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일부 세탁기 제품이 중국 품질검사 부문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중국기업가협회 기관지 중국기업보(中国企业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가 지난 5월 생산한 전자동 통돌이세탁기 제품이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이하 국가질검총국)의 세탁성능 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았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9월 생산한 드럼세탁기 제품이 상하이질량기술감독국의 세제잔여량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신문은 "LG전자는 그간 자사의 세탁기 제품이 '6가지 스마트 세탁기술'을 탑재해 마치 어머니가 손빨래한 것처럼 깨끗한 세탁효과가 있다고 홍보해왔다"며 "6개월 사이에 세탁기 제품 2개가 잇따라 불합격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시장, 소비자의 제품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었다"고 전했다.
잇따라 제품 불합격 판정을 받은 LG전자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반응은 시장점유율에서 드러나고 있다. 현지 가전산업 조사업체인 중이캉(中怡康)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세탁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4% 늘어났는데,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6% 증가한 2.82%에 그쳤다.
반면 하이얼(海尔)의 시장점유율은 27.73%로 LG전자에 10배에 달했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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