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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1일 오전, 시안시 교민들이 친링산 타이핑위에서 열린 '환경보호 산행대회'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
시안(
西安)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주말을 맞아 환경보호 활동을 했다.
시안시 지역신문 시안완바오(西安晚报)의 보도에 따르면 주시안한국총영사관과 시안한국상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친링(秦岭)산의 타이핑위(太平峪)에서 '환경보호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시안에서 한국 정부, 기업, 교민이 합심해 이같은 공익활동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산행에는 200여명의 한국 교민이 참여해 각자 쓰레기 봉투를 들고 산에 버려진 담배꽁초, 음료수 병, 종이,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주웠다.
한솔전자재료유한공사에 다니는 류재훈 씨는 "집과도 같은 이 곳 시안의 산, 하천이 쓰레기로 인해 오염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주말을 맞아 산행을 하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시안한국총영사관 김재원(金哉垣) 영사는 "시안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많아지고 이 곳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도 많아졌다"며 "이번 활동은 (중국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시안 시민들과의 우의가 증진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같은 활동을 조직해 현지 환경보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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