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관광] 졸정원: 강남 최고의 정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16일 14시00분    조회:32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정원 졸정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9 중 여섯번째인 소주(蘇州)의 졸정원(拙政園)은 강남 최고의 정원이다. "상유천당(上有天堂), 하유소항(下有蘇杭)", 하늘에는 극락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항주(杭州)가 명문가의 규수같이 우아하고 대범하다면 소주는 가난한 집 고운 딸같이 이쁘장하고 다소곳하다. 항주가 아름다운 호수 서호(西湖)를 대표로 한다면 소주는 아담한 정원 졸정원을 중심으로 한다.

(사진설명: 정원의 도시 소주)

기원전에 오(吳)나라 왕 합려(闔闾)때 도시가 조성되어 수천년동안 한번도 자리를 바꾸지 않은 소주는 웅장함은 없지만 항상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있어 소주만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소주에는 정원이 아주 많아서 거리를 거니다보면 저도 모르게 어느 정원속에 몸을 두게 된다. 그 때면 소주가 정원에 안겨 있는지 소주가 정원을 품고 있는지 헷갈린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졸정원)

졸정원과 유원(留園), 망사원(望師園), 환수산장(環秀山庄), 사자림(獅子林), 창랑정(滄浪亭), 예포(藝圃), 퇴사원(退思園)을 비롯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소주의 많은 정원 중 당연히 졸정원이 으뜸이다.

졸정원은 오백년전 명(明)나라때 어사(御史)벼슬을 지낸 왕헌신(王獻臣)이 당(唐)나라때 시인 육구몽(陸龜蒙) 저택의 터에 지은 정원이다. 벼슬에 싫증을 느낀 왕헌신은 어리석고 못난 사람이 정치를 한다는 의미로 정원에 졸정원이라는 이름을 붙혔다.

(사진설명: 졸정원 중 중원)

정원을 조성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왕헌신이 세상을 하직했다. 그 뒤에 왕헌신의 아들이 졸정원을 걸고 도박을 하면서 하루밤에 정원을 잃었으며 그 뒤로 졸정원의 주인은 수차 바뀌게 되었다.

중원(中園)은 졸정원의 중심이고 정품이다. 넓은 연못이 중원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물가에는 누각과 정자 등이 세워져 있으며 물길위에는 작고 아담한 석교가 조화롭다.

(사진설명: 졸정원 중 원향당)

마루까지 닿은 높고 긴 창문의 원향당(遠香堂)은 북쪽으로 연꽃이 화사한 연못과 연결되어 있다. 원향당은 연못속의 정자와 어울려 "사면에 연꽃이 피고 삼면에 버드나무 우거진" 비경을 이룬다.

정자와 원향당사이에는 또 의옥헌(倚玉軒)이라는 이름의 누각이 있어서 어디서나 임의로 연못이 만개한 연꽃을 볼수 있다. 중원에서는 연꽃을 유난히 좋아한 주인의 심경을 읽을 수 있다.

(사진설명: 졸정원 중 동원)

동원(東園)은 넓은 잔디밭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가운데 작은 연못을 조성하고 동산을 쌓았다. 동산의 주변에는 천향각(天香閣)과 출향관(秫香館)을 비롯한 건물들이 지어져 시골경관을 연출한다.

동원의 서쪽에는 기복을 이룬 지세를 따라 복도를 조성했는데 정교한 창틀 어느 하나도 같은 것이 없이 다양하다. 복도에 서면 정교한 조각의 창틀너머로 정원이 한 눈에 보여 높은 조경기법을 과시한다.

(사진설명: 졸정원 중 서원)

서원(西園)은 중원과 동원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구도가 치밀하고 정교하기 그지없다. 중원과 동원보다 뒤늦게 조성된 원인으로 서원은 청나라때의 정원풍을 지닌다.

기복을 이룬 물위의 복도를 주선으로 연못위에 지은 원앙홀과 동백나무 우거진 원앙관이 운치를 이룬다. 그 뒤로는 탑이 보이는데 사실 그 탑은 졸정원에 세운 탑이 아니라 소주 최고의 탑인 북사탑(北寺塔)이다. 정원의 조경에 정원밖의 풍경을 빌어온 것이다.

