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관광] 강씨장원: 고원의 보루식 토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16일 09시54분    조회:70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민가 강씨장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가 9 중 다번째인 강씨장원(姜氏庄園)은 고원의 보루식 토굴집이다. 황토고원에서 가장 호화롭고 가장 대표적인 토굴식 건물인 강씨장원은 교묘한 설계와 엄밀한 구도를 자랑한다.

강씨장원은 과거에 은주(銀州)로 불리운 미지(米脂)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은주나 미지라고 하면 사람들은 비녀나 장식물과 같이 여인과 연관된 것들을 머리에 떠올린다.

(사진설명: 강씨장원의 문)

그래서 인지 미지에서는 미녀가 많이 난다. 여름이면 땡볕에 뜨겁고 봄에는 모래바람이 불지만 맑은 물과 맛 있는 좁쌀, 고소한 나귀곱창 등 음식이 미인을 만든다.

강씨장원의 주인은 청(淸)나라때 섬서성 북부에서 가장 돈이 많은 지주였다. 강씨는 베이징(北京)에서 전문가를 초청해오고 온갖 장인들을 모아 16년이라는 시간을 들려 이 장원을 조성했다.

(사진설명: 산마루의 강씨장원)

토굴식 건물인 강씨장원은 호화판 사택이라기보다는 산 마루에 자리잡은 보루로 황막한 고원에 웅좌한 맹주의 기개를 보여준다. 8m 높이의 담이 장원을 둘러싸고 있으며 높은 곳에는 포대까지 마련되어 공격은 힘들고 수비에 좋은 군사적 특징을 보여준다.

밖에서 보면 범접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계가 삼엄한데 장원에 들어서면 토굴식 정원이 펼쳐지고 정교한 조각이 즐비한 아담한 문이 외관의 차거운 분위기를 따뜻한 문화적 분위기로 바꾼다.

(사진설명: 강씨장원 정원과 건물)

강씨장원은 황토고원에서 흔히 보는 토굴식 건물이지만 일반적인 토굴과는 다르다. 상하 3층으로 된 입체 정원은 숨은 통로로 연결되어 있고 토굴에는 비스듬한 지붕이 조성되어 있다.

문기둥 양쪽에는 돌로 만든 북이 놓여져 있고 문턱도 돌로 되어 있다. 정문 바로 뒤에는 청색의 벽돌로 조벽을 조성하고 가운데는 둥근 문을 냈으며 사면에는 품격있는 조각을 새겼다. 그리고 정문의 상단에는 대부제(大夫第)라는 간판을 걸었다.

(사진설명: 강씨장원의 조각)

그래서 주변에 노오란 황토가 보이지 않고 토굴식 집에 조성된 반달모양의 둥근 창문만 아니라면 그 곳이 물의 고장인 중국 강남의 어느 저택인줄 착각하게 된다.

강씨장원은 그 어느 귀퉁이도 전혀 소홀히 하지 않고 꼼꼼히 마무리를 지었다. 심지어 말이 먹는 풀을 둔 마굿간의 돌확에까지도 정교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사진설명: 강씨장원 일각)

강씨의 조상은 위대한 업적을 쌓은 명인이 아니다. 강씨장원을 지은 강요조(姜耀祖)의 증조부는 무과(武科)에 급제했을 따름이고 강요조의 조부는 농사꾼이었다.

강요조의 조부는 힘들게 농사를 짓는 한편 장사도 겸하면서 돈을 벌어서는 땅을 사들였다. 돈과 땅이 남아돌면서도 그는 밭에 나가서 일하고 절약하면서 부를 이루었다. 그렇게 모은 부를 이어받은 강요조가 이 저택을 지은 것이다.

(사진설명: 돌로 축조한 강씨장원)

강씨장원은 모두가 돌로 축조되었다. 돌로 쌓은 담에서 시작해 계단에도 돌을 깔았고 부엌은 물론이고 쌀창고까지 돌로 조성했으며 물을 담아두는 그릇도 돌을 파서 만들었다.

단단하고 차거워 보이는 돌은 황토고원의 색채와 조화를 이룬다. 그뿐만 아니라 별채에 창고와 뒷산으로 통하는 통로를 만들고 우물이 있는 방의 바닥에는 하수도가 조성되어 있는 등 특이한 설계도 적지 않다.

