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기자 =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고 오직 애들을 위해 살아왔어요. 올해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친구로부터 센터를 소개받고 이번 직업상담사 교육과정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직업상담사 교육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온 손씨(38)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어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손씨와 같이 한국에 시집와 애를 낳고 가사에만 매달려 있다가 애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꿈꾸기 시작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많다.
이런 결혼이주여성들의 꿈 실현을 도와주고 있는 곳이서울시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이다.이 센터 김정미 관장은 “여성직업의 전문화, 정보화, 다양화라는 구호 하에 여성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켜 전문직업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센터는 1996년 개관이래 여성이 하면 더 잘 할수 있는 일감을 개발하고 전업주부 및 경력단절 여성, 여성가장, 실업자, 장애인, 고령자 등 각 대상의 특성에 맞는 적절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을 상대로 사무실무, 네일아트, 출장요리 등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하기 시작해 매년 평균 50명이 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이 센터를 통해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외에도인간관계훈련, 리더십교육 등을 통해 여성들의 의식을 강화시키고 사회참여를 촉진시키며 행복한 가족을 가꾸는 가족강화 프로그램, 나누고 베푸는 자원봉사활동 및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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