(사진설명: 졸정원의 아름다운 경치)

한 동안 동원과 중원, 서원으로 나뉘어 있던 졸정원은 청나라 후반의 태평천국(太平天國)때에 충왕부(忠王府)의 가든으로 되면서 다시 하나로 합쳐 수선과 재건을 거쳐 명나라때의 규모를 회복했다.

그 뒤에도 졸정원은 다시 몰락해 정원의 건물에 구멍이 숭숭 나고 바닥에는 이끼가 가득 꼈으나 중국 건국 후 소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정원으로 원상복귀시켰다.

(사진설명: 졸정원의 설경)

설명:

졸정원의 저택부분은 소주원림박물관으로 사용, 원원(園原)과 원사(園史), 원취(園趣), 원치(園治) 등 네 전시실을 통해 정원의 역사와 멋, 관리 등을 펼쳐보인다.

졸정원 정원내의 다실에서는 지방극 공연이 있어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유료로 자신이 원하는 극목을 신청할수도 있다. 그리고 특히 명절이나 휴일에는 관객이 아주 많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졸정원)

위치: 강소(江蘇, Jiangsu)성 소주(蘇州, Suzhou)시

교통: 소주시내에서 졸정원을 종착역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봄과 가을


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현대자동차가 중국 정부의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8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5년 련속 정비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이 조사는 매년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자동차 부문의 경우 총 60개 브랜드...
  • 2018-09-29
  •                (흑룡강신문=웨이하이)박영철 기자=웨이하이한국인(상)회와 한락방에서 주관하고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웨이하이시 경제개발구에서 주최하는 웨이하이시 한국주간 경제·문화 행사가 9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웨이하이경제기술개발구 한락방에서 열리게...
  • 2018-09-14
  • 강원도 GTI박람회 기간 세계한상지도자대회도 열려 한창우 회장(왼쪽), 양창영 전 의원. 재일동포 기업인인 한창우 회장과  양창영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각기 강원도 GTI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맡았다.  강원도는 9월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6...
  • 2018-09-12
  • 중국 상해한국상(인)회(회장 송영희)는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15∼16일 상하이 한인타운 쇼핑몰인 홍싱메이카롱에서 '제13회 한민족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인·조선족·현지인 등이 참여하는 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전통 문화예술단 공연이 열리며 기업 자선...
  • 2018-08-15
  • 개막식에서 중한 양국 관계 복원 뚜렷한 징조 보여   행사 기간 KBS방송국 ‘전국노래자랑’도 펼쳐져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칭다오 한인사회의 최대 문화축제행사인 ‘2018칭다오한인문화대축제’가 8월 3일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3일 간을 일정을 원만히 마치고 성공...
  • 2018-08-09
  • 체결 57주년 기념일인 7월 11일, 주심양조선총령사관은 완다비스타 심양호텔에서 연회를 베풀어 중국측 관계자들을 초대했다. 손일 료녕성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을 비롯하여 료녕성 및 심양시 정부, 군구, 공안, 철도, 매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영혁 총령사는 환영사에서 “조약체결 후 지난 57년 간 조...
  • 2018-07-12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사회적 가치실현과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발족해 실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오후 열린 혁신위원회 위촉식에서 사회적 가치실현 선도, 모국과 동포사회 상생발전, 지속가능한 경영혁신 등을 혁신 방향으로 정하고 ▲ 소외동포 끌...
  • 2018-07-11
  • 연변대학교 교장 김웅의 접견을 받고 있는 한국선문대학교 총장 황선조(왼쪽). 3일,한국선문대학교 총장 황선조일행은  연변대학을 방문해 캠퍼스를  참관하고 연변대학 교장 김웅의 접견을 받았다. 한국선문대학교는 1972년에 설립되여 학생 1인 평균 장학금 421만원,취업률 69.9로, 한국국내 대학중 제2위를 차...
  • 2018-07-03
  •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와 함께 다음달 4일 베이징에서 '제1회 중국 한상 CEO 포럼'을 개최한다. 중국 전역에서 참석하는 24명의 중국 조선족 주요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한중 경제협력과 한상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우성 이사장은 "한중 수...
