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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박용희 초대회장의 포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24일 10시32분    조회: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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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간에 단결하고 화합을 이뤄 베이징에 있는 풀뿌리 기업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박용희(56) 베이징 디에이(DA)건축설계법인장의 포부다.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는 베이징한국투자기업협의회(이하 베이징투기협)와 베이징한국경제인포럼(이하 경제인포럼)이 통합된 단체로 베이징에서 오랜 기간 사업해온 한국 기업인들이 중심이 된 모임이다.

베이징투기협과 경제인포럼은 지난 2008년 베이징투기협 회장 선출 문제로 인해 양분된 이후 독자적으로 운영돼왔다. 지난해 베이징투기협 회장에 선임된 박용희 회장은 양대 기구 통합의지를 피력하고 수차례에 걸친 접촉 끝에 통합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 6년 동안 양분됐던 베이징 한국 경제인들을 하나로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베이징 한국경제인이 새롭게 단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낸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는 조직 내실을 다지고 회원사 권익 보호와 노무•법률•세무•회계 지원, 한중 비즈니스 교류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박용희 회장


“회원사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
근년 들어 베이징 한국 기업인들은 인건비 상승, 이윤 감소 등으로 현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베이징 현지인들의 법을 무시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이른바 ‘떼법’으로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건물관리주가 폭력배를 끌고 와 식당 기물을 부수고 사장을 폭행하는가 하면 마을 주민들이 한국 교민이 14년간 땀흘려 가꾼 과수원 배나무 4천그루를 베어버렸다.

이 같은 사정을 전해들은 당시 박용희 베이징투기협 회장은 왕징 한식당에 특파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한 사정을 알렸으며 지난해 8월 이병석 국회부의장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전인대와 만났을 당시에도 투기협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 같은 사정을 알리고 현지 한국 기업인들의 권익을 보호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용희 회장은 두 단체의 통합으로 몸집이 불어난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개별적으로는 힘들어도 하나로 뭉쳐 한목소리를 내면 그만큼 힘이 생긴다”며 “회원사간에 단합•화합을 이루고 회원사의 건의사항, 애로사항을 취합해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중 정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언론사 특파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한국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혜택을 베이징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 회장은 “해외에 있는 기업이 한국의 중소기업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현행 법이 개정돼야 한다”며 “현재 한국에서 시행되는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코트라, 산업인력공단 등에 자문을 구해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지하고 싶은 내 고향 같은 모임 만들고파”
박용희 회장은 1988년 LG종합상사 베이징법인 주재대표로 베이징을 처음 와서 LG 생활용품사업, 경동보일러, 가양찬음유한공사를 거쳐 지난 2011년 한국 DA그룹건축설계의 베이징법인장으로 취임해 중국 사업을 맡는 등 26년 동안 중국에 있었다. 1994년 베이징투기협이 발족된 이후로 사무국장, 감사,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을 거쳐 회장직을 맡는 등 협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박용희 회장은 현재 베이징에서 사업하는 기업인들을 ‘풀뿌리’에 비유하며 남은 임기 기간 이들이 단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창립총회 인사말에서도 ▲회원사간의 단결과 화합 ▲한국상회와의 협조와 상생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체제 검토와 회원사를 위한 조직과 정보망 구축 등을 강조했다.

박용희 회장은 “올해 말까지 정해진 임기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협회를 이끌어갈 생각”이라며 “협회의 틀을 짜고 내실을 다져 의지하고 싶은 내 고향 같은 모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기업인이 베이징에서 사업하는데 있어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협회 사무실(+86-10-6474-7683)로 연락하거나 이메일(admin@ksmab.org)로 문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희 회장은 1958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진주고, 부산대 경제학과, 아주대경영대학원 사이버 MBA를 졸업했다. 1984년 LG종합상사 재경본부에 입사해 1988년 LG종합상사 베이징법인 주재대표로 중국 땅에 첫 발을 내딛어 LG종합상사 생활용품사업부 프로젝트 팀장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는 10년 동안 베이징경동보일러 법인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 DA그룹건축설계 베이징법인 법인장, 베이징가양찬음유한공사, 베이징한중가양과기유한공사 동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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