 된다면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며 "겨울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적절하게 게장을 즐겨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47
  • [사진=microgen/gettyimagebank]래일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가 있는데, 오늘 밤 말똥말똥 잠이 오지 않는다. 미국 '멘스 헬스'가 전문가에게 그럴 때 빨리 잠들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유튜브 채널 '애스크 닥터 조'를 운영하는 공인 물리치료사 닥터 조가 잠을 청하는 호흡법을 추천했다. 이른바 '4-...
  • 2020-08-07
  • [사진=fizkes/gettyimagesbank]현대사회에서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인간관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바뀌면 모든 것이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그 변화 방식은 상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
  • 2020-08-07
  • 생리 전 매번 기분이 우울하고 몸에 통증이 생기는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받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월경 전에 기분이 우울해지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충동이 드는 녀성들이 많다. 이를 '월경전증후군'이라 하는데, 가임기 녀성의 90%가 경험한다. 고대안암...
  • 2020-08-05
  • [사진=러시안 트위스트 동작. sakkmesterke/gettyimagesbank] ☞오늘의 건강= 코로나19 사태에 장마까지 겹치며 '홈트레이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줄어들며 불어난 뱃살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뱃살은 몸매를 망치기도 하지만 심장질환, 당뇨 등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 2020-08-05
  • 약을 먹을 때,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식품을 알아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끼리 궁합이 있듯 약에도 궁합이 있다. 병을 치료하려고 먹는 약인데, 잘못 먹으면 효과도 못 보고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어 문제다. 약을 먹을 때 피해야 할 식품을 알아본다. 진통제-커피·술 (X) 복합진통제에는 카페인이 들어, 복용...
  • 2020-08-05
  • [사진=fizkes/gettyimagesbank]가족의 뉴대감은 정신건강에서부터 신체면역력에 이르기까지 여러 측면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성장기 아동들은 가족 간에 형성된 뉴대감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요소가 되기도 한다. 가족과 긴밀한 뉴대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고...
  • 2020-08-05
  •    일전에 심양의 30대 BJ(主播)가 '먹방'을 준비하던 중 몸저림과 현기증 증세를 보여 구급치료를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반년 넘게 '먹방러'로 생활해오면서 늘 온라인생방송에서 족발, 홍소육, 통닭구이 등 고열량 음식을 대량으로 먹었다고 한다. 비록 ...
  • 2020-07-30
  •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 '로화의 종말'에서 주장 련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00세 시대'의 도래는 축복이 아닌 저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주로 로후에 찾아오는 가난과 고독을 념두에 둔 말이지만 노인들이 겪는 질병과 이로 인한 삶의 질 악화도 이런 인식을 강화한다. 그러나 데이비드 싱클...
  • 2020-07-29
  • 단 음식·음료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팀은 2005~2012년 몬트리올에서 연구된 자료를 바탕으로, 식이요법과 전립선암 발병 여부의 관계를...
  • 2020-07-28
  • 심근경색환자가 항혈소판제와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를 병용한 경우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도가 7배, 출혈사건 발생 위험도가 4배 높았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급성심근경색환자가 항혈소판제,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를 병용할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위험도가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
  • 2020-07-28
  •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뛰어들지만 대부분은 조금 해보고 금방 자신감을 잃게 된다. 그런데 이때 조금만 더 참아내면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 잘하게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이상한 장치들을 사용해보도록 ...
  • 2020-07-28
  •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로 넘어와 인두와 후두를 자극하여 발생합니다. 위의 내용물 중 위산은 강한 산성을 가지고 있고 소화를 돕지만 위산이 과도하게 역류하게 된다면 점막에 큰 자극을 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쉽게 염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까...
  • 2020-07-28
  • 생활 속에서 눈피로를 회복시키는 법을 알고 실천하면 도움이 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혹사당한 눈. 눈의 피로가 지속될 때 생기기 쉬운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흔한 것이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뻑뻑하고 시리며 아프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들고...
  • 2020-07-27
  • 계피를 먹으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고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계피를 먹으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고 제2형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조슬린당뇨병센터 연구팀은 12주간 당뇨병환자 51명에게 계피 500㎎이 든 알약과 계피가 들어있지 않은 위...
  • 2020-07-24
  •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 여름은 다이어터들에게 괴로운 계절로 꼽힌다. 비만클리닉을 찾는 다수의 사람들도 “여름이 정말 힘들어요” 라고 말한다. 가만히 있어도 몸에 힘이 빠지고, 높아지는 불쾌지수에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짜증이 난다는 것이다. 여기에 장마철까지 겪게 된다면 심리적으...
  • 2020-07-24
  • 여름철 피부관리법여름철 피부건강을 지키려면 피부에 열이 오르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선풍기 바람을 피하고, 화장품 유통기한을 지켜 사용하고 관리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30대 녀성 A씨는 요즘 거울 보기가 싫다. 날이 더워진 이후로 피부가 더 처지고 주름도 부쩍 늘어난 것만 같아 신경 쓰인다. 실제 여름...
  • 2020-07-24
  • 카나다 퀸스대 연구진, 새로운 뇌활동분석법 개발 뇌활동패턴 단순화하니 ‘생각벌레’ 형상 나타나 뇌에서는 하루에도 수천번의 생각이 떠올랐다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픽사베이하루에도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산다.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들도 있고,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
  • 2020-07-22
  • [사진=Dvoinik/gettyimagesbank]녀성들은 생리를 시작하고 임신, 출산을 겪은 후에 폐경에 이르기까지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다. 이 녀성호르몬은 단순히 녀성성의 문제 뿐만아니라 노화,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병적 증상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자료에 따르면, 녀성들이 가장 급격한...
  • 2020-07-22
  • 발기부전·조루증보다 음경만곡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남성이 늘었다는 이탈리아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기부전·조루증보다 음경이 휘는 음경만곡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남성이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경만곡증은 발기된 후, 음경이 전후 또는 좌우 어느 방향으로든지 휜 것을 말...
  • 2020-07-21
  • [사진=fizkes/gettyimagesbank]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구조와 과도한 업무 및 학업,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숙명인 셈이다. 의학 령역에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정의가 20세기에 이르러 내분비학자 한스 셀리에에 의해 나왔다. 셀리...
  • 2020-07-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