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관광] 주선: 송나라로 돌아가는 곳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7일 14시10분    조회:58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옛동네 주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동네 8 중 일곱째인 주선(朱仙, Zhuxian)은 송(宋)나라로 돌아갈수 있는 곳으로 남송의 영웅과 북송의 민간예술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9백여년전의 남송의 애국영웅 악비(岳飛)가 바로 이 곳 주선에서 북방의 금(金)나라군과 맞서 싸웠다. 명청(明淸)시기에 이르러 주선은 개봉(開封)에서 운하와 남방으로 통하는 중심부두로 더욱 유명했다.

(사진설명: 악비묘의 악비조각상과 꼬마)

주선의 악비묘는 명나라때 신축되어 그 뒤 수차 복구를 거쳐 오늘날 모습을 유지한다. 대궐의 악비조각상은 손에 병서를 들고 있지만 얼굴표정은 착잡하게 보인다.

기원 1140년 악비가 주선에서 대승리를 거두고 그 힘을 빌어 승승장구로 북진하려 했지만 당시의 어눌한 황제에 의해 남송 도읍이었던 항주(杭州)로 오라는 어명을 받았으니 어두운 표정을 짓는 건 당연하다.

(사진설명: 고요한 악비묘)

그 역사를 다시 펼쳐보이기라도 하듯 "첩보를 거두기도 전에 이 몸이 먼저 죽으니 영웅의 눈물 옷깃을 적시네"라는 악비의 시가 비석에 새겨져 있다. 두터운 붉은 대문을 열고 높은 문턱을 넘어 고요한 악비묘를 나서면 눈앞에는 사람들이 벅적이는 시장이 펼쳐져 있다.

악비묘의 문 하나를 사이두고 전혀 다른 두 세상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머리를 돌려보니 천년의 강산이 문에 막혀 더는 보이지를 않는다.

(사진설명: 주선의 관제묘)

관제묘(關帝廟)는 악비묘의 바로 동쪽에 위치해 있다. 관제묘에 북송의 문화유물로 공인되는 주선의 목판 세화사가 있어서 인기를 더해준다. 주선은 중국에서 세화를 만드는 4대 명도시이다.

일찍 북송시기에 해마다 설이 되면 건강과 만사형통을 소망하고 재물의 운을 바라며 악마를 좇기 위해 사람들은 집집마다 대문에 수문신의 그림을 붙였다.

(사진설명: 주선의 목판세화)

따라서 주선의 목판세화에는 수문신이 가장 많고 수문신에는 무장이 가장 많다. 주선에서는 집집마다 가문의 상황에 근거해 서로 다른 수문신을 선택한다.

결혼한 여인의 집문에는 자식과 연관된 수문신을 붙이고 중년의 남성집에는 부와 벼슬을 뜻하는 수문신, 노인의 집에는 장수를 뜻하는 수문신, 꼬마의 문에는 학문을 뜻하는 수문신을 붙인다.

(사진설명: 목판세화 작업과정)

세화사 작업실은 조금 어둡다. 세화를 그리는 장인은 대부분 60대이다. 마지막 절차로 색을 입히면 원래는 굵은 무늬만 있던 수문신과 신들이 그림속에서 불쑥 뛰쳐 일어나기라도 할 듯 생동하게 변한다.

주선의 세화는 다른 곳의 세화와 비교해 무늬가 굵어 호방해 보이며 화려한 색채의 요염한 인물대신 소박한 인물형상에 색채도 짙어 북방세화로서의 특색을 잘 나타낸다.

(사진설명: 주선의 세화장인들)

주선의 목판세화는 오늘날에 이르러 번성기를 지나 내리막길에 들어서면서 품질도 떨어지고 장인들의 수도 점점 적어지며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된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따라서 2004년 유지의 도움과 현지정부의 노력으로 6,70대의 주선 세화가문의 전승인 두 장인이 중국 무형문화재에 입선되어 주선의 목판세화라는 문화재가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설명: 주선의 건두부)

설명:

악비묘앞의 시장에서는 거의 매일 장이 서서 온갖 가게들이 영업을 한다. 현지의 특산물과 먹거리는 물론이고 명절이 되면 민속표연까지 벌어져 흥성거린다.

세화를 그리는 장인은 고정된 출퇴근시간이 있으므로 시간을 맞추어야 세화를 그리는 장면을 직접 볼수 있다. 그밖에 주선에서는 두부간(豆腐干)으로 불리우는 건두부도 명물이다.

(사진설명: 고요한 주선일각)