(사진설명: 강씨장원의 건물)

16년을 들여 만든 강씨장원에 살던 강씨가문의 사람들은 벌써 사라졌다. 하지만 주인의 품위를 보여주는 건물은 주인과 함께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남아서 예술적 지혜와 건물이 담은 의미를 보여준다.

더우기 돌로 축조했기 때문에 기와와 벽돌이 깨지고 나무기둥이 썩어서 스러져가는 다른 건물과 달리 강씨장원은 세월속에서도 변함없이 건축물의 영혼을 영원히 지키고 있다.

(사진설명: 해빛 찬란한 강씨장원)

설명:

강씨장원을 보는데는 대략 반나절이 소요된다. 강씨장원 인근의 동네에 가면 소박한 일반인들의 토굴을 볼수도 있다. 단, 장원과 주변 동네들에 음식점이 없음으로 중식은 도시락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숙박은 미지현에 잡는 것이 좋고 그 참에 현지의 다양한 맛있는 음식을 맛 볼수 있다. 특히 나귀곱창이 다른 곳에서는 맛 볼수 없고 미용에 좋은 음식이다.

(사진설명: 키 높은 강씨장원의 담)

위치: 섬서(陝西, Shanxi)성 미지(米脂, Mizhi)현

교통: 다양한 교통편으로 미지현에 이른 다음 중심광장에서 강씨장원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버스편이 많지 않음으로 차량을 임대하는 편이 더 좋다.