  • 2018-06-30
  •  6월 28일 오후, 한국 사단법인 행복한 사회의 김철호리사장과 부산시 전교육감이며 동명대학교 설동근총장이 인솔하는 한국 장학일군들이 매하구시조선족소학교와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를 방문하여 뜻깊은 장학행사를 가졌다. 한국 선보그룹장학금 전달식  동행한 한국 선보그룹 최금식회장,세무법인 지안 리종...
  • 2018-06-29
  • 한국 정운찬 전 국무총리 칭다오서 특강   정운찬 이사장(가운데)이 숭시윈 칭다오농업대학 총장(오른쪽), 한중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김병일 회장과 함께 좌담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한중최고경영자과정 제10기 7회차 강의날인 지난 15일 칭다오농업대학 학술학원 강의실에는 여느...
  • 2018-06-25
  • 할빈-한국 중소기업 매칭 상담회 개최         ▲사진= 지난 19일 '할빈-한국 중소기업 매칭 상담회'가 할빈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렸다. /정명자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정명자 기자= ‘일대일로’창의를 실천하고 할빈시와 한국간의 경제무역 ...
  • 2018-06-20
  • 현재 40여 개 가맹점 운영, 수년내에 1000여 개로 늘릴 계획   인투스킨화장품(칭다오) 회사 박성기 사장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중한관계가 새롭게 발전함에 따라 한국화장품의 중국시장 진출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3년에 메디힐팩으로 중국대륙...
  • 2018-06-14
  •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한족 인재를 채용하려면 음주·회식문화와 경직된 상하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가 14일 발표한 '주중 한국기업 구직자 성향 분석'에 따르면 구직자의 27.7%가 중국기업과 비교되는 한국기업의 특징으로 '음...
  • 2018-06-14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충남 문화체육관광국 조한영 국장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옌타이시인민대외우호협회와 한국 충청남도, 전주시, 서산시, 보녕시, 부여군, 태안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 충청남도관광설명회가 24일 오전 옌타이시 래산구에 위치한 동방해양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옌타이한인상...
  • 2018-06-01
  • 재중 한국학교 중 최초 건립…문학백일장·기념식 등 마련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최초로 건립된 재중 한국국제학교인 연변한국국제학교가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았다. 연변한국국제학교는 1998년 6월1일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에서 개교해 20년간 초등학교 325명, 중학교...
  • 2018-06-01
  •     광둥 정착 14년 한국 기업인 이효덕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광둥퉁’으로 거듭난 재광둥 한국기업인들은 광둥 2, 3선 도시의 빠른 변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10년 전 까지만 해도 광둥 2,3 선 도시는 높은 빌딩이 적었고 가로등이 적어 늘 어둡다는 느낌을 주었다. ...
  • 2018-05-07
  • 이희옥 성균중국硏 소장, 나진ㆍ훈춘 거점 한ㆍ중ㆍ러 협력 제안     ▲선양 롯데타운 조감도(사진제공=롯데)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부분 개장한 ‘롯데타운(복합몰)’을 재건설해 고용·산업 등 동북경제를 회복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이로써 동북지역으로 진출하는데 전진기지를 마련...
  • 2018-04-21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지역을 방문했다가 난처한 상황에 빠진 한국인들을 돕기 위한 '조선족 통역봉사단'(단장 최옥금)이 최근 발족했다고 칭다오총영사관이 18일 전했다. 봉사단은 지난 9일 발족했고 재능기부로 참여한 29명의 봉사자는 모두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 회...
  • 2018-04-21
  • 한국 언론에 따르면 중한관계가 점차 회복되면서 한국 분유 대중국 수출이 상승하면서 분유수출 총액이 크게 늘었다. 4월 18일 한국농수산식품류통공사에서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유 총 수출액이 742만 9000딸라로서 같은 시기에 비해 101.% 증가했다.   4월 18일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분유수출량이 증가됨...
  • 2018-04-1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