위치: 하남(河南, Henan)성 개봉(開封, Kaifeng)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개봉에 이른 다음 상국사(相國寺) 버스 터미널에서 주선진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가을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한국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은 10일, 한국김치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신청한 인류무형문화재 등재여부를 결정할 올해 제8차무형문화재위원회회의가 오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아제르바이쟌 수도 바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무형문화재위원회회의는 심사소조위원회를 통해 한국김치와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
  • 2013-09-12
  • 9월 11일 저녁, 한국 황우석박사가 연변과학기술대학(과기대) 상경관국제회의실에서 연변과학기술대학 임원진과 ceo총동문회 회원들에게 "생명공학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황우석(黃禹錫, 1953년 1월 29일 ~ )은 한국의 수의사, 과학자이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태여났다. 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2013-09-11
  • —하얼빈-부산 전세기로 이미 400여명 다녀와 설명회 참석자들이 통영시 관광홍보영상을 보고있다./본사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한국 경상남도 통영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흑룡강성을 찾았다.   통영시는 현지 여행사와 흑룡강성 관광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하얼빈시에서 흑룡강성세일...
  • 2013-09-11
  • ▲ 중국 왕푸징 백화점 내 밀레 매장이 청산됐다/사진 밀레3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국내 아웃도어 업체인 밀레가 중국 시장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밀레코리아(구 에델바이스)는 밀레베이징법인 청산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레코리아는 밀레베이징법인(지분율 100%)을 청산하면서 약...
  • 2013-09-11
  • LG전자의 일부 세탁기 제품이 중국 품질검사 부문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중국기업가협회 기관지 중국기업보(中国企业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가 지난 5월 생산한 전자동 통돌이세탁기 제품이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이하 국가질검총국)의 세탁성능 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았다. LG전...
  • 2013-09-11
  • 연변부용장학회 정태갑회장(76세)은 6년째 연변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왔다. 9월 10일 오전,  연변부용장학회에서는 연변국제호텔에서 제6회 연변부용장학회 장학금발급의식을 개최, 연변대학의 15명 학생들과 연변과학기술학원의 5명학생들에게 인당 300달러씩,  룡정...
  • 2013-09-10
  • 15년간 흥행한 한국 건강기능식품《적송원》 중국진출 선언 건강기능식품《적송원》을 소개하는 권태형 중국대표. 《이것이 진짜군요.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것이 가짜라니!…》제9회중국동북아박람회 한국관에《적송원》제품 등장에 참관객들이 깜짝 놀랐다. 한국《적송원》을 똑같이 모방한 제품들이 국내서 판을 쳤...
  • 2013-09-10
  • 7일 중국 지린성 옌지시 중의병원에 서울대병원이 협력하는 건강검진센터가 개원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조선족 동포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옌지市 '중의병원'에 문 열어 서울대서 검진받았던 中간부 "한국병원 좋다"며 도입 추진&...
  • 2013-09-09
  • ▲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이 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한중 FTA 7차 협상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1단계 협상이 완료됐다.  중국과 한국은 협상에서 품목수 90%, 수입액 85%의 관세철폐에 합의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
  • 2013-09-07
  • 본사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있는 심양 주재 한국총령사관 조백상총령사 9월 5일, 동북아박람회를 플랫폼으로 동북지역과 한국의 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있는 심양 주재 한국총령사관 조백상총령사와 장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 동북아박람회에 3차 참여해오면서 한국과 동북3성 경제교류에 가교역할을...
  • 2013-09-07
  • 새 노래‘You're so Beautiful' 에 로맨틱한 러브스토리 담아 한류스타 8팀, 총 25명•제작기간 6개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제작. 김현중 • 장근석 • 2PM • 최지우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한류스타가 총 출동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4분 40초의 마법. 롯데면...
  • 2013-09-06
  • 지난 10년 사이에 중국으로 유학을 떠난 한국 학생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등 유학 국가로 미국보다 중국을 선호하는 한국 학생들이 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교육부 통계를 인용해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만2천855명으로 지난 2003년부터 10년 사이에 2배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
  • 2013-09-06
  •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구연배우들이 한국에서 연변식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8명 구연배우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국에서 펼쳐진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초청되여 3차 공연을 펼쳤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한국 코미디 대축제로 한국에서 쟁쟁한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했을뿐...
  • 2013-09-06
  • —한성우경제무역유한회사 이금화사장   앞선 기술, 부단한 성능개선으로 쿠쿠에 도전장   선양1호점 오픈을 계기로 중국 시장 교두보 자임   무쇠 쿠첸 밥솥 프리미엄기술로 고가시장 고공행진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동파 기자= 한국 전기밥솥의 명가인 리홈 쿠첸이 부단한 신기술 개발과 성능개선으로 중국시...
  • 2013-09-06
  • (사진설명: 아름다운 민가 강백만장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가 9 중 세번째인 강백만장원(康百萬庄園)은 부의 사백년 신화를 이루어낸 곳이다. 강백만장원은 고대 중국 당(唐)나라때 시인 두보(杜甫)의 고향인 하남(河南)성 공의(巩義)시에 위치해 있다. 망산(邙山)을 뒤에 업은 강백만장원의 앞쪽으로는 낙하(洛河)...
  • 2013-09-06
  •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이 주최하는 '제9차 중한 저작권포럼'이 5일 중국 청도(靑島)시 황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1주제 '양국의 저작권 정책 및 신탁관리현황'과 2주제 '음악 분야의 저작권서비스 및 협력방안 모색'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한 저작권 포럼은 2006년 문화체...
  • 2013-09-05
  •  —중한IT전자기술프로젝트매칭회의 열려 중한 양국 IT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김룡   (흑룡강신문=하얼빈) 한동석 기자= 중한IT전자기술프로젝트매칭회의가 3일 하얼빈시 과학기술국전시관에서 열렸다.   한국의 선진적인 IT전자기술을 도입하고 흑룡강성과 하얼빈시의 클라우드 밸리...
  • 2013-09-05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단과 한국 국회 대표단은 얼마전 베이징에서 중국과 한국 의회 정기교류 제8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쌍방은 회의후 "중한의회 정기교류체제 대표단 공동보도공보"를 발표했습니다. 공보는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장평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인대 대표단과 대한민국 국...
  • 2013-09-05
  • 베이징문화발전기금회와 주중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2013중한수묵예술교류전"이 일전에 베이징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중한 양국 예술가들에게 교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묵문화의 국제화발전을 추동하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전시회는 9월 14일까지 열립니다. 수묵예술은 동방의 독특한 문화행식으로 예술...
  • 2013-09-04
  • ㅡ세계 36개 국 한민족녀성 550명 참가 ㅡ중국 30명으로 미국 이어 최다 참가 본사소식 “제13회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코윈)”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한국 대전컨벤션쎈터에서 진행되였다. “제13회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는 한국 녀성가족부, 대전광역시 등의 주최로 28일부터 30일까지...
  • 2013-09-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