계절: 황금의 가을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한국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은 10일, 한국김치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신청한 인류무형문화재 등재여부를 결정할 올해 제8차무형문화재위원회회의가 오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아제르바이쟌 수도 바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무형문화재위원회회의는 심사소조위원회를 통해 한국김치와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
  • 2013-09-12
  • 9월 11일 저녁, 한국 황우석박사가 연변과학기술대학(과기대) 상경관국제회의실에서 연변과학기술대학 임원진과 ceo총동문회 회원들에게 "생명공학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황우석(黃禹錫, 1953년 1월 29일 ~ )은 한국의 수의사, 과학자이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태여났다. 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2013-09-11
  • —하얼빈-부산 전세기로 이미 400여명 다녀와 설명회 참석자들이 통영시 관광홍보영상을 보고있다./본사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한국 경상남도 통영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흑룡강성을 찾았다.   통영시는 현지 여행사와 흑룡강성 관광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하얼빈시에서 흑룡강성세일...
  • 2013-09-11
  • ▲ 중국 왕푸징 백화점 내 밀레 매장이 청산됐다/사진 밀레3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국내 아웃도어 업체인 밀레가 중국 시장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밀레코리아(구 에델바이스)는 밀레베이징법인 청산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레코리아는 밀레베이징법인(지분율 100%)을 청산하면서 약...
  • 2013-09-11
  • LG전자의 일부 세탁기 제품이 중국 품질검사 부문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중국기업가협회 기관지 중국기업보(中国企业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가 지난 5월 생산한 전자동 통돌이세탁기 제품이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이하 국가질검총국)의 세탁성능 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았다. LG전...
  • 2013-09-11
  • 연변부용장학회 정태갑회장(76세)은 6년째 연변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왔다. 9월 10일 오전,  연변부용장학회에서는 연변국제호텔에서 제6회 연변부용장학회 장학금발급의식을 개최, 연변대학의 15명 학생들과 연변과학기술학원의 5명학생들에게 인당 300달러씩,  룡정...
  • 2013-09-10
  • 15년간 흥행한 한국 건강기능식품《적송원》 중국진출 선언 건강기능식품《적송원》을 소개하는 권태형 중국대표. 《이것이 진짜군요.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것이 가짜라니!…》제9회중국동북아박람회 한국관에《적송원》제품 등장에 참관객들이 깜짝 놀랐다. 한국《적송원》을 똑같이 모방한 제품들이 국내서 판을 쳤...
  • 2013-09-10
  • 7일 중국 지린성 옌지시 중의병원에 서울대병원이 협력하는 건강검진센터가 개원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조선족 동포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옌지市 '중의병원'에 문 열어 서울대서 검진받았던 中간부 "한국병원 좋다"며 도입 추진&...
  • 2013-09-09
  • ▲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이 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한중 FTA 7차 협상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1단계 협상이 완료됐다.  중국과 한국은 협상에서 품목수 90%, 수입액 85%의 관세철폐에 합의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
  • 2013-09-07
  • 본사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있는 심양 주재 한국총령사관 조백상총령사 9월 5일, 동북아박람회를 플랫폼으로 동북지역과 한국의 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있는 심양 주재 한국총령사관 조백상총령사와 장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 동북아박람회에 3차 참여해오면서 한국과 동북3성 경제교류에 가교역할을...
  • 2013-09-07
  • 새 노래‘You're so Beautiful' 에 로맨틱한 러브스토리 담아 한류스타 8팀, 총 25명•제작기간 6개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제작. 김현중 • 장근석 • 2PM • 최지우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한류스타가 총 출동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4분 40초의 마법. 롯데면...
  • 2013-09-06
  • 지난 10년 사이에 중국으로 유학을 떠난 한국 학생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등 유학 국가로 미국보다 중국을 선호하는 한국 학생들이 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교육부 통계를 인용해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만2천855명으로 지난 2003년부터 10년 사이에 2배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
  • 2013-09-06
  •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구연배우들이 한국에서 연변식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8명 구연배우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국에서 펼쳐진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초청되여 3차 공연을 펼쳤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한국 코미디 대축제로 한국에서 쟁쟁한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했을뿐...
  • 2013-09-06
  • —한성우경제무역유한회사 이금화사장   앞선 기술, 부단한 성능개선으로 쿠쿠에 도전장   선양1호점 오픈을 계기로 중국 시장 교두보 자임   무쇠 쿠첸 밥솥 프리미엄기술로 고가시장 고공행진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동파 기자= 한국 전기밥솥의 명가인 리홈 쿠첸이 부단한 신기술 개발과 성능개선으로 중국시...
  • 2013-09-06
  • (사진설명: 아름다운 민가 강백만장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민가 9 중 세번째인 강백만장원(康百萬庄園)은 부의 사백년 신화를 이루어낸 곳이다. 강백만장원은 고대 중국 당(唐)나라때 시인 두보(杜甫)의 고향인 하남(河南)성 공의(巩義)시에 위치해 있다. 망산(邙山)을 뒤에 업은 강백만장원의 앞쪽으로는 낙하(洛河)...
  • 2013-09-06
  •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이 주최하는 '제9차 중한 저작권포럼'이 5일 중국 청도(靑島)시 황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1주제 '양국의 저작권 정책 및 신탁관리현황'과 2주제 '음악 분야의 저작권서비스 및 협력방안 모색'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한 저작권 포럼은 2006년 문화체...
  • 2013-09-05
  •  —중한IT전자기술프로젝트매칭회의 열려 중한 양국 IT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김룡   (흑룡강신문=하얼빈) 한동석 기자= 중한IT전자기술프로젝트매칭회의가 3일 하얼빈시 과학기술국전시관에서 열렸다.   한국의 선진적인 IT전자기술을 도입하고 흑룡강성과 하얼빈시의 클라우드 밸리...
  • 2013-09-05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단과 한국 국회 대표단은 얼마전 베이징에서 중국과 한국 의회 정기교류 제8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쌍방은 회의후 "중한의회 정기교류체제 대표단 공동보도공보"를 발표했습니다. 공보는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장평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인대 대표단과 대한민국 국...
  • 2013-09-05
  • 베이징문화발전기금회와 주중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2013중한수묵예술교류전"이 일전에 베이징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중한 양국 예술가들에게 교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묵문화의 국제화발전을 추동하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전시회는 9월 14일까지 열립니다. 수묵예술은 동방의 독특한 문화행식으로 예술...
  • 2013-09-04
  • ㅡ세계 36개 국 한민족녀성 550명 참가 ㅡ중국 30명으로 미국 이어 최다 참가 본사소식 “제13회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코윈)”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한국 대전컨벤션쎈터에서 진행되였다. “제13회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는 한국 녀성가족부, 대전광역시 등의 주최로 28일부터 30일까지...
  • 2013-